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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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사랑-이별-사랑'의 오묘한 순환 고리에 빠지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작가 중 한 사람인 알랭 드 보통은 30개국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유명 작가다. 1993년에 발표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알랭 드 보통의 첫 번째 작품이다. 1994년 <우리는 사랑일까>, 1995년 <너를 사랑한다는 건>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세 작품을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으로 부른다. 이 장편소설들은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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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안 한다
내년 일반고 전환이 예정된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국제고가 그대로 유지된다. 문재인 정부가 폐지를 결정한 지 4년 만의 존치 결정이다. 고교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일각에선 내신등급 5단계 축소와 맞물려 특목고 쏠림 현상을 우려한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일반고로 일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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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AI
주니어 생글생글 제97호에서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소개했습니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되는 트렌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의 주인공은 신발이 좋아서 다양한 종류의 신발 사진을 올리다가,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쇼핑몰을 창업한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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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100도 넘긴 사랑의 온도탑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가 101.2℃로 표시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총액이 4400억 원으로 집계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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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고금리 후폭풍…위기의 한국 기업
부동산 개발 사업의 부실로 자금난에 몰린 태영그룹이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전격 신청하면서 계열 방송사 SBS의 경영권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가 하면, 자구 노력의 진정성을 둘러싸고 채권단과 태영 오너 측 간 갈등도 깊어졌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태풍과도 같은 위기가 몰려오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연초부터 생깁니다. 여러분이 방학을 유익하게 잘 보내면 다음 학기를 자신감 있게 시작할 수 있듯이 나라 경제와 기업도 마찬가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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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두 얼굴의 환율' 오르면 수출 늘지만, 인플레 우려도
“6kg 무게인 엽전 6000개가 현재 환율로 1달러에 해당한다. 수백 달러짜리 물건을 사려면 짐꾼들을 고용해 돈을 실어 날라야 한다.” 19세기 말 오스트리아인 에른스트 폰 헤세 바르텍은 조선을 여행한 뒤 쓴 <조선, 1894년 여름>에서 당시 사회경제상을 이렇게 남겼다. 엽전 6000개 가치가 겨우 1달러. 조선 말기의 경제가 엉망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 원화의 가치는 120여 년 전 엽전과는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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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내 인생의 주행거리는 얼마나 될까? [고두현의 아침 시편]
인생 유자효 늦가을 청량리 할머니 둘 버스를 기다리며 속삭인다 "꼭 신설동에서 청량리 온 것만 하지?" * 유자효 : 1947년 부산 출생. 1968년 신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아직>, <심장과 뼈>, <사랑하는 아들아>, <성자가 된 개>, <내 영혼은>, <떠남>, <짧은 사랑>, <꼭> 등 출간. 정지용문학상, 유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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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대학 3곳 중 1곳, 대입 정시 '사실상 미달'
2024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대학 3곳 중 1곳에서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달 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대에 집중됐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모집 결과 경쟁률이 3 대 1 이하인 대학이 59곳(31.4%)으로 나타났다.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 한 명이 최대 3개 대학까지 원서를 넣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쟁률이 3 대 1 미만이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미달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