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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세계 최초 이모티콘 탄생 40주년…생일 축하해! :-)
“농담을 할 땐 :-)라는 문자를 적을 것을 제안합니다.” 1982년 9월 19일 미국 카네기멜런대 컴퓨터사이언스학과 교수이던 스콧 팔먼이 학교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상대방 표정을 보지 못하고 소통하는 공간인 만큼 특수문자를 활용해 불필요한 오해를 막아보자는 것이었다. 웃는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콜론, 하이픈, 괄호의 이 조합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이모티콘(emoticon)’으로 기네스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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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성공적 디지털 전환, 기술과 제도의 융합으로 이뤄져
인류가 경제 성장을 경험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초다. 바퀴와 인쇄술, 나침반과 같이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 발명품은 많았지만, 산업혁명 이전의 발명은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성장의 시작이 유럽의 작은 나라 영국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오랜 기간 인류의 혁신을 선도했던 나라는 대국인 중국이었기 때문이다 맬서스의 덫과 기술 산업혁명 이전까지의 저성장 시대를 설명한 학자는 토머스 멜서스다. 그는 토지가 한정적인 탓에 인구가 증가하면 1인당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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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포퓰리즘·편가르기·부패로 얼룩진 민주정…'공유지의 비극'이란 측면에서 분석해보면
요즘처럼 민주주의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게 나온 때도 없는 듯합니다. 1789년 미국이 인류 문명 최초로 근대 성문헌법을 발효한 이후 민주주의는 성장을 거듭했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민주주의가 신음 소리를 내고 있다는 겁니다. 한스 헤르만 호페가 쓴 <민주주의는 실패한 신인가>,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공동으로 집필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제이슨 브레넌이 펴낸 는 이런 민주주의 사정을 고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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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석달째 내리막 걷는 유가…BoA "중국 수요 살아나면 100달러 간다"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위축되고 공급 확대 소식까지 겹치면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고점 대비 30%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하지만 아시아의 원유 수요가 되살아나면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현재 배럴당 80~90달러 선을 맴도는 유가가 내년엔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0.7%(60센트)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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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관세 걷기 위한 무역수지는 통관상품 대상으로 집계…상품수지는 제3국서 수출하는 무통관상품도 포함
“(무역수지가 아니라) 정확히 상품수지를 봐야 한다.”(한덕수 국무총리) “무역수지 적자와 경상수지는 다르게 나온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무역수지 적자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사상 최고치까지 갈아치우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상품수지와 경상수지는 흑자”라는 ‘방어 논리’를 펼치고 있다. 한은은 1일 블로그를 통해 “한국이 해외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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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美 자이언트 스텝에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 21일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한국시간으로 2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398원으로 출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6개월여 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 실시간 환율 변동과 주식시장 상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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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가격이 변하면 소득효과와 대체효과 발생해요
지난주 배운 최적 소비선택량은 소비자의 소득과 상품의 가격이 변함에 따라 달라진다. 소득이 증가하면 예산선이 평행이동함에 따라 예산집합이 넓어져 더 많은 상품묶음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가격이 하락하면 예산선은 가격이 하락한 상품의 바깥 방향으로 이동해 예산집합이 넓어지게 된다. 이처럼 소득이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예산집합에 변화가 생기므로 소비자의 최적 선택도 달라지는 것이다. 소득 증가와 최적 선택 소득이 증가하면 예산집합이 커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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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노조 불법 파업에 회사가 손해배상 소송 못건다고?
2009년 경영 위기를 맞은 쌍용자동차는 노동자 2646명을 정리해고하는 인력 감축안을 발표했다. 구조조정에 반발한 직원들은 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으로 맞섰다. 노조와 사측, 경찰과 용역업체가 뒤엉켜 쇠파이프, 화염병, 최루액 등이 난무하는 극한 대치가 77일 동안 이어졌다. 4년 뒤 법원은 쌍용차 노조에 불법 폭력 시위의 책임을 물어 회사와 경찰에 47억원을 물어주라는 1심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시민사회에서 ‘쌍용차 노조원들을 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