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부사장이 켄터키주를 Bluegrass State라고 표현했습니다. 켄터키주에서 주로 자라는 잔디 이름을 주의 별명으로 쓴 것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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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On aims to become the world’s No. 1 battery maker by securing a production capacity of 500GWh by 2030, he said.

Ford, which ranks second in the US EV market after Tesla Inc., also aims to dominate the electric pickup truck market with the success of the F-150 Lightning.

“Ford’s roots run deep in Kentucky, and BlueOval SK is going to help Ford to lead the EV revolution, bringing thousands of new, high-tech jobs to the Bluegrass State,” said Lisa Drake, vice president of Ford EV Industrialization.

SK and Ford said they expect to create about 11,000 new jobs through the mega campuses in Kentucky and Tennessee.

As part of their plan to beef up recruitment, BlueOval SK in Kentucky will have a new Elizabethtown Community and Technical College BlueOval SK Training Center on its site by 2024.

SK온은 2030년까지 연 50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춘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포드자동차는 F-150 라이트닝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전기 픽업트럭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포드 전기차 부문 부사장인 리사 드레이크는 “켄터키주에서 포드의 역사는 매우 뿌리 깊다”며 “블루오벌SK는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켄터키주에서 창출하면서 포드가 전기차 혁명을 주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와 포드는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있는 대형 공장에서 약 1만10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인력 확충을 위해 블루오벌SK는 2024년 켄터키주에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테크니컬대학(ECTC) 교육 센터를 열 계획이다. 해설영어 작문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령 현대자동차를 앞 문장에서 쓰면 뒤에선 ‘한국의 1위 자동차 기업’이라는 식으로 다르게 표현하죠. 영어 기사를 읽다 보면 이런 방식의 표현을 자주 마주하게 될 겁니다.

위 예문은 SK그룹이 미국 포드사와 손잡고 켄터키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포드 부사장이 켄터키주를 Bluegrass State라고 표현했습니다. 켄터키주에서 주로 자라는 잔디 이름을 주의 별명으로 쓴 것입니다.

미국의 주들은 이처럼 각각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Golden State입니다. 서부 개척 시절 금을 찾아 몰려들었던 곳이니 금방 연상될 겁니다. 주를 대표하는 동식물을 쓰는 경우도 많지요. Wolverine State(족제빗과 맹수·미시간) Beaver State(비버·오리건) Pelican State(펠리컨·루이지애나) Badger State(오소리·위스콘신) Buckeye State(칠엽수 나무Buckeye오하이오) Sunflower State(해바라기·캔자스) Peach State(복숭아·조지아주) Evergreen State(상록수·워싱턴) 등이 대표적입니다.

박해영 The Korea Economic Daily Global Edition 편집장
박해영 The Korea Economic Daily Global Edition 편집장
1년 내내 햇볕이 좋아 미국의 은퇴자들이 선호한다는 플로리다주는 Sunshine State입니다. 오클라호마주는 미국 역사와 관련된 Sooner State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인디언 지역을 백인들에게 개방하던 시기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고 정해진 시각보다 먼저 몰려들었던 사람들(sooner)이란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