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학습·진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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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과공비례(過恭非禮) "귀를 잡수시다"
"할아버지께서 귀가 먹었는지 말을 잘 못 알아들으시네요." 이런 말을 해놓고 속으로 '버릇없는 말 아닌가'하고 뜨끔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엔 이렇게 말해 본다. "할아버지께서 귀가 잡수셨는지 말을 잘 못 알아들으시네요." 우리말은 존대법이 극도로 발달돼 있다. 그 방법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이것이 우리말을 까다롭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높임의 가장 흔한 방법은 주격조사 '가/이' 대신에 '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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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고려대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논술 문제 (인문)
[가] 감정보다 이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성의 지시대로 행동하는 것을 덕으로 여기는 견해가 세상에 널리 유포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의 행동은 이성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오히려 이성이 감정을 따른다고 보는 것이 더 온당하다. 어떤 대상이 고통이나 쾌락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될 경우 인간의 감정은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누리려 한다. 그런데 감정은 특정 대상에 국한되지 않고 그 대상과 인과관계를 맺는 모든 대상과 관련된다. 이성은 그 인과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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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제16회 논제 : 세력간의 연합
▶ 학생글 : 김민수 (한국외대부속외고 2학년) [논제1] 두 제시문은 공통적으로 강자와의 세력 연합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논제2] ① <가><나>에서 제창하듯이 역사적으로 강자와의 연합은 결국 강자에 의해 예속됨을 의미했다. 그러나 강자의 힘에 의해 약자가 좌지우지된다는 주장은,극단적으로 <가>의 동물 세계의 각축전이나 <나>의 전쟁이 난무하던 중세 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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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공학계열 지원하고 싶은데 어느 대학에 가야할지…
공학계열 지원하고 싶은ㄴ데 어느 대학에 가야할지… Q 주혜란 학생은 충남지역 일반고 자연계열 3학년 학생입니다. 올해 수능 가채점 성적은 언어 93점,수리 가형 78점,외국어 92점,물리Ⅰ 35점,화학Ⅰ 37점,화학Ⅱ 36점,생물Ⅰ 39점입니다.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주요 교과(국어·영어·수학·과학) 평어 성적은 1학년 4.5점,2학년 4.6점,3학년 4.2점이고,전 교과의 평어는 1학년 4.6점,2학년 4.4점,3학년 4.2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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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13. 법(Mood) ② 기타 가정법
'I wish' 'as if' 'as though'도 가정법 1. 'I wish' 가정법 'I wish' 가정법 역시 지난 회에 살펴본 'If 가정법'과 구조가 같다. 다시 말해서 소망하는 시점과 소망 내용의 시점이 일치하면 가정법 과거를,소망하는 시점보다 소망 내용의 시점이 한 단계 과거이면 가정법 과거 완료를 쓴다. I wish I were rich enough to buy it. (내가 그것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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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스럽다'의 발견
검사1: "노 대통령이 '토론의 달인'이라는 얘기가 있다. 토론을 통해 검사들을 제압하려 한다면 이 토론은 무의미하다." 대통령: "잔재주로 여러분을 제압하려는 것으로 보는 것에 대해 모욕감을 느낀다." 검사2: "대통령이 되기 전에 부산 ××지청장에게 뇌물사건을 잘 봐달라고 했다는데,검찰의 중립을 훼손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느냐." 대통령: "이쯤 가면 막가자는 거죠?" 참여정부 출범 초에 마련된 대통령과 평검사들 간 대화의 자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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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순서가 흩어진 다음 문장들을 흐름에 맞게 배열해 보세요
순서가 흩어진 다음 문장들을 흐름에 맞게 배열해 보세요. ①그런데 왜 꼬리가 있다고 하는가? ②그런데 왜 달걀에는 털이 있다고 하는가? ③달걀에는 털이 없다. ④또한 두꺼비에는 꼬리가 없다. ⑤달걀이 부화해서 나온 병아리나 닭에 털이 있다. ⑥그 두꺼비가 올챙이일 때만 꼬리가 있다. (출처: 손영식,'혜시의 역물 10사의 논리적 기하학적 분석') ▶ 글쓰기 첫 걸음 정답 : (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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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8. 단어의 변신: '으' 불규칙 … 불필요한 모음 '우'의 개입
해마다 이맘때면 어머니들은 겨우내 식구들이 먹을 김장을 담그느라 바쁘시다. 또 대입 수험생을 둔 부모들은 자식이 시험을 잘 치르기를 빌며 가슴 졸인다. '김장김치를 담궜다.' '시험을 잘 치뤘다.' 이런 말을 흔히 쓰는데 여기에는 공통적인 오류가 있다. '담궜다' '치뤘다'의 기본형 '담그다' '치르다' 같은 말을 '으'불규칙 동사라고 한다. 활용할 때 '담그면 담그니 담가서 담가라'처럼 불규칙하게 어간의 '으'가 떨어져 나간다.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