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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흐름이 툭하고 끊어지다 'snap'
South Korea’s factory activity waned last month, snapping its recovery streak in the previous two months largely due to a drop in chip production and shipments and leading the country’s overall industrial output to slow, government data showed. As the country’s retail sales and facility investment also contracted in the month, concerns are growing about the outlook of Asia's fourth-largest economy. According to data released by Statistics Korea on Thursday, the seasonally adjusted mining and manufacturing output in October dropped 3.5% from the previous month, snapping its growth streak in September and August with gains of 5.3% and 1.9%, respectively. Retail sales, a gauge of private consumption, also shrank 0.8% over the same period, reversing the direction just one month after snapping the three-month losing streak in September. Chip shipments decreased 29%, but chip inventories declined 9.6% on the double-digit fall in chip output. 지난달 한국 산업 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서 이전 두 달 동안 보이던 회복 흐름이 중단됐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 생산 감소는 주로 반도체칩 생산 및 출하량 감소로 인한 것이며, 이는 국가 전체 산업 생산량 둔화로 이어졌다. 같은 달 국내 소매판매와 시설 투자도 위축되면서 아시아 4위 경제대국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목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절 조정을 거친 10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8월 1.9%, 9월엔 5.3% 각각 증가하던 수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민간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도 같은 기간 0.8% 감소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끊었던 9월 기록이 불과 한 달 만에 역전됐다. 반도체칩 출하량도 29% 줄었지만, 생산량 두 자릿수 감소로 인해 칩 재고는 9.6% 줄어드는 데 그쳤다. 해설산업활동은 한 국가가 일정 기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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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기말고사 시즌, 오답노트로 기본기 다져야
기말고사 시즌입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정리’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얘기를 먼저 강조하고 싶습니다. 중고생 대부분은 중간·기말고사에서 약 6~7과목 시험을 치릅니다. 과목당 약 2단원 정도가 시험 범위에 해당한다고 해도 적지 않은 양입니다. 무엇보다 고등학생은 상대평가이기에 아무리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도 다른 친구들보다 꼼꼼하고 철저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원하는 성적을 받기 어렵습니다. 꼼꼼함과 철저함으로 공부를 하는 방법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데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답을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해설지를 볼 때 왜 답이고, 왜 오답인지를 확인하는 차원에 머물면 안 됩니다. 처음 문제를 접했을 때 잘 이해되지 않던 선지와 왜 이해가 안 되었는지, 어떤 내용을 몰라서 고민했는지에 대한 것들을 모두 정리하기 위해 있는 게 해설지입니다. 해설지에도 나와 있지 않는 내용은 스스로 교과서나 참고서 등을 모두 찾아보며 정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본인이 공부하다가 놓친 부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중요했던 부분들을 모두 정리해 본인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만의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오답 노트를 만드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은 오히려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문항 번호, 문제에서 물어보는 핵심 키워드, 본인이 처음에 생각한 풀이 방법 등을 해설지 풀이에 먼저 적어보세요. 또 어떤 부분에서 헷갈렸는지 빨간펜으로 체크를 하거나 짧게 한 줄로 스스로에게 코멘트를 달아주는 방식을 활용해보세요. 오답 노트를 만들다가 시험 일주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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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략
주요대 '수능100'으로 160명 선발…가군에서 112명, 지난해 국수탐 백분위 평균 합격선 97.7~93.3점
주요대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는 장학금과 해당 기업 취업 보장 등 파격적 혜택으로 수험생 사이에 관심이 높다. 2024학년도 주요대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 정시 선발 방법을 분석해본다.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는 입학 후 일정 학점 유지 및 관련 시험 합격 등 조건을 만족하면 장학금과 해당 기업 취업 등이 보장되는 특성화학과를 말한다. 최근 반도체학과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통신, 소프트웨어 등으로 학과가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성균관대는 올해 삼성전자와 계약한 지능형소프트웨어학을 신설했다. 이 같은 주요대 계약학과로는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삼성전자), 지능형소프트웨어학(삼성전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경북대 모바일공학(삼성전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외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과기원 네 곳에서 삼성전자와 계약한 반도체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렇게 정시로 총 1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군별 모집 현황을 살펴보면, 가군 112명, 나군 28명, 군외 선발로 과기원 네 곳의 20명 선발로 나뉜다. 가군에선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선발 인원이 25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지능형소프트웨어학이 각각 20명씩 선발한다. 나군에선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경북대 모바일공학이 각각 10명,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8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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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유형별 의미 이해해야 정확한 답 쓸수 있어
어느덧 겨울이 되었고, 생글생글의 2023년도 인문논술 연재가 마무리 시점에 접어들었습니다. 누군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입시 생활을 정리하고 있을 테고,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겠지요. 올 한 해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먼저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냅니다.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께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매년 새로운 테마를 준비해왔고, 2023년도에는 논술에서 가장 많이 출제되는 유형을 두 줄기로 묶어 해법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지금까지 다룬 유형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다룬 6개의 유형은 위와 같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유형의 ‘뜻’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논술·구술의 답안에서 써야 할 내용은 번호를 붙여두었습니다. 유형 목록의 뜻을 수첩에 적어서 논제의 물음에 적용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럼 더 정확히 출제 문제의 의도를 이해하고 답을 풀어낼 수 있을 테니까요. 논술 답안을 기계적으로 유형화해 공부하지 말고, 물음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정석적 공부를 하세요. 그래야 장기적으로 더 단단해집니다. 아래는 이 유형 중 일부를 종합한 문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두 제시문의 ‘비교’, ‘요약’을 바탕에 둔 ‘적용 설명’, 그리고 “주장을 논하시오”에 담긴 ‘비판’과 ‘대안 제시’입니다. 제시문이 길지 않고 생각할 것이 많은 문제입니다. 차분히 생각하며 답을 작성해보고, 다음 호의 답안과 비교해보세요.[논제] 다음 제시문 [나]와 [다]를 비교해 핵심 논지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라]를 설명한 후, [나], [다], [라]를 참고해 [가]의 주장을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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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未曾有 (미증유)
▶ 한자풀이 未: 아닐 미 曾: 일찍 증 有: 있을 유 '일찍이 있지 않았던 일'이라는 뜻으로 유례가 없이 처음 벌어진 현상 - 능엄주(楞嚴呪)는 대불정여래 깨달음의 공덕을 설한 427구(句)의 주문(呪文)이고, 은 이를 토대로 한 불교 경전이다. 에는 “부처의 설법을 듣기 위해 모인 승려들이 미증유함을 얻었다(法筵淸衆, 得未曾有)”라고 했고, 또 다른 불교 경전인 에도 수장자(手長者)가 지켜야 할 여덟 가지 미증유의 법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처럼 불경에 자주 보이는 미증유(未曾有)는 부처의 공덕을 찬탄하거나 신비하고 불가사의한 일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되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이전에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는 뜻으로 두루 쓰인다. ‘미증유의 참사’, ‘미증유의 신기술’과 같은 표현을 예로 들 수 있다. ‘미상유(未嘗有)’라고도 한다. 아직 맛도 보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난 시대에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전대미문(前代未聞), 이전 사람이 아직 밟지 않았다는 전인미답(前人未踏)도 미증유와 뜻이 같으며 어떤 일을 처음으로 해내거나 아무도 가보지 않은 단계에 도달하는 행위 등을 가리킨다. 파천황(破天荒)은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혼돈의 상태인 천황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뜻으로 미증유와 쓰임이 유사하다. 당말 오대의 사회 풍속과 문인들의 일화를 모은 에는 “형주(荊州)에서는 매년 과거 시험에 많은 사람을 응시시켰으나 급제자가 없어 이를 천황(天荒)이라 일렀는데, 유태라는 자가 급제해 천황을 깨뜨렸다(破天荒)”고 했다. 벽성(僻姓)이나 무반향(無班鄕)에서 인재가 나와 본디의 미천한 처지에서 벗어나는 일을 했음을 뜻하는 파벽(破僻)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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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A가 아니라 B', 'A 즉 B' 문장 구조를 이해하자
미적 실재론에 따르면 미적 속성은 대상에 실재한다. 이는 어떤 미적 속성에 대한 미적 판단이 객관적으로 참일 때, 그 미적 속성이 실재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미적 실재론은 우리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 대해 장엄하다는 미적 판단을 내리는 데 모두의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 ‘운명 교향곡’의 실제 속성 중 하나가 장엄함이며, 우리 모두 그것을 지각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런데 우리 중 일부가 ‘운명 교향곡’을 두고 무기력하다는 미적 판단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미적 실재론은 우리 중 일부가 그들이 가진 난청과 같은 지각적 문제 혹은 미적 감수성의 부족 때문에 ‘운명 교향곡’의 실제 속성을 보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미적 반실재론은 대상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미적 속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미적 판단은 대상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속성을 알아차리는 것이 아니라 감상자의 주관적 반응에 관한 것이라고 본다. ‘운명 교향곡’에 대한 미적 판단이 일치하는 이유는 우리가 모두 비슷한 미적 감수성을 형성했고, 그 결과 그 음악에 비슷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미적 판단의 일치가 일어난 것은 비슷한 감수성을 지닌 사람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미적 반실재론은 미적 판단의 불일치가 발생하는 이유를 미적 감수성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대상에 대해 각기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미적 실재론과 미적 반실재론은 이러한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적 판단이 정당화가 요구되는 진술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서로 의견이 일치한다. ‘운명 교향곡’에 대한 미적 판단을 정당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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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예비 고3 수리논술 준비…기본에 충실해야
지난주 아주대, 인하대를 끝으로 2024학년도 대학별 수리논술 고사가 마무리되었다. 2024학년도 수리논술 출제 경향과 특징을 정리해보면 첫째, 교과과정 전 영역에서(전 범위 출제 대학 기준, 미적분·확률과통계·기하) 고르게 출제되었다. 특히 기존에 잘 출제되지 않던 영역(신뢰구간, 정사영 등)에서도 출제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둘째로 킬러 문항급 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공통교과(수학, 수학Ⅰ·Ⅱ)와 미적분을 중심으로 중·상 이상의 난이도 문항이 상당한 비중으로 출제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교과과정 전반에 걸쳐 기본 개념과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 수리논술 대비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예비 고3들은 이러한 논술고사의 출제 경향과 특징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수학 학습과 수리논술 대비에 대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 24학년도 '수리논술 특징 및 25' 수리논술 대비 포인트1. 교과 과정 전영역에서 고르게 출제 ● 미적분·확률과통계·기하 전반적인 학습 필요 2. 수능 공통과정(수Ⅰ·Ⅱ) 및 미적분 문항 난이도 상승 ● 가천대·한국외대 등 공통과정 문항 어렵게 출제돼 ● 미적분 기초를 확실히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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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지체 또는 차질을 빚을 땐 'setback'
South Korea’s low-cost carriers (LCCs) may have to shelve plans to launch service to Indonesia after the two countries failed to reach an agreement on aviation transportation. Domestic budget carriers are pinning high hopes on new routes to Indonesia to expand beyond short- and medium-distance routes amid the post-pandemic travel boom. T'way Air has steadily explored long-distance routes. Last year, it secured three A330-300s and Boeing's next-generation B737-8 aircraft for mid-to-long routes. But they are now being deployed to existing routes such as Bangkok, Singapore and Osaka. T'way Air also suffered a setback in its plan to launch flights to Croatia after it obtained the right to fly to the Balkan nation as South Korea’s first LCC. It was never able to fly any planes to the country because the Russia-Ukraine war forced it to fly longer distances, which made it unaffordable.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항공운송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인도네시아 취항 계획을 보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함에 따라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인도네시아 신규 노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을 꾸준히 개척해왔다. 지난해에는 중장기 노선 운항을 위해 A330-300 3대와 보잉의 차세대 B737-8 항공기를 도입했다. 하지만 새로 도입한 비행기들은 현재 방콕, 싱가포르, 오사카 등 기존 노선에 배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크로아티아 운항권을 땄지만, 크로아티아 노선에 취항하려던 계획은 지체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 먼 거리를 비행해야 했기 때문에 크로아티아로 비행기를 한 번도 띄우지 못했다.해설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해외여행이 증가하자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은 중장거리 노선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