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학습·진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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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사냥하면 사자의 몫(the lion's share)이 제일 커요
South Korea’s venture capital investment last year fell more than 10% from a year ago due to the economic downturn caused by a series of global rate hikes, but the annual investment volume is still the second largest ever.According to the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 on Sunday, domestic venture capital investment last year amounted to 6.7 trillion won ($5.4 billion). The figure is down 11.9% from 2021 when it logged a record high of 7.6 trillion won, but still the second-largest annual capital investment volume after 2021.By industry,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ICT) services, distribution and services, and bio and medical care took the lion’s share of 70.5% of the total investment. In particular, ICT services attracted the highest amount of 2.3 trillion won, down 3.2% from a year ago, followed by distribution and services with 1.3 trillion won (down 9.8% year-on-year).한국의 작년 벤처 투자액이 세계적인 금리 인상 움직임에 따른 경기 둔화로 1년 전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역대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된 자금은 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21년의 7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11.9%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연간 액수 규모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유통 서비스, 바이오·의료 분야 등 3개 부문이 전체의 70.5%를 차지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구체적으로 ICT 서비스로는 1년 전보다 3.2% 줄어든 2조3000억원, 유통 서비스로는 9.8% 감소한 1조3000억원의 투자금이 유입됐다.해설사자가 여우, 자칼, 늑대와 함께 사냥을 나갔다가 사슴을 발견하고 잡는 데 성공합니다. 사냥한 사슴을 4등분한 뒤 사자는 이렇게 말하지요. “첫 번째 조각은 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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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 준비 잘하려면 공부와 휴식 조화 이뤄야
수시든 정시든 절대로 놓을 수 없는 것은 ‘수능’입니다. 수능을 위해 달렸던 제 루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저는 2학년 2학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모의고사를 분석하고 공부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아무래도 수시에 집중하다 보니 모의고사를 신경 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2학년 2학기에도 여전히 수시 때문에 바쁘기는 했지만, 수능 문제 유형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를 풀고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에는 수능 시간과 똑같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3학년 2학기부터는 수능에만 집중하며 루틴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수능 시간에 맞춰 생활 리듬을 조절하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수능에 조금이라도 익숙해지고자 한 것입니다. 학교 점심시간이 달라서 수능 시간에 정확히 맞추지는 못했지만, 국어와 수학을 풀고 점심을 먹고 영어까지는 무조건 순서를 지켰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가 난이도 면에서나 중요도 면에서나 가장 신경 쓰이는 과목이었기에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는 풀며 시간 감각,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이후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목은 꼭 모의고사가 아니어도 감각을 잃지 않도록 짧은 시간에 빠르게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는 자투리 시간을 내서 개념이나 오답을 훑어보는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그날 푼 모의고사 내용은 무조건 그날 공부했고, 평일에 푼 모의고사의 오답이나 헷갈리는 문제를 체크해 주말에 다시 풀고 관련 내용을 공부했습니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요일 보상’ 원칙을 정했는데, 주말 내로 목표한 학습을 모두 마치면 일요일은 과감하게 쉬었습니다. 그 주 공부를 다 하지 못했더라도 일요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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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최저자격을 이해하고 목표를 세우자
2024학년도 대입 인문논술에 대해 분석해보는 겨울방학 특집, 두 번째 호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학교별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영향력 등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논술고사는 일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 표를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종합전형에 비해 높은 논술고사의 평균 경쟁률이 눈에 띕니다.이는 내신에서 원하는 등급을 받지 못했거나 수능에서 어려움이 있을 경우 막판에 논술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서울 대치동 학원에서 강의하다 보면 평균적으로 6월 모의평가나 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논술을 시작하는 사례를 많이 봅니다. 그만큼 논술고사에는 준비가 부족한 허수가 많습니다. 또 최저자격 이탈률이 높아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보다 실질적으로 낮아지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예를 들어 최저자격이 없는 한양대에서 180 대 1의 경쟁률로 최종 마감했다면, 실질 경쟁률도 180 대 1 전후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지요. 그러나 3개 합 6의 최저자격을 요구하는 중앙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에서는 높게는 40%에서 낮게는 10% 안팎만이 최저자격을 충족해 애초의 지원 경쟁률과 비교할 수 없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능 최저자격이 있거나 높은 대학 중에 등급을 충족할 수 있는 학교에 지원한다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올해는 최저자격 충족에 희소식이 있습니다. 작년보다 완화된 대학이 여럿 생겼기 때문입니다. 또 대학이 늘어나고(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 논술전형 신설) 학령인구가 줄어들어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완화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래에서 인문계열을 중심으로 수능 최저자격이 완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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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바람에 사과가 뚝 떨어지면 windfall이죠 ^^
Employees at South Korea’s oil refiners are expected to receive hefty bonuses after their companies posted record earnings last year amid higher oil prices and decent refining margins.Their stellar earnings came amid controversy over the possible introduction of a windfall tax, a tax on refiners’ extra gains from surging oil prices.Lee Jae-myung, a lawmaker and the leader of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of Korea, on Wednesday called for the introduction of a windfall tax on oil and gas producers’ profits to benefit consumers.Critics, however, said it would be inappropriate for the government to adopt a windfall tax since local refiners’ profits largely come from petroleum refining and running gas stations, whereas global energy giants have diverse means of generating revenue and can enjoy stronger returns when oil prices surge.한국 정유사들이 지난해 고유가와 정제마진 상승 등에 힘입어 기록적인 이익을 내자 해당 회사 직원들은 두둑한 성과급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유가 급등에 따른 정유사의 추가 이익에 이른바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논쟁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수요일 정유회사와 가스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해외 대형 에너지 회사들은 유가 상승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수입을 올릴 수단을 갖고 있는 반면 국내 정유사들은 정제사업과 주유소 운영에만 의존하고 있어 정부가 횡재세를 부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해설잘 익은 사과가 바람에 흔들리다가 내 앞에 뚝 떨어진다면? 아니면 길을 걷고 있는데 지폐가 바람 타고 날아와 발 앞에 내려앉으면? 억세게 재수가 좋은 일이겠지요? 이처럼 뜻밖에 돈이나 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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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략
경제학부 미적분·확률과통계 권장…의예과 생명과학Ⅰ·Ⅱ 권장과목 지정
서울대는 올해 입시부터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의 고교 재학 중 이수 여부를 평가에 반영한다.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은 해당 모집단위에서 수험생에게 고교 재학 중 학교 수업을 통해 이수하기를 권하는 과목이다. 2023학년도부터 서울대는 정시에서도 교과평가를 도입했다.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의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 23개 학과 수학 선택과목 3과목 모두 권장과목 지정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은 ‘핵심 권장과목’과 ‘권장과목’으로 나뉜다. 서울대 설명에 따르면 ‘핵심 권장과목’은 모집단위 전공 분야의 학문적 기초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필수 연계 과목이고, ‘권장과목’은 모집단위 수학을 위해 고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기를 추천하는 과목이다.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이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당 과목을 이수하지 않아도 지원은 가능하다. 하지만 최상위권 학생이 경쟁하는 서울대 입시에서 단 1점이라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요소라면 사실상 필수라고 할 수 있다.모집단위별 권장과목을 살펴보면, 자연계 학과의 과목 지정이 활발하다. 치의학과와 산림과학부를 제외하고 자연계 학과 모두 최소 1개 이상 권장과목을 지정하고 있다. 예컨대, 물리학전공은 핵심 권장과목으로는 물리학Ⅱ·미적분·기하를, 권장과목으로는 확률과통계를 지정했다.자연계 학과는 특히 수학의 영향력이 커졌다. 의예과, 기계공학부, 수리과학부 등 23개 모집단위에서 수학 선택과목인 미적분·기하·확률과통계 세 과목 모두를 핵심 권장과목 또는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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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이하부정관 (李下不整冠)
▶ 한자풀이李: 오얏나무 리 下: 아래 하 不: 아닐 부 整: 정돈할 정 冠: 갓 관오얏나무 아래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마라남에게 의심받을 행동을 삼가라는 의미 - <열녀전(烈女傳)><열녀전(烈女傳)>은 뛰어난 중국 여성들의 행적을 발췌해 번역한 책이다. 조선시대에 편찬됐으나 편찬자나 연대는 미상이다. 다음은 <열녀전>에 나오는 이야기다.전국시대 제나라 위왕(威王)이 즉위한 지 10년 가까이 되도록 나라가 편안하지 않았다. 못된 신하 주파호(周破胡)가 국정을 휘두른 탓이 컸다. 위왕의 후궁 우희가 파호의 횡포와 음흉함을 왕에게 고했다.“주파호는 속이 검은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등용하지 않음이 옳습니다. 대신에 북곽선생(北郭先生)이라는 현명하고 덕망 있는 분을 부르십시오.”이 사실을 안 파호가 거꾸로 우희와 북곽선생이 내통하는 사이라고 모함했다. 왕이 우희를 9층 누각에 감금하고 직접 심문했다. “네가 부정한 행실을 하고 다닌다고 들었다. 그 말이 사실이냐?”우희는 자신의 불찰을 사죄하고 파호의 비위를 예로 들어가면서 호소했다. “저에게 죄가 있다면 첫째는 ‘오이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않고 오얏나무 아래를 지나갈 때 관을 바로하지 않는다(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는 교훈을 지키지 않은 것이고, 둘째는 평소에 사람들의 신뢰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우희의 말을 들은 왕은 사태의 전모를 파악한 뒤 간신 주파호를 처형하고 국정을 바로잡아 제나라를 다시 부강하게 만들었다.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은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으로, 남에게 의심받을 행동은 하지 말라는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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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만 나이' 등장…칠순잔치는 언제 하나요?
“흔히 칠순(七旬)이라고 하는 70세 생일도 이름이 다섯 가지나 된다. 고희(古稀), 희연(稀宴), 희연(稀筵), 희경(稀慶)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이 70세가 세는나이냐, 아니면 만나이냐를 혼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조선일보 1991년 2월 5일자)우리 문화에서 ‘나이’는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꽤 민감한 소재다. 자칫 시비라도 붙으면 “민증 까!”로 발전하기도 한다. 올 6월부터 민법의 ‘만 나이’를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한다고 해서 화제다. 알고 보면 30여 년 전부터 언론에서 다룰 만큼 우리 사회에 잠복해 있던, 쉽지 않은 문제였다. 국어사전 나이 풀이는 ‘세는나이’ 기준‘만 나이’에 비해 ‘세는나이’는 관습에 의한, 실생활에서 쓰는 나이 셈법이다. 가령 2021년 10월 태어난 아기라면, 태어나자마자 한 살을 먹고 해가 바뀌면 무조건 한 살을 더 먹으니 2023년 1월 현재 이미 세 살이다. 이에 비해 만 나이로는 2022년 10월 생일이 돼야 비로소 한 살, 2023년 10월이 되면 두 살이다. 생일 전 올해 1월 현재는 어떻게 표현하게 될까? 정확히 말하면 1년 3개월이다. 이런 경우 만 나이로는 한 살이라고 한다. 만으로 꽉 차지 않으면 나머지 개월은 잘라내고 햇수로만 치는 것이다. 그러니 세는나이로는 세 살, 만 나이로는 한 살이 되는 셈이다.‘연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단순히 태어난 연도를 빼는 것이다. 언론에서 쓰는 나이 표시도 연 나이다. 관공서와 일반 기업 등 공적 부문에서 쓰이는 만 나이는 출생일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움이 있다. 세는나이에서 생일이 지났으면 한 살을 빼고, 지나지 않았으면 두 살을 뺀다. 이에 비해 연 나이는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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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수험생활은 입시뿐 아니라 삶의 자양분 되기도
많은 학생이 저마다 목표와 열정을 가지고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해 열심히 수험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학 생활을 2년간 하고 난 지금 수험생활을 되돌아보니, 힘들었던 그때가 대학 입시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 그리고 인생 전반에 유익한 자양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제 경험담이 여러분의 수험생활에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저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최적화된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었고, 이는 대학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대학 강의는 고등학교 때와 달리 깔끔하게 정리된 참고서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학습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때 학습 능력이란 과목별 효율적인 공부법 찾기, 공부 계획 세우기 등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런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생 시절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를 하면서 길러지는 것입니다. 특히 정해진 학습량을 채우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해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능력은 더욱 그렇습니다.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해본 경험이 대학 입시 이후에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수험생활을 통해 멘탈 관리 방법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슬럼프를 겪기 마련입니다. 이때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찾은 방법은 입시 이후에도 힘든 일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 중 찾은 저만의 멘탈 관리법은, ‘산책’과 ‘긍정적인 말로 자기 암시하기’입니다. 이 두 가지면 지금도 정신적으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