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자본주의를 만들면 시장이 가난한 사람위해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만들 수 있어

[김기훈 대표의 백그라운드 잉글리쉬] 5. Bill Gates의 하버대드 졸업식 연설(하)
지난 주에 이어 빌 게이츠의 하버드대학

졸업식 연설문의 일부를 해석해 보도록 하자.

But taking a serious look back…, I do have one big regret.

I left Harvard with no real awareness of the awful inequities in the world―the appalling disparities of health, and wealth, and opportunity that condemn millions of people to lives of despair.

I learned a lot here at Harvard about new ideas in economics and politics.

I got great exposure to the advances being made in the sciences.

But humanity’s greatest advances are not in its discoveries―but in how those discoveries are applied to reduce inequity.

Whether through democracy, strong public education, quality health care, or broad economic opportunity―reducing inequity is the highest human achievement.

I left campus knowing little about the millions of young people cheated out of educational opportunities here in this country.

And I knew nothing about the millions of people living in unspeakable poverty and disease in developing countries. It took me decades to find out.

You graduates came to Harvard at a different time.

You know more about the world’s inequities than the classes that came before.

In your years here, I hope you’ve had a chance to think about how―in this age of accelerating technology―we can finally take on these inequities, and we can solve them.

Imagine, just for the sake of discussion, that you had a few hours a week and a few dollars a month to donate to a cause―and you wanted to spend that time and money where it would have the greatest impact in saving and improving lives.

Where would you spend it?

For Melinda and for me, the challenge is the same; how can we do the most good for the greatest number with the resources we have.

During our discussions on this question, Melinda and I read an article about the millions of children who were dying every year in poor countries from diseases that we had long ago made harmless in this country.

Measles, malaria, pneumonia, hepatitis B, yellow fever.

One disease I had never even heard of, rotavirus, was killing half a million kids each year―none of them in the United States.

We were shocked.

We had just assumed that if millions of children were dying and they could be saved, the world would make it a priority to discover and deliver the medicines to save them.(중략)

We asked; “How could the world let these children die?”

The answer is simple, and harsh.

The market did not reward saving the lives of these children, and governments did not subsidize it.

So the children died because their mothers and their fathers had no power in the market and no voice in the system.

But you and I have both.

We can make market forces work better for the poor if we can develop a more creative capitalism―if we can stretch the reach of market forces so that more people can make a profit, or at least make a living, serving people who are suffering from the worst inequities.

We also can press governments around the world to spend taxpayer money in ways that better reflect the values of the people who pay the taxes.(지면사정상 이하 생략)


<해석> 그러나 과거를 진지하게 돌이켜 볼 때 참으로 후회스러운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저는 세계의 지독한 불균형,즉,세계 수백만 사람들의 생활을 절망에 빠뜨리는 건강과 부와 기회의 심각한 불평등에 대한 진정한 인식이 없이 하버드를 떠났습니다.

저는 이곳 하버드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의 새로운 사상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또한 과학에 의해서 이루어진 진보들에 대해서도 많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성의 가장 위대한 진보는 그러한 문제들을 발견하는 것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발견들이 어떻게 기존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에 적용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민주주의나 강력한 공공교육,양질의 의료서비스 혹은 폭넓은 경제적 기회 등을 통해서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가장 큰 성취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나라의 수백만의 젊은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현실을 거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캠퍼스를 떠났습니다.

또한 개발도상국에 사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 정도의 참담한 빈곤과 질병에 시달리는 것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와는 다른 시대에 하버드에 입학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 이전의 학생들보다 세상의 불평등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과 같은 급격한 기술발전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이러한 불평등을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여러분들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가졌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만일 일주일에 몇 시간의 시간이 주어지고 한 달에 몇 달러를 기부할 여력이 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만일 여러분에게 주어진 그 시간과 돈을 통해 (누군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데 있어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에 쓰기를 원한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어디에 그것을 쓰시겠습니까?

Melinda와 저에게도 그러한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서 최대 다수에게 최선의 것을 베풀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서로 토의하던 중,우리 부부는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진 질병들로 인해 가난한 나라에서는 매년 수백만의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한 신문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질병들은 홍역,말라리아,폐렴,B형 간염,황열병 등입니다.

특히 제가 단 한 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로타 바이러스라는 질병은 매년 50만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빼앗아가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단 한 명도 이 병으로 죽는 아이가 없는데 말이죠.
우리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만일 수백만 명의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살릴 수 있다면 온 세계는 그들을 구하기 위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전달하는 일에 최우선적인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질문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세상은 이러한 어린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두고 있는 것일까?”

대답은 간단하고 냉엄합니다.

시장은 이러한 어린이들을 구하는 행위에 대해 보상을 하지 않았고 정부 또한 이러한 일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체제 가운데서 아무런 힘도 없고 목소리도 낼 수 없는 부모들을 둔 어린이들이 죽어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과 저는 (그들이 갖지 못한) 힘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다 창조적인 자본주의를 만들어 낼 수만 있다면 우리는 (자본)시장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보다 많은 일을 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최악의 불평등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도와주면서,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내고 혹은 적어도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의 힘을 증대시킬 수 있다면 그러한 변화는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전 지구상의 정부들에게 세금을 납부하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보다 잘 반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세금을 사용해 달라고 압력을 넣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