肝 膽 相 照

쓸개 서로 비출

간과 쓸개를 서로 환하게 드러내고 친히 지냄.

당나라 유종원이 죽자 한유가 그를 위해 쓴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아,선비는 역경에 처했을 때 참다운 절의가 나타난다.


평상시 편안하게 살고 있을 때는 그리워하고 즐거워하면서 간과 쓸개를 비추어 줄 만큼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사이좋게 지내지만,일단 머리털 한 가닥만한 이해관계라도 생기면 자신의 이익을 챙기느라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것이 허다하다. "

옛날 당나라 유종원과 유몽득은 절친한 친구사이였습니다.

유종원이 개혁정치를 펴다 지방으로 좌천되었을 때,유몽득 또한 파주로 좌천되었어요.

몽득이 좌천되었다는 말을 들은 유종원은 늙으신 부모님을 두고 척박한 땅으로 가는 몽득을 걱정하며 자신이 대신 파주로 지원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유종원의 유몽득에 대한 배려와 우정은 실로 대단하지요?

모두가 자기 살 길만 찾는 세상에서 말이에요.

여러분도 유종원과 같은 친구를 얻었으면 해요.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책을 펴면 이익이 있음'이라는 뜻입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