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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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지방에 10만원 기부하면 '10만원+특산품' 혜택
인구 감소와 재정난을 겪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올 1월 도입한 ‘고향사랑기부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기부 건수는 25만 건, 금액은 400억 원을 넘어섰다. 일본 제도 벤치마킹… 올해 첫 시행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500만 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예컨대 서울 시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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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사유의 힘' 강조한 사색집
1662년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블레즈 파스칼에게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단연 ‘천재’다. 12세에 유클리드기하학의 32번 명제를 증명했으며, 몇 년 뒤 파스칼 정리를 담은 수학 논문 ‘원추곡선론’을 발표했으니 당연한 찬사다. 근대 확률이론의 기초를 세운 천재 수학자, 자동차나 비행기 기술에 꼭 필요한 ‘파스칼의 원리’를 발견한 물리학자, 후대에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 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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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연구개발 강화해 과학기술인 '꿈' 키워줘야
경기과학고 등 전국 8개 영재학교 학생들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한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R&D 예산 감소가 연구개발 활력 저하, 이공계 기피 현상 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관련 예산안 수정과 정부의 소통 노력을 촉구했다. 지난 20일 여야가 정부 R&D 예산안을 6000억원 증액키로 합의했지만, 그래도 올해보다 15% 적은 금액이다. 학생들의 이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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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인공지능 만능주의를 경계할 때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활용 범위도 공장의 생산 라인 관리부터 의료 분야의 복잡한 데이터 분석과 질병 진단까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환호가 인간의 모든 역할을 AI가 대신할 수 있다는 ‘인공지능 만능주의’로 흐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I 만능주의는 크게 세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첫째, 사람들이 AI의 한계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AI는 학습 데이터를 기초로 정형화된 패턴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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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타
합스부르크 유일한 여왕…'전쟁 천재'를 이기다
한국전쟁 때 머리 위로 굉음을 내면서 날아가는 ‘쌕쌕이’ 전투기를 보며 어른들은 한마디씩 했다. “아따, 그래도 사위 나라라고 신경 좀 썼구먼.” 민도(民度)가 다소 저조하다 보니 당시 전투기를 보낸 나라인 오스트레일리아와 영부인 프란체스카의 나라 오스트리아를 혼동해 벌어진 에피소드다. 지금도 오스트리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여전히 낮다. 한때 유럽의 5대 강국이었다고 하면 놀라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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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한두 번 경험하면 뇌 손상…신경 조절기능 마비돼
마약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린다. 유명 연예인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다는 소식부터 대량의 마약이 밀수입됐다거나 마약에 취한 운전자가 도로를 위험하게 달리다 검거됐다, 청소년이 마약 위험에 노출됐다는 소식까지. 마약이 연령,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점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마약’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여 불리고 있지만 그 종류는 다양하다. 각각 중독성, 남용 피해, 작용 시간, 투여 방법 등이 다른데, 일단 법의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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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기세 좋던 '핑크 타이드'…왜 갑자기 꺾였을까
‘핑크 타이드(Pink Tide)’라고 들어봤나요? 옛 소련 영향권 아래 중부유럽과 중앙아시아 국가의 민주화 바람을 여러 가지 색상에 빗대 ‘OO 혁명’으로 불렀는데, 핑크 타이드도 비슷한 개념입니다. 바로 중남미 좌파 정치세력의 연쇄 집권 현상을 가리킵니다. 붉은색으로 상징되는 공산주의 정당이 아닌, 온건 좌파 정권이 유행처럼 들어선다고 해서 ‘분홍 물결’이라 부르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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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외국인 근로자 채용, 업종별 심사 허가제 필요한가
한국은 중증 인구 감소국이다. 특히 경제 활동 인구 감소는 경계할 일이다. 이 외에도 일자리 미스매치(불일치)라는 난제가 있다. 즉 일부 산업현장에는 일손이 모자라지만, 청년 실업자가 걱정스러운 정도로 많은 현상(구직난)이 동시에 빚어진다. 생산성의 한계 때문에 높은 임금을 주기 어려운 일자리가 여전히 많지만, 전반적 경제 수준 향상으로 실업자 가운데서도 기대 임금이 높아 비롯되는 불일치다. 이런 사정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국내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