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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공권력'과 '수행'에 담긴 권위주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말'로써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를 꼽으라면 단연 노무현 전 대통령일 것이다. 특히 그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우리 사회 권위주의 청산 작업은 그 공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지금까지 계속 논쟁의 대상이 돼 왔다. 가령 집권 초인 2003년 3월 있었던 평검사와의 대화는 그 자체로 '파격'이었을 뿐만 아니라 오고간 대화 내용은 당시로선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토론을 통해 검사들을 제압하려 한다면 이 토론은 무...

  • 학습 길잡이 기타

    142. 단어의 탄생

    '영글다'와 '여물다'는 같이 쓰는 말 "할 일을 다 끝내지 못해서 그런지 마음이 영 (찝찝하네/찜찜하네)." "그의 얘기는 우리 마음을 (덥혀/데워) 주는 훈훈한 미담이야." "그는 얼굴에 수염이 (덥수룩해서/텁수룩해서) 첫 인상이 지저분해 보여." 우리말 가운데는 정서법에 맞는 표현보다 오히려 비표준어를 쓰는 게 더 익숙한 경우가 꽤 있다. 예문에 나오는 '찝찝하다,덥히다,덥수룩하다' 같은 말은 오랫동안 비표준어로 분류돼 정식으로 ...

  • 학습 길잡이 기타

    Essay <76·끝> - Get Your Head Around Something!

    영작문을 작성할 시 다시 한번 주지해야 하는 것이 콜론(:) 과 세미콜론 (;) 이다. 이번 호에 반드시 암기하여 유용하게 사용하기 바란다. ▶ 세미콜론 1.세미콜론은 접속사 and,or,but 의 사용을 대신하여, 관계가 있는 독립 절을 연결할 때 사용한다. Incorrect: Whooping cranes are an endangered species; and they are unlikely to survive if we continu...

  • 학습 길잡이 기타

    <62> 간과 쓸개를 서로에게 보임

    肝 膽 相 照 간 간 쓸개 담 서로 상 비출 조 간과 쓸개를 서로 환하게 드러내고 친히 지냄. 당나라 유종원이 죽자 한유가 그를 위해 쓴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아,선비는 역경에 처했을 때 참다운 절의가 나타난다. 평상시 편안하게 살고 있을 때는 그리워하고 즐거워하면서 간과 쓸개를 비추어 줄 만큼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사이좋게 지내지만,일단 머리털 한 가닥만한 이해관계라도 생기면 자신의 이익을 챙기느라 서로를 헐뜯...

  • 경제·금융 상식 퀴즈

    6월 7일자

    1. 일정한 시간이나 장소 등 정형화된 근무 제도에서 탈피해 개인의 특성에 맞게 신축적 근무 형태를 조절하는 '유연 근무제'의 다른 말은? 유연 출 · 퇴근제,재택 근무제,일자리 공유제,한시적 시간 근무제 등을 모두 포함한다. ①블루 잡 ②퍼플 잡 ③믹스 잡 ④오렌지 잡 2.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창안한 생산방식으로,숙련된 기술자들을 편성하고 자동화 기계를 사용해 적정량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려는 방식은? ...

  • 학습 길잡이 기타

    AOT (끝)

    문제 다음의 글을 읽고, 아래의 <보기> 중 A의 의견을 지지하는 사례들로 묶은 것은? A : 언어는 타고난 언어 습득 장치를 통해 습득되며,그 과정은 뇌의 조직화를 관장하는 유전 프로그램의 작동에 따라 정해진다. 즉,모든 인간은 특정 언어 문화권에 노출되면,언어 습득 장치를 이용하여 그 언어를 중심으로 한 조직화와 변형을 통하여 언어를 습득해 가는 것이다. B : 언어는 타고난 능력이라기보다는 학습되는 것이다. 즉,언어를 ...

  • 전국 130곳서 '생글논술' 경시대회

    한국경제신문의 고교생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이 주최하는 제9회 생글논술 경시대회가 지난 주말(29일) 고교생 7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13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0개 고등학교가 단체로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다. 인문계 고3논제로는 지니계수 등 분배상황에 대한 각종 통계자료를 준 다음 한국인들이 소득양극화 문제에 유독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를 물었고,고2논제에서는 대중예술의 기능에 대한 이해를 측정하는...

  • 커버스토리

    유럽의 '복지 천국'은 빚으로 쌓은 모래성?

    "실업은 괜찮은 직업"이라는 말이 있다. 유럽의 몇몇 복지 선진국에서 통용됐던 얘기다. 복지시스템의 우수성보다는 나랏돈으로 펑펑 쓰는 복지국가 국민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비아냥거리는 말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표방되던 유럽 복지모델이 종언을 고하고 있다. 이른바 '돼지 국가들(PIGS)'의 재정위기는 덜 일하고 더 받는 유럽식 복지모델의 한계를 드러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PIGS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의 포르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