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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알 카에다는 건재?'

    지난 7일 런던 테러의 배후로 꼽히는 국제 테러단체는 '알 카에다'이다.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과 이슬람 국가들이 협력해 전면 소탕에 나서 4년간 무려 4000여명을 체포했으나 이번 테러는 알 카에다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알 카에다는 아랍어로 '군사 기지'라는 뜻이다. 알 카에다는 순수한 무장단체로 1988년 출발했다. 옛 소련과 투쟁했던 아프가니스탄 무자히딘 훈련 기지를 관리하던 오사마 빈 라덴이 조직을 설립...

  • 경제 기타

    "증오도 수요공급 법칙 따른다" 글래서

    테러는 경제학으로 설명하기 쉽지 않은 현상이다. 경제학에서는 모든 사람을 '경제인'(호모 이코노미쿠스)으로 가정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경제적 이득이 많은 쪽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게 경제학의 기본 전제다. 테러범은 이런 '경제인'의 관점에서 보면 대단히 납득하기 어려운 존재다. 자살 테러범을 놓고 보자. 자신의 생명과 맞바꿀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있을 수 있겠는가. 아무리 경제적 이익이 크더라도 자신이 죽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은가...

  • 경제 기타

    '테러의 역사'

    테러란 말이 사전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798년 프랑스에서 나온 '아카데미 프랑세스 사전'에서다. 이 사전에는 테러를 '조직적인 폭력의 사용'이라는 단순하면서도 모호한 정의를 내렸다. 이 시기부터 테러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프랑스 혁명 당시 혁명정부 주역이었던 로베스피에르가 이른바 '공포정치'(reign of terror)를 펴며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할 때 테러란 말이 자주 사용됐다. 테러는 프랑스 혁명기와 제정 러시아기,1...

  • 커버스토리

    사이버 폭력ㆍ협박ㆍ해킹‥ 게시판은 '치외법권'지대?

    인터넷 게시판이 도마위에 올랐다. 한 시민단체가 인터넷 포털들을 상대로 사이버 폭력을 방관한 데 대해 책임을 묻기로 한데 이어 정보통신부가 최근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를 마쳤다. 사이버 폭력은 지난 1년 동안 전년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인터넷은 사이버 폭력뿐만 아니라 여론을 왜곡시키고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창구로까지 악용되는 상황이다. 게시판을 통해 바이러스를 유포시키고 해킹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인터넷의 근간은 '자유방임'이라고 ...

  • 커버스토리

    포털에 법적책임 묻기 사실상 어렵다

    사이버 언어폭력의 장(場)을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가 요즘 법조계의 화두다. 무차별적 집단매도 현상인 소위 '네카시즘(네티즌+매카시즘)'의 확대재생산을 막기 위해선 포털에 '방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한 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고의성이나 과실 여부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피해 당사자가 포털측에 수차례 삭제를 요구했음에도 게시글이 수개월 동안 방치된 경우조차 ...

  • 커버스토리

    넘쳐나는 악플, 비판의식인가‥ 마녀사냥인가‥

    이 글은 한국경제신문의 1년차 기자인 차기현 기자가 최근 발생한 개똥녀 사건이 불러일으킨 몇 가지 문제에 대해 논점을 세워 정리한 글이다. 일독을 권한다. ------------------------------------------------------------------------ [ 생각 플러스+ ] -공중과 대중의 차이는 무엇인가 -인격권이란 무엇인가 -1인 미디어는 기존 매체와 어떤 차이를 갖나 -개인주의란 무엇인가 -집단...

  • 경제 기타

    가치투자 전파한 월가 교장선생님 .. 가치투자 원조 '벤저민 그레이엄'

    "낮게 평가된 주식을 싸게 사서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이 오르면 판다." 주식투자에서 돈을 버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다. 그러나 '가치투자'라고 일컬어지는 이 원리가 실제 주식시장에서 체계적으로 적용된 것은 1930년대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는 석학이 등장하면서부터였다. 1930년대 초 미국의 주식시장은 혼란 그 자체였다. 1929년 대공황이 일어나면서 미국 기업들의 주식가치는 3년 만에 89%나 폭락했다. 미국 최대의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

  • 커버스토리

    금리 동결...와글와글

    치열한 논란을 불렀던 금융당국의 콜금리 운용방침이 지난주 목요일(7일) 결국 현수준 동결로 확정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당국의 콜금리 운용 목표를 3.25%인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언론에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 자료에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건설투자도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설비투자의 개선은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물가 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