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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 이야기

    타동사 deprive, inform, prevent 목적어 다음에 특정 전치사구 동반하죠

    In the UK statutory sick pay is paid to most employed people who are sick or disabled and therefore unable to work. The payment reflects your income - the more you earn the more sick pay you receive. Obviously those on low incomes stay on low incomes and are deprived of earning any of the overtime that previously may have increased their income. Until 1991 the government reimbursed employers for any statutory sick pay they gave to their workers, but in 1991 the government subsidy was reduced to 80 per cent, and since 1994 most employers have had to pay the whole cost of statutory sick pay.《Health and Illness》 중에서영국에서는 법적으로 정해진 병가 중 급여가 병을 얻거나 장애를 입어서 일할 수 없는 피고용인들에게 지급된다. 지급료는 당신의 소득을 반영하는데, 더 많은 돈을 벌수록 더 많은 병가 중 급여를 받을 수 있다.명백히 소득이 적은 사람들은 소득이 적은 채로 남게 되고, 이전에 그들의 소득을 향상시켜 주었던 초과 근무 수당이 박탈된다. 1991년까지 정부는 피고용인에게 고용인이 지급한 법적 병가 중 급여를 배상해주었는데, 1991년에 정부 보조금은 80%까지 감소했고 1994년 이후로 대부분의 고용인들은 법적 병가 중 급여를 그들이 모두 지불해야 한다. 해설특정 타동사는 목적어 뒤에 전치사구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deprive입니다. deprive는 그 자체로 ‘빼앗다’라는 의미가 있는데, [deprive A of B]의 형태를 사용해 ‘A로부터 B를 빼앗다’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are deprived of earning any of the overtime]의 경우 It deprives those on low incomes of earning any of the overtime이라는 능동의 문장에서 목적어를 수동문의 주어로 이동시킨 결과로 도출된 문장입니다.deprive와 의미적으로 다르기는 하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群鷄一鶴 (군계일학)

    ▶한자풀이群: 무리 군  鷄: 닭 계  一: 하나 일  鶴: 학 학닭의 무리 중에 있는 한 마리 학많은 사람 중에 뛰어난 사람          -《진서(晋書)》역사적으로 시대가 혼란스러우면 속세를 떠나 산으로 숨는 선비가 많았다. 중국 위진(魏晉)시대에도 그런 선비들이 있었는데 죽림칠현(竹林七賢)이 대표적이다. 죽림칠현은 위진의 정권교체기에 부패한 권력에 등을 돌리고 죽림에 모여 노자 장자의 무위자연 사상에 심취한 일곱 명의 지식인을 일컫는다. 완적(阮籍)·혜강(康)·산도(山濤)·향수(向秀)·유영(劉伶)·완함(阮咸)·왕융(王戎)이 그들이다.그중 혜강은 특히 문학 재능이 뛰어났다. 그는 끝까지 세상에 나오기를 거부하다가 왕의 미움을 사 죽임을 당했는데, 당시 그에게는 열 살배기 아들 혜소가 있었다. 혜소는 자라면서 아버지를 닮아 갔다. 세상으로 나와 벼슬살이를 하던 산도가 진나라 무제 사마염에게 혜소를 추천했다.“《서경》에 이르기를 ‘아버지의 죄는 아들에게 묻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비 혜강이 처형당했지만 그 일은 아들 혜소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혜소의 재능이 뛰어나니 그를 비서랑에 임명하십시오.” 무제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대가 말하는 사람이라면 비서랑으로 되겠소? 더 높은 벼슬에 앉혀야겠소.”혜소가 무제에게 부름을 받아 가던 날, 그를 지켜보던 어떤 사람이 왕융에게 말했다. “어제, 구름처럼 많은 사람 틈에서 혜소를 처음 보았습니다. 의젓하고 늠름한 모습은 마치 학이 닭 무리에 있는 듯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아버지 혜강을 잘 알던 왕융이 말했다. “자네는 혜소의 아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도형의 길이·면적·위치…국어 독해 위해 익숙해져야

    < 원근 효과가 제거된 영상을 얻는 시점 변환이 필요하다. 카메라가 3차원 실세계를 2차원 영상으로 투영하면 크기가 동일한 물체라도 카메라로부터 멀리 있을수록 더 작게 나타나는데, … 왜곡이 보정된 영상에서의 몇 개의 점과 그에 대응하는 실세계 격자판의 점들의 위치를 알고 있다면, 영상의 모든 점들과 격자판의 점들 간의 대응 관계를 가상의 좌표계를 이용하여 기술할 수 있다. 이 대응 관계를 이용해서 영상의 점들을 격자의 모양과 격자 간의 상대적인 크기가 실세계에서와 동일하게 유지되도록 한 평면에 놓으면 2차원 영상으로 나타난다. 이때 얻은 영상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의 영상이 된다. >16.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를 탐구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보기>그림은 장치가 장착된 차량의 운전자에게 제공된 영상에서 전방 부분만 보여 준 것이다. 차량 전방의 바닥에 그려진 네 개의 도형이 영상에서 각각 A, B, C, D로 나타나 있고, C와 D는 직사각형이고 크기는 같다. p와 q는 각각 영상 속 임의의 한 점이다.① 원근 효과가 제거되기 전의 영상에서 C는 윗변이 아랫변보다 긴 사다리꼴 모양이다.② 시점 변환 전의 영상에서 D는 C보다 더 작은 크기로 영상의 더 아래쪽에 위치한다.③ A와 B는 p와 q 간의 대응 관계를 이용하여 바닥에 그려진 도형을 크기가 유지되도록 한 평면에 놓은 것이다.④ B에 대한 A의 상대적 크기는 가상의 좌표계를 이용하여 시점을 변환하기 전의 영상에서보다 더 커진 것이다.⑤ p가 A 위의 한 점이라면 A는 p에 대응하는 실세계의 점이 시점 변환을 통해 선으로 나타난 것이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차량 전방의 바닥에

  • 영어 이야기

    be동사는 주어와 술어의 연결 고리일 뿐 그 자체로 의미를 갖고 있지는 않아요

    The home environment is of principal importance during these years [from birth to about 3 years] since much of the infant’s time is spent in that situation. However, over the past few decades care-giving and educational programs for infants have been developing in the U.S., as well as being available in some other countries for some time. Even though some aspects of language development are still very much the product of the familial situation in which a child is born, these programs can impact development as well, and can do so in a positive manner.《Language Development and Education》 중에서이 시기[출생 후부터 대략 3년 정도의 시기]의 가정환경은 매우 중요한데, 그 환경에서 유아가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십 년에 걸쳐 유아를 돌보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미국에서 발전해왔으며, 상당히 오랜 기간 다른 나라에서도 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었다. 비록 언어 발달의 몇몇 양상이 아이가 자라난 친숙한 환경의 산물인 경우가 많지만 이런 프로그램 또한 언어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해설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be 동사는 그것의 주어와 시제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입니다. 가끔 한국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다’ 또는 ‘-있다’라고 해석하지만 be 동사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 않습니다. 주어와 술어를 연결하는 기능적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결 동사(linking verb)라고 하기도 합니다. 예문에 있는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The home environment is of principal importance라는 문장을 보면 be 동사인 is는 주어인 the home environment와 술어인 of principal importance를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즉 주어가 술어의 특성이 있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아마도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이중과세(二重過歲)'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코로나 3년째로 접어드는 올해 설맞이는 확실히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온라인 추모는 물론 세배 등 설인사도 비대면으로 하는 데 점점 익숙해져 가는 듯하다. 강릉에선 441년을 이어온 합동세배행사 ‘도배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도 취소됐다는 소식이다. 대면으로 하든 영상으로 하든 설은 설이다. 세배도 해야 하고 새해 인사도 드려야 한다. 양력 1월1일은 ‘새해 첫날’ … 명절 아니야설과 관련해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이중과세(二重過歲)’ 논란이다. 설을 신정과 구정, 즉 양력과 음력으로 두 번에 걸쳐 지낸다는 것이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양력으로 1월 1일은 새해 첫날일 뿐 우리네 풍속에서 명절로 치지 않는다. 예전에 양력설로 바꿔보려 한 적이 있었으나 실패했다. ‘정월 초하루’라고도 하지 않는다. 정월(正月)은 음력으로 한 해의 첫째 달을 가리킨다. 그 첫째 날이 정월 초하루, 즉 정초다. 음력 1월 1일 정초를 명절로서 이르는 말이 ‘설’이다. 그러니 우리가 ‘새해 첫날’을 양력과 음력으로 두 번에 걸쳐 보내는 것은 맞지만 명절인 ‘설’을 두 번 지내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설 또는 설날은 정월 초하루 하나뿐이다. 당연히 신정이니 구정이니 하는 말도 합리적인 표현이 아니다. 신·구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따라서 양력 새해 첫날을 가리켜 두루뭉술하게 정초니 양력설이니 신정이니 하는 것은 사실 이치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다만 일부 사람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쓰는 말을 현실 용법으로 인정해 사전에서 받아들인 것일 뿐이다.새해를 맞아 웃어른께 인사로 하는 절을 따로 ‘세배(歲拜)&rsq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귀납적 추론의 시작…경우의 수를 세다

    어떤 규칙을 일반화할 때 경우의 수를 따져보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 수리논술에서도 소문항 1, 2번 등에서 주로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는 대개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출제되는데 첫 번째는 수험생들에게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서 문제의 구조와 출제 의도를 파악하게 하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것으로부터 일반화된 규칙, 즉 귀납적 추론을 할 수 있는가를 보기 위함이다. 포인트경우의 수, 즉 개별 사실로부터 일반화된 규칙을 찾는 것은 수리논술에서 출제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핵심 과정이다.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結草報恩 (결초보은)

    ▶ 한자풀이結: 맺을 결  草: 풀 초  報: 갚을 보  恩: 은혜 은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죽어서도 은혜를 잊지 않음           - 《춘추좌씨전》춘추시대 진나라(晉)의 대부 위무(魏武)에게는 첩이 한 명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병으로 몸져누웠는데, 아들 위과(魏顆)에게 당부했다.“내가 죽으면 저 여자를 다른 사람에게 개가(改嫁)시켜라.”하지만 병이 더 심해져 죽기 직전에는 “내가 죽으면 저 여자를 순장(殉葬)시켜라”고 유언했다. 위과는 아버지가 정신이 있을 때 한 당부가 진심이라고 생각해 서모(庶母)를 개가시켜 순사(殉死)를 면하게 했다.후에 진나라(晉)와 진나라(秦)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 위과는 전쟁에 나갔다. 위과가 진(秦)의 두회(杜回)와 싸우다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는데, 바로 그 급박한 순간에 두회가 풀에 걸려 넘어져 위과는 그를 사로잡아 뜻밖에도 큰 공을 세웠다. 그날 밤, 위과의 꿈속에 한 노인이 나타나서 말했다.“나는 그대가 출가(出家)시켜 준 여인의 아비요. 그대는 아버님이 제정신일 때의 유언을 받들어 내 딸을 출가시켜 주었소. 그때 이후로 나는 그대에게 보답할 길을 찾았는데 이제야 그 은혜를 갚은 것이오.”첩의 아버지 혼령이 풀을 엮어 두회를 넘어지게 함으로써 딸의 은혜를 갚은 것이다.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얘기로, 결초보은(結草報恩)은 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죽어서라도 은혜를 잊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은혜를 입은 마음이 뼈에 깊이 새겨져 잊히지 않는다는 각골난망(刻骨難忘)도 뜻이 같다. 백골난망(白骨難忘) 난망지은(難忘之恩) 난망지택(難忘之澤)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베푼 마음은 잊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조합? 네가 왜 국어 문제에 나와

    12. 미국을 포함한 세 국가가 존재하고 각각 다른 통화를 사용할 때,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보기>㉠ 금 본위 체제에서는 … 각 국가의 통화 가치는 정해진 양의 금의 가치에 고정되었다. 이에 따라 국가 간 통화의 교환 비율인 환율은 자동적으로 결정되었다. 이후 ㉡ 브레턴우즈 체제에서는 … 다른 국가들은 달러화에 대한 자국 통화의 가치를 고정했고, … 기축 통화인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들 간 환율인 교차 환율은 자동적으로 결정되었다. … 세계의 모든 국가에서 ㉢ 어떠한 기축 통화도 없이 각각 다른 통화가 사용되는 경우 두 국가를 짝짓는 경우의 수만큼 환율의 가짓수가 생긴다.① ㉠에서 자동적으로 결정되는 환율의 가짓수는 금에 자국 통화의 가치를 고정한 국가 수보다 하나 적다.② ㉡이 붕괴된 이후에도 여전히 달러화가 기축 통화라면 ㉡에 비해 교차 환율의 가짓수는 적어진다.③ ㉢에서 국가 수가 하나씩 증가할 때마다 환율의 전체 가짓수도 하나씩 증가한다.④ ㉠에서 ㉡으로 바뀌면 자동적으로 결정되는 환율의 가짓수가 많아진다.⑤ ㉡에서 교차 환율의 가짓수는 ㉢에서 생기는 환율의 가짓수보다 적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미국을 포함한 세 국가… 각각 다른 통화를 사용… 환율… 기축 통화… 교차 환율문제에는 풀이를 위한 조건들이 있다. 예컨대 위 문제에서 ‘미국’, ‘세 국가’, ‘각각 다른 통화 사용’ 등이 그것이다. 이 조건들은 결국 ‘기축 통화’, ‘환율’, ‘교차 환율’을 판단하는 데 단서가 된다. 지문의 ‘국가 간 통화의 교환 비율인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