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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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동네 상권 잡아먹는 아귀라고?
유통 혁신과 가격 경쟁으로 물가상승 막는 '파수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점이 죄악시되는 세태다. 동네 상권을 잡아먹는 아귀로 그려지고 있다. 과연 그럴까? 우리가 1960~1970년대에 머물러 있고, 냉장고조차 갖기 어려운 가난한 국민, 가난한 나라라면 동네 수퍼나 재래시장이면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21세기. 동네 상권만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소비를 감당할 수 있을까? 싸고 좋은 물건을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까?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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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스위스가 2차 세계대전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위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세중립국(永世中立國)을 유지하면서 전쟁의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영세중립국이란 다른 국가 간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의무를 가진 국가를 말한다. 대신 다른 국가들도 영세중립국을 침공하지 않는다. 영세중립국은 영세중립국을 희망하는 국가와 다른 나라들의 조약을 통해서 성립한다. 스위스가 영세중립국으로 인정받은 것은 1815년부터다.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을 통해 신성로마제국으로부터 독립한 스위스는 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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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투혼의 아디다스 vs 승리의 나이키…명승부마다 그들도 뛰었다
아디다스 - 나이키 지난 2월 열린 2012 호주오픈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전. 5시간53분의 혈전 끝에 노박 조코비치가 라파엘 나달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나달의 티셔츠에는 나이키 로고가 박혀 있었고 조코비치는 아디다스 신발을 신고 뛰었다. 스포츠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아디다스와 나이키다. 독일에서 태어난 아디다스는 1980년대까지 유럽 시장을 휩쓸며 세계 스포츠 마케팅계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반면 미국의 나이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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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서울시 '쿨비즈'복장은 올바른 선택일까요
찬 "편하게 입어 창의성 높이고 에너지도 절약" 반 "기본적 예의와 단정함은 갖추는 게 바람직" 날씨가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복장도 한결 가벼워지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각 직장에서는 남성들의 경우 넥타이 착용을 하지 않는 소위 '노타이'를 권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에서는 2004년부터 여름철 가벼운 직장인의 옷차림을 가리키는 쿨비즈라는 용어를 사용해 오고 있다. 영어단어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로 간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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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강현민의 신나는 수학여행-박희성의 맛깔난 잉글리시
'다이하드' 수학의 비결…정수 2개만 이용하면! 형사가 조심스럽게 가방을 연다. 폭탄이다! 이때 악당에게서 전화가 온다. “당신 옆에 있는 3갤런짜리와 5갤런짜리 물통을 사용하여 4갤런의 물을 2분 안에 정확히 맞춰 저울에 올려라. 아니면 폭탄은 폭발한다.” 이것은 영화 <다이하드3>의 한 장면이다. 여기서 주인공인 맥클레인 형사는 잠시 궁리를 한 뒤 거침없이 동료와 함께 물을 주고받으며 순식간에 4갤런의 물을 만들어 저울 위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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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인문계 고 1,2유형 논제-해제
논제 가 정체성을 인식하는 것은 단지 긍지와 기쁨만이 아니라 용기와 자신감의 원천일 수도 있다. 정체성 개념이 이웃을 사랑하자는 대중적 고취에서부터 사회자본과 공동체주의적 자아 규정이라는 고차원적 이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찬사를 받는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정체성은 또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그것도 닥치는 대로 죽일 수 있다. 한 집단에 대한 강한, 그리고 배타적인 소속감은 다른 집단과의 거리감과 분리의 느낌을 주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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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기초 통계 유형 (2)
▨ 아무 문제나 막 풀지 마세요! 혼자서 논술을 대비하려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어떤 문제를 푸는 것이 좋은지 결정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누군가의 지도하에 문제를 푼다면 일정하게 방향이라도 갖겠지만, 무턱대고 자신이 지망하는 학교의 문제만 풀자니 문제 수도 적고, 난이도도 너무 높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유형에 맞게 문제를 고르는 능력이 필요하지요. 어차피 올해부터는 6개 대학밖에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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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48) 하인리히 뵐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수화기 너머 다른 세상에서 들려오는 광대의 독백… 하인리히 뵐의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하인리히 뵐과 나의 첫 만남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대학에 다니며 시를 쓰던 문학청년 시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관계로 나는 자주 헌책방을 드나들었다. 하인리히 뵐의 책을 처음 만난 것도 헌책방에서였다. 헌책방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희귀한 책들의 설렘이란 어떤 다른 종류의 감응으로도 바꾸고 싶지 않을 정도로 경이에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