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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이론의 차이점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중요

    심리 철학에서 동일론은 의식이 뇌의 물질적 상태와 동일하다고 본다. 이와 달리 기능주의는 의식은 기능이며, 서로 다른 물질에서 같은 기능이 구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때 기능이란 어떤 입력이 주어졌을 때 특정한 출력을 내놓는 함수적 역할로 정의되며, 함수적 역할의 일치는 입력과 출력의 쌍이 일치함을 의미한다. … 기능주의는 의식을 구현하는 물질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설(Searle)은 기능주의를 반박하는 사고 실험을 제시한다. ‘중국어방’ 안에 중국어를 모르는 한 사람만 있다고 하자. 그는 중국어로 된 입력이 들어오면 정해진 규칙에 따라 중국어로 된 출력을 내놓는다. 설에 의하면 방 안의 사람은 중국어 사용자와 함수적 역할이 같지만 중국어를 아는 것은 아니다. 기능이 같으면서 의식은 다른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동일론, 기능주의, 설은 모두 의식에 대한 논의를 의식을 구현하는 몸의 내부로만 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식의 하나인 ‘인지’ 즉 ‘무언가를 알게 됨’은 몸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과 맞물려 벌어진다. … 로랜즈의 확장 인지 이론은 이를 설명하는 이론이다.(중략) 확장 인지 이론은 의식의 문제를 몸 안으로 한정하지 않고 바깥으로까지 넓혀 설명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 - 동일론은…와 달리 기능주의는…설(Searle)은 기능주의를 반박…동일론, 기능주의, 설은 모두…로랜즈의 확장 인지 이론은이론은 어떤 현상(대상)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론은 논리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근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론은 완벽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같은 현상(대상)을 놓고 다르게 설명한다. 이를 잘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騎虎之勢 (기호지세)

    ▶ 한자풀이 騎: 말 탈 기 虎: 범 호 之: 갈 지 勢: 형세 형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 중도에서 그만둘 수 없는 형세 - 독고(獨孤) 씨는 수나라 문제(文帝) 양견의 황후다. 독고 씨 아버지인 신(信)은 북주의 대사마였는데, 양견이 앞으로 크게 될 사람임을 알아보고 열네 살짜리 딸을 양견에게 줘 사위를 삼았다. 독고 씨는 결혼 당초 남편에게 첩의 자식을 낳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찌나 질투가 심했던지 후궁에게 감시의 눈을 떼지 않았고, 그녀가 쉰 살로 죽을 때까지 후궁에게서는 한 명의 자식도 태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단 한 번 문제가 후궁의 미녀에게 손을 댄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안 독고 씨는 문제가 조회에 나간 사이 그 미녀를 죽이고 말았다. 화가 치민 문제는 혼자 말을 타고 궁중을 뛰쳐나가 뒤쫓아온 신하들을 보며 “나는 명색이 천자(天子)인데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할 수 없단 말인가?”라고 외치며 울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과거 북주(北周)의 선제(宣帝)가 죽고 양견이 나이 어린 정제(靜帝)를 업고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하고 있을 때, 독고 씨는 환관(宦官)을 시켜 남편 양견에게 이렇게 전하도록 했다. “큰일은 이미 기호지세(騎虎之勢)로 되고 말았소. 이제는 내려올 수도 없으니 최선을 다하시오.” 이 말에 힘을 얻은 양견은 결국 정제를 밀어내고 수나라 황제에 올랐다. 에 전해오는 이야기다. 기호지세(騎虎之勢)는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라는 뜻으로, 중도에 그만둘 수 없는 형세를 이르는 말이다. 우리말 속담 ‘벌인춤’도 뜻이 비슷하다. 잘 추든 못 추든 추기를 시작했으니, 추는 데까지 출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달리는 말에서 뛰어내리면 더 큰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주요대학 미적분·기하 출제…목표 따른 전략 세워야 2025학년도 연세대·고려대 논술, 고2 상위권에 기회

    2024학년도 논술전형 1만1214명 선발…올해 9월 23일 첫 시험2024학년도 논술고사는 올해 9월 23일(토)부터 치러진다. 수능 전 논술을 보는 대학은 연세대 성신여대 홍익대 시립대, 가톨릭대(자연, 간호) 서경대 등 6개 대학이며 나머지 대학은 수능 이후인 11월 18일(토)부터 12월 3일(일)까지 순차적으로 시험을 치른다. 논술전형 선발 인원 추이를 보면 2022학년도 한 차례 30% 이상 감소한 이후 전체적으로 선발 인원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 고려대(2025년) 등 일부 대학이 논술을 신설할 예정이어서 2025학년도(1만1266명 논술선발)까지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인다. 주요 대학 기준으로 보면 전체 모집 정원의 10~15%를 논술로 선발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부교과 전형 선발 인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24학년도 주요 대학별 수리논술 변경 사항 숙지해야 2024학년도 수리논술에 도전하는 수험생이 알아야 할 주요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대학별 수리논술 출제범위 확인 … 주요 대학 미적분·기하·확률과통계 출제 2) 논술선발 신설 … 이화여대(약학) 동덕여대 외 3) 내신 미반영 및 수능 최저 변경 대학 확인 … 이화여대 경희대 서강대 가톨릭대(간호) 외 4) 수능 전 논술고사 대학 일정 확인 … 연세대 성신여대 외 주요 대학 미적분·기하 출제…확률과 통계는 고1 수학과 연계해 학습 시 효과적 2022학년도부터 치러진 선택형 수능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와 연계해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도 충분히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되고 있다.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대학별 논술고사의 출제 범위와 유형을 숙지하고 이에 따른 논술 대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 영어 이야기

    기계·생각이 깊이 박힐 땐 'embedded in' 활용을

    The capacity expansion in Canada is part of preemptive efforts to meet the growing demand for EVs in North America, while complying with the US battery component requirement, POSCO said. Under the US Inflation Reduction Act, signed into law last August, EV batteries must source a certain percentage of their materials in North America, or via its free trading partners to be eligible for government subsidies. Cathodes produced by Ultium CAM's facilities under construction in Canada will be embedded in the battery cells that power GM’s EV models of Chevrolet, Cadillac, GMC, Buick and BrightDrop. Detroit-based GM will boost EV manufacturing capacity to produce up to 1 million units annually in North America by 2025. To do so, it will set up four battery cell JVs in the US to produce 160-gigawatt hours of battery cells. 포스코는 캐나다 공장 증설은 미국 배터리 부품 요건을 준수하면서 북미 전기차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제정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nflation Reduction Act)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가 정부 보조금을 받으려면 북미에서 또는 자유무역 파트너를 통해 일정 비율의 재료를 조달해야 한다. 캐나다에 건설 중인 얼티엄 CAM 시설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GM의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 및 브라이트드롭의 전기차 모델 배터리에 들어간다.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최대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도록 EV 제조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 4개의 배터리 생산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160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해설세계적 철강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와 미국 자동차 회사 GM의 배터리 부품 합작사 얼티엄 CAM이 캐나다에 짓고 있는 공장에서 생산할 양극재가 GM 전기차 배터리에 장착될 것이라는 기사의 일

  • 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자격증 취득후에도 꾸준한 공부 필요한 직업"

    단일 자격증 시험 중 가장 많은 응시자를 기록하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토익, 9급 공무원과 더불어 4대 시험으로 불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생 2막을 꿈꾸는 ‘4050세대의 수능’으로 불렸지만, 최근 20~30대 응시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공인중개사인 최보람 집토스 쌍문점 지점장을 만났다. ▷공인중개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공인중개사는 인간의 3대 요소인 의·식·주 중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거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예비 임차인의 예산에 맞는 집을 설계 및 탐색해주는 일을 하죠. 집을 구하면서도 본인이 어떤 집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그분들과 함께 실제 매물을 확인하고 최종 계약까지 마무리 짓습니다. 덧붙인다면 신규 매물 확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임장 활동, 임대인·임차인 간 계약 조율 및 관리, 임대 관리, 광고 플랫폼 관리 등의 업무도 합니다.” ▷공인중개사의 일과는 어떤가요. “10시까지 출근서 전날 공지사항과 고객 문의사항을 체크합니다. 요즘엔 부동산 정책이 자주 변하다 보니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종종 본사에 보고해야 할 서류 및 데이터를 정리하고, 틈틈이 현장에 다니며 신규 매물을 확보하고, 고객 미팅을 하다 보면 퇴근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공인중개사 일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2020년 10월, 5개월 공부 끝에 시험에 합격한 뒤 11월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직업 중 공인중개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 백화점 명품매장에서 일했는데 대면 영업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분야에서 스스로를 더 발전시킬 만한

  • 대학 생글이 통신

    어려운 문제는 자신에게 설명하듯 공부해보세요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수학 학습법(2·끝) 수학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 단계 내용을 탄탄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수학 학습법을 소개합니다. # 개념 및 문제 풀이를 스스로에게 해보자지난주 수학도 복습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하지 않으면 복습이 공회전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머리에 남지 않고 그저 익숙한 정도에 그치는 것이죠. 그러면 복습은 의미가 없습니다. 귀찮더라도 ‘왜 이 과정에서 이렇게 풀이가 진행되는가?’ ‘이 조건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나를 납득시킨다’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풀이가 쉽게 떠오르지 않죠. 이때 어떤 조건에서 힌트를 발견하고 어떤 과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복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이런 개념이 적용되는데, 이 개념을 잘 모르는구나’ 하는 식으로 스스로 약한 부분을 체크하세요. 그렇게 확인한 유형을 따로 모아 집중적으로 풀면 약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유형을 다루는 문제집을 한 권 골라 약한 유형의 문제만 풀었습니다. 또 공식 유도 과정을 비중있게 다루는 단원에서는 공식을 무작정 외우지 마세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공식 도출 과정이 이해될 때까지 스스로에게 충분히 설명해보세요. 저는 제 방식대로 작성한 개념 노트에 자주 나오는 유형과 자주 틀리는 유형의 접근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만약 어려운 문제를 건드리기 힘들다면 그 문제에 사용된 개념을 확인하고, 관련 문제를 몇 개 찾아 스스로에게 공식 유도 과정을 설명해보는 것

  • 대입전략

    SKY 인문 260~285·자연 255~296·의대 272~296점…인서울 최저 점수는 인문 190점·자연 196점 전망

    입시전략 측면에서 6월 모의평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올해 재수생이 처음 가세한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의 전국 위치를 3월, 4월 학력평가보다 더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기준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계열 정시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해본다. 인문, 원점수 기준 SKY 285~260점, 서울권 최저 190점종로학원 분석 결과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가채점 원점수(국어, 수학, 탐구(2) 합산, 300점 만점) 기준으로 SKY권 인문계열 학과(인문 자연 통합 포함) 정시 지원 가능 점수는 최고 285점(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서 최저 260점 사이로 추정된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탐구는 사회 과목에 응시한 기준이다. SKY를 제외한 주요 10개 대학은 최고 281점(경희대 한의예과(인문) 등), 최저 241점 사이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15개 대학은 최고 254점(서울시립대 세무학과)에서 최저 233점, 주요 21개 대학은 최고 240점(아주대 금융공학과)에서 최저 224점 사이 분포로 추정된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거점 국공립대는 최고 233점(제주대 초등교육과)에서 최저 138점으로 예상된다. 서울권 최저 점수는 190점으로 분석된다. 주요 10개 대학의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를 살펴보면 서울대 평균 277.1점(285~273점), 연세대 266.3점(274~260점), 고려대 266.6점(274~260점), 성균관대 257.7점(264~251점), 서강대 258.9점(263~257점), 한양대 255.0점(263~251점), 중앙대 252.3점(258~248점), 경희대 249.1점(281~241점), 이화여대 254.5점(281~248점), 한국외국어대 247.2점(254~241점)으로 추정됐다. 통합수능 체제는 최상위권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이과생의 인문계 학과 교

  • 대학 생글이 통신

    매일 반복해서 풀면 약점 파악되고 성적도 올라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수학 학습법(1) 국·영·수 중 단계 구분이 가장 명확한 과목은 수학일 겁니다. 높은 수준으로 넘어가려면 이전 단계 개념이 탄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킬러 문제에서 쉬운 개념을 놓쳐 힌트를 얻지 못하거나 풀 수 없게 됩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수학 공부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반복 텀을 짧게 여러 번 가져가세요수학도 복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을 때 학원에서 숙제로 내주는 문제를 푸는 데 급급했습니다. 실속 없이 많은 양의 문제를 푼 것이죠. 약한 부분을 특정해 복습하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자습시간 20분과 점심시간 중 20~30분을 수학 문제 복습시간으로 정해두고, 틀렸던 문제를 따로 뽑아 누적해 풀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성적이 올랐습니다. 이때 포인트는 ‘시간을 정해두는 것, 답지를 베끼지 않는 것, 누적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정할 때는 피할 수 없는 때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습시간과 급식시간은 피할 수 없기에 저는 두 번에 나눠 총 40분~1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답지를 베끼지 않는 것이란 풀이돼 있는 순서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보고 생각한 순서에 따라 ‘나만의 풀이’를 해보는 것입니다. 누적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월요일에 풀었던 문제는 화요일에 다시 풀고, 수요일에는 월화에 풀었던 문제까지 복습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1주일 치가 쌓이면 양이 꽤 많아집니다. 하지만 점점 속도가 빨라져서 생각만큼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반복해 풀다 보면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는 문제가 나옵니다. 그런 문제는 과감히 빼고 그래도 헷갈리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