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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위기 와중에 부담 키우는 2030탄소중립 목표, 이대로 가야 하나
글로벌 공급망의 큰 틀이 흔들리고 재편되는 과정에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가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 조달 원가가 올라가고 영업이익은 급감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바람에 국내 산업계에서는 정부가 정한 탄소 감축 목표치가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2030년의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는 탄소중립기본법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공장 가동을 감축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목표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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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을 밑돌면 경기악화 신호…미래가치 반영하는 주가와 비슷하게 움직일 때 많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99.4를 기록했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0.1포인트 올라 11개월 만에 상승하긴 했지만 지난해 2월부터 100을 넘긴 적이 없습니다. 오늘은 경기종합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기종합지수란? 선행종합지수는 가까운 미래의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 지표입니다. 통계청은 매달 △재고순환지표 △경제심리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장단기금리차 등 7개 구성 항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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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61) 기술중심의 의료혁신 의료혁신 효율성만 추구해선 곤란 … 수요자에 초점 둬야
“무덤에는 햇볕이 들지 않는다.” 국민의 행복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부탄의 철학적 연원을 표현한 문장이다. 확실한 행복감을 느끼려면 하루 다섯 번 죽음을 떠올려야 한다는 믿음이다.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앱인 '위크록(WeCroak)'은 이에 착안해 사용자에게 하루 다섯 번씩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문장을 보내준다. 많은 기술기업이 의료 서비스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의료 시스템은 미국과 영국에서도 아직 완성하지 못한 분야로 악명이 높다. 미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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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밀·콩·옥수수 생산 '뚝'…'식량 대란'은 오는가?
‘식량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전 세계가 식량 부족으로 재앙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언론들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상기온 탓에 밀, 옥수수, 콩 생산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큰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 식량 공급망에 이상이 생기면,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고통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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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연장근무 규제 '주 12시간' → '월 52시간', 유연근로 왜 필요한가
한국 근로자의 한 주 근로시간은 최대 52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이른바 ‘주 52시간 근로제’로,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규정이다. 하루 8시간씩 기본 40시간에 초과근로가 12시간만 인정된다. 이 때문에 기업에 주문 물량이 밀려들어 일손이 모자라도 근로자당 매주 12시간 넘게 초과근로하면 불법이다.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일을 더 하고 초과임금을 받고 싶어도 안 된다. 반도체·바이오 등 신산업에서의 집중 연구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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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프랑스에서 선보인 '연등회 : 빛과 색의 향연'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이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의 한국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는 지난 5월부터 사찰음식 소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6일까지 약 4개월간 불교 무용 공연, 전통등 전시, NFT 아트 전시 등 한국 불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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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이익 너무 많이 낸 죄?…英 석유회사에 '세금폭탄'
영국 정부는 지난 5월 석유·가스 기업에 한시적으로 25%의 ‘횡재세(windfall profit tax)’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선 에너지요금 폭등으로 올해 1200만 가구가 소득의 10% 이상을 기름값과 전기료에 쏟아부어야 할 판이다. 1년 동안 횡재세를 통해 조달할 50억파운드(약 7조9000억원)는 전 국민의 에너지요금을 깎아주는 데 쓴다. 미국 의회에선 이익률이 10%를 넘어서는 석유회사에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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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금리 인상기에는 채권 수익률이 내려가요…채권 만기·발행 주체에 따라서도 금리 달라져
기업이 사업을 하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은행에서 이자를 내고 돈을 빌리는 것. 차입입니다. 시장에서 약속한 금리에 돈을 빌리는 것. 이건 채권이 될 테고요. 주식을 발행하는 것은 증자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는 채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채권은 내가 기업에 돈을 빌려주면서 원금과 여기에 이자 몇%를 얹어서 몇 년 뒤에 돌려달라고 하는 겁니다. 몇 년 뒤에 돌려달라는 만기가 1년 미만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