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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9) KAIST 가는 길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태생부터 특별한 대학이다. 1971년 고급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KAIST가 배출한 인재들은 산업화와 정보혁명의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타깃을 맞춰 기어를 바꿔넣었다. ‘창의와 도전’이 KAIST의 핵심 가치다. 이를 위해 신입생부터 학과 구분 없이 선발하고 있다. 글로벌화에 발맞춰 수시 일반전형 면접에서 영어활용 능력도 평가한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으로 일반대와 달리 수시 지원횟수 6회 제한을 받지 않는다. 신하용 KAIST 입학처장을 직접 만났다.올해 입학전형을 소개해주세요.“총 750명 내외를 뽑는데 대부분 수시모집으로 선발합니다. 수시는 일반전형(550명 내외), 학교장추천전형(80명 내외), 고른기회전형(40명 내외), 특기자전형(20명 내외)으로 나뉩니다. 가·나·다군에 상관없이 군 외 모집하는 정시는 인원이 많지 않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기회를 주자는 차원에서 운영합니다. 수능우수자전형으로 20명 내외를 선발하죠. 수능 과학탐구는 서로 다른 교과의 Ⅰ+Ⅱ나 Ⅱ+Ⅱ 조합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외에 외국고 학생들 대상 외국고전형(재외국민전형)으로 40명 내외를 뽑을 계획입니다.”수시 일반전형 영어면접 도입이 눈에 띕니다.“수시는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를 하는데요. 일반전형 면접에 영어활용능력 평가를 도입했습니다. 수학·과학 능력을 중요하게 보지만 영어도 등한시하지 말라는 취지입니다. KAIST의 수업 상당수가 영어로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영어활용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어느 정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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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가는 길 가이드
KAIST는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의 본보기를 제시하기 위해 1971년 설립되었다. KAIST는 수시 지원 6회 제한에 해당하지 않으며 타 대학교 수시합격자(등록자 포함)도 정시모집인 수능우수자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지난 4월에 발표한 입학전형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으로 690명 내외, 정시모집으로 20명 내외를 선발하며 외국고 출신자를 대상으로 한 기타모집으로 40명 내외를 선발한다. 수시와 정시 모두 학과 구분 없이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 후 1학년 말에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원서접수를 타 대학보다 빠른 9월7일부터 시작한다는 점에 유의하자.면접은 3개 영역으로 진행, 기출문제 통해 유형 파악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550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지원자격에 별다른 조건이 없어 ‘2018년 2월 기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국내 법령에 의한 동등 학력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하는데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성취도, 학교생활충실도 및 인성, 창의와 도전,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과학적·논리적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 ‘사회적역량’, ‘영어활용능력’ 등 크게 3개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특히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 영역은 수학과 과학관련 구술면접이며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택일할 수 있다. 수험생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최근 3개년간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과 난이도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지난해 일반전형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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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서강대 가는 길
서강대는 ‘공부 많이 시키는 소수정예 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서강대 특유의 융합형 교육이다. 단순히 학업량이 많은 게 아니다. 다전공·연계전공·학생설계전공 등의 학사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공부를 하게끔 유도한다. 입학전형도 여기에 발맞춰 손질했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문·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정시까지 계열 통합 방침을 확대, 선제적으로 융합형 미래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복안이다. 김진화 서강대 입학처장을 직접 만났다.수시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게 눈에 띕니다.“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의 계열을 통합해 문·이과 구분을 없앴습니다. 주요 대학 가운데 이례적으로 시도했습니다. 서강대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어요. 정시도 2019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고교 교육과정은 통합교과로 가르칩니다. 서강대 학사 시스템도 다전공·연계전공·학생설계전공 등 융합교육 인프라가 마련돼 있지요. 시대적 변화에 조응해 다면적 지식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앞장서 길러내자는 의지를 담았습니다.”올해는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높아졌네요.“서강대 신입생 10명 중 8명(80.1%)은 수시로 뽑고, 수시선발 10명 중 7명(69.2%)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고 보면 됩니다. 지난해보다 수시 비중은 8%포인트, 학생부종합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14.7%포인트 올랐어요. 대신 논술전형과 정시 비중이 줄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방향이 뚜렷합니다.“지원자 역량을 특정한 틀에 맞춰 재단하기보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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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가는 길 가이드
서강대는 “Different to Irreplaceable Sogang”을 모토로 개개인의 차별성과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학년도 정시 폐지를 말해왔다. 하지만 실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폭 증가와 특기자전형 폐지, 정시 대폭 감소로 2018학년도 입시 계획이 귀결되었다.학생부종합전형의 대폭 강화서강대의 학생부종합전형 대폭 강화는 특기자전형 폐지와 정시 감소에서 기인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서강대의 인재의식으로서 객관식의 폐해와 개개인의 창의적 자질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에 대한 추적분석을 통해 학과 적응도와 성적 연관성, 토론·발표 등 적극적인 수업에 대한 집중도, 친구와의 관계 등 생활 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과감하게 학종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통한 서류 심사로 우수한 인재와 창의적인 인재를 면접 없이 서류 100% 일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자기주도형은 수능최저등급을 없애고, 학생 스스로 특정분야 창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학교생활보충자료)를 선택·제출토록 함으로써 서류심사 정확도를 높였다. 그러나 기존 특목고 학생의 전형이라고 인식돼 온 외국어·수학과학 특기자전형이 폐지됨과 동시에 강화된 전형이어서 특목고 학생을 위한 전형으로 자기주도형이 전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남긴다. 학교 측에서는 특목고 학생을 위한 전형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서강대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올해 일반고에서 많은 합격생을 자기주도형으로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신 점수가 다소 낮지만 특정 영역에서 특출난 재능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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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천 송도에 있는 한국뉴욕주립대 가는 길
인천 송도의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는 ‘국내 최초 미국 대학교’로 주목받았다. 해외 유학 없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와 동일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입시는 국내 대입 수시·정시모집과 별도로 지원하는 ‘글로벌캠퍼스전형’으로 진행된다. 미국식 상시입학 시스템(rolling system)을 적용한 탄력적 입학 제도가 특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없이도 지원할 수 있다.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모집하는 것 역시 차이점이다. 한국뉴욕주립대가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정종희 입학홍보실장을 만났다.국내 대학과는 입학전형이 다르군요.“국내 수시 및 정시 지원횟수 제한과는 별도로 입학전형을 진행합니다. 전적으로 미국 대학 입학 시스템을 활용합니다. 입학전형 기간이 따로 없어요. 연중 상시모집 개념이죠. 원서 접수 마감만 1년에 두 차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올해 가을학기는 6월12일까지 접수합니다. 미국식 입학사정관제로 평가하는데 미국 홈캠퍼스에서 직접 심사해 합격 여부를 결정합니다.”본교와 동일 학위를 수여해서 그런 겁니까.“맞아요. 100% 동일 학위가 수여되거든요. 교육과정도 홈캠퍼스의 경쟁력 있는 융합형 학과들로 운영 중입니다. 기술경영학·컴퓨터과학·기계공학·응용수학통계학·경영학과가 개설돼 있어요. 이공계 학과가 많지만 인문계·자연계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합니다. 한국뉴욕주립대에 입학하면 4년 중 1년간은 홈캠퍼스인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에서 수학합니다.”구체적인 지원 요건이 궁금합니다.“수능 성적 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필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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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10대 포인트
올해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31개 대학 1만3120명으로, 작년 30개 대학 1만4861명보다 대학은 1개 늘었지만 모집인원은 1741명 감소했다. 전국 197개 대학 기준으로 논술로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은 3.7%로 낮지만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논술전형 비율은 14.6%로 수시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뒤를 이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1. 제시문 분석이 최우선이다논술고사를 아직도 글쓰기처럼 문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물론 채점자에게 수월하게 읽히는 표현력 부분도 평가 배점이 작다고는 할 수 없으나 대입 논술고사는 쓰기보다는 우선 분석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만약 제시문을 잘못 이해해 출제 의도와는 다른 엉뚱한 답안 내용을 작성하면 고득점을 얻기가 어려워진다.2. 최근 통합교과형 논술로 출제된다현재 대다수 대학의 인문계 논술 출제경향은 통합교과형 논술이다. 특히 국어와 사회교과 제시문 활용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수험생은 내신, 수능, 논술을 별개로 생각하지 말고 각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 유기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을 반복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3. 대학별 유형에 맞춰 준비해라논술고사를 대비할 때 대학별 유형에 맞춰 대비해야 하며 수험생은 지망 대학의 기출 및 모의논술 문제를 반드시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미리 선별해 두는 것이 좋다. 인문계 논술은 주로 언어논술로 출제되지만 대학과 계열에 따라 영어 제시문, 도표 및 그래프, 수리논술 등이 출제될 수 있다.4. 합격자 우수 답안을 분석하라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응시생의 논술 준비에 대한 혼란을 없애고 도움을 주고자 입학처 홈페이지에 논술 안내서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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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가는 길 가이드
경찰대는 육사, 해사, 공사, 국군간호사(이하 국간사), KAIST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으로 수시모집 지원 제한(6회)에 속하지 않는다. 또한 경찰대는 교육비 전액, 재학 중 매년 학년별 품위유지비(수당), 외국어 성적 우수자에 대한 해외연수 기회, 졸업 후 바로 경위(6급 乙)로 6년간 의무복무(병역기간 포함), 전문직업인으로서 안정된 직장 등 혜택이 많다. 5월22일부터 특별전형, 6월2일부터 일반전형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경찰대 입학전형에 대해 알아보자.경찰대, 사관학교와 1차 시험일 같아경찰대는 1차시험을 사관학교와 동일한 날(7월29일)에 시행하므로, 지원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 88명, 여자 12명으로 총 100명을 선발한다. 남녀 동일하게 1차시험(객관식, 4배수 선발, 최하위 동점자 모두 합격)과 2차시험(신체검사, 체력검사, 인적성검사, 자기소개서 제출 및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12월18일에 발표한다. 법학과/행정학과 각 50명 정원에 2학년 때 학과를 결정한다.자체시험·자소서·면접·수능 모두 잘해야.최종합격은 1000점 만점에 1차 시험성적(20%, 200점)+체력검사성적(5%, 50점)+면접시험성적(10%, 100점)+학교생활기록부 성적(15%, 150점)+수능 성적(50%, 500점)으로 선발한다. 특히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특별전형(가형: 6년-거주요건필요, 나형: 9년)과 기초생활/다문화가족/국가보훈과 관련된 한마음무궁화특별전형이 있다. 일반 전형과는 달리 특별 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 국·영·수·탐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다.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이다.1차 시험, 기출문제 반복 대비국어, 수학, 영어영역이 출제되는 1차 시험은 인문계/자연계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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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경찰대 가는 길
경찰 간부를 길러내는 경찰대학은 성적과 체력, 인성을 겸비한 소수정예 팔방미인을 뽑는다. 합격자 성적은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준 서울대 중위권 학과 수준. 특수대학으로 일반대와 달리 수시 6회 지원횟수 제한을 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합격하면 4년간 전액 장학금, 숙식 제공, 국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고 졸업 후에는 경위로 임관해 인기가 높다. 경찰대는 ‘치안 한류’에 걸맞은 올바른 인성과 전문역량을 갖춘 글로벌 치안인재 선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충남 아산으로 이전해 새 단장한 아산캠퍼스에서 이정덕 학사운영계장을 만났다.경찰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지난해 전체 경쟁률이 113.6 대 1이었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남자 97.2 대 1, 여자 315.8 대 1이었습니다. 일반대와 조금 다른 경찰대 입학전형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똑같이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1년에 한 차례 캠퍼스에서 대규모 입학설명회를 엽니다. 올해는 이달 8일 개최했지요. 여름방학 때 경찰대에서 합숙하며 체험해보는 캠프를 비롯해 주말 견학, 재학생 모교 방문 특박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경찰대를 알리고 있습니다.”일반대 입시와 어떻게 다릅니까.“우선 전형 일정을 빨리 시작하죠. 올해 특별전형은 5월22일~6월1일, 일반전형은 6월2~12일 원서 접수합니다. 특수대학으로 분류돼 수시 지원횟수 제한을 받지 않아요. 전형 방식도 차이가 있습니다. 국어·영어·수학의 1차 시험을 치러 모집인원 100명(남자 88명, 여자 12명)의 4배수를 선발합니다. 2차 시험에서는 신체검사, 체력시험, 인·적성검사, 면접을 진행해요. 최종적으로 1~2차 시험 성적에 수능, 학교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