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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이코노미

    구글·아마존의 성공비결은 장기성과 추구

    ‘투자자는 사업에 해로운가?’ 세계 최대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은 칼럼 제목이다. 그는 단기성과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출했다. 투자자인 그는 자신에게 배당금을 더 주기보다 미래 사업, 연구개발, 직원 교육에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단기성과주의 오랜 기간 기업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야 한다는 명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는 &lsq...

  • 경제 기타

    채권·지급준비제도로 시중 유동성 조절해요

    대표적인 통화 정책 수단인 ‘공개 시장 운영’은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을 상대로 채권을 매매해 금융 시장의 이자율을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 금리 수준으로 접근시키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수하면 이자율은 하락하고, 채권을 매도하면 이자율은 상승한다. 이자율이 하락하면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어 경기가 활성화되고 물가 상승률이 오르며, 이자율이 상승하면 경기가 위축되고 물가 상승률이 떨어진다. 이와 같이 공개 시장 운영...

  • 경제 기타

    독점 비효율성 높지만 유지해야 할 경우도 있죠

    독점시장의 비효율성은 완전경쟁시장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시장을 동일한 상품을 생산하는 여러 개의 기업이 있는 완전경쟁시장과 한 기업만이 상품을 공급하는 독점시장으로 구분하고, 두 시장의 시장수요곡선은 동일하다고 하자. 독점기업의 한계비용곡선은 완전경쟁시장의 개별기업 한계비용곡선을 더한 것과 같다고 한다면 두 시장의 한계비용곡선도 동일해질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두 시장의 자원 배분 효율성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

  • 숫자로 읽는 세상

    애플 '脫중국'…아이패드도 인도 생산 검토

    애플이 아이패드 중국 생산라인을 인도로 가져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실적 악화로 이어지자 탈(脫) 중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다만 중국과 인도의 외교 분쟁과 전문 생산인력 확보 등이 생산라인 이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 생산 비중 늘어날 듯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5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

  • 과학과 놀자

    의사소통과 친화력 강한 개체가 생존력 높아

    “뽀삐! 가져와!” 장난감을 던지면서 소리를 외치면, 반려견이 신나게 달려가서 장난감을 물어온다. 장난감을 가지고 와서는 칭찬해달라고 꼬리를 마구 흔든다. 그뿐 아니다. 간식을 보면 활기차게 꼬리를 돌리고, 겁을 먹으면 꼬리를 힘없이 내리면서 감정을 표현한다. 사람과 정서적 소통을 하며 가족처럼 지내다 보니 ‘반려’라는 단어를 개에게 붙여주기도 한다. 개가 인간에게 의존하는 듯하나, 사실 사람이 개에...

  • 키워드 시사경제

    경기침체 온다는 신호?…시장은 '불안불안'

    금융의 기본 상식 중 하나는 돈을 빌리는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비싸진다는 것이다. 이유는 빌려주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쉽다. 중간에 돈을 떼일 위험이 높아지고 경제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기도 어려워진다. 이런 불확실성이 ‘비용’으로 금리에 반영되는 셈이다. 그런데 요즘 세계 국채(國債) 시장에서 상식을 거스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장기 국채 금리가 단기 국채보다 더 낮게 매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ldqu...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왕권과 신권의 대결은 조선체제의 불가피한 특성 숙종 주도 세번의 환국…권력·사상투쟁에 매몰

    왕권과 신권(臣權)의 대결은 태조 때부터 시작된 조선 체제의 불가피한 특성이었다. 관료이자 학자들 간의 권력과 사상 투쟁인 당쟁은 숙명이었다. 환국(換局)은 일반적인 당쟁과 달리 국왕이 주도해 ‘국면 전환’, 즉 기존의 권력 집단을 빠르고 비일상적인 방식으로 교체시킨 정변이자 친위 쿠데타다. 현종의 외아들이었던 숙종은 2명의 왕비와 빈들이 연관된 추악하고 비윤리적인 세 번의 환국을 일으켜 왕권을 강화했다. 첫 번째는 1...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신관치' 논란 불러일으킨 예금이자 끌어내리기, 용인되나

    금융권에 신(新)관치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 예금 금리를 내리도록 ‘압박’ 혹은 ‘압력’을 가하면서 비롯됐다. 두 기관은 예금 금리를 올리면 저축예금으로 시중의 자금이 몰리게 되면서 돈이 절실한 곳으로 흐르지 않는,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 같은 부작용이 빚어진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대책을 편 셈이다. 하지만 예금자들은 한국은행이 힘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