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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움직여라…혁신은 생각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

    “행동이 생각을 만든다. 그 반대가 아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위해선 일단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글로벌 인재포럼 2015’ 행사의 첫 번째 특별세션 발표자로 나선 조지 입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 교수 겸 중국혁신센터 소장의 말이다. 그는 ‘중국의 보이지 않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는 21세기의 성장동력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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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4대강 물 나눠쓰자"는 절규

    음수사원 굴정지인(飮水思源 掘井之人).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고,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하며 감사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가 ‘4대강 물을 쓰게 해달라’고 하자 이 말이 회자했다. 충남지역은 42년만의 가뭄으로 보령댐마저 바닥을 드러내기 직전이다. 여덟 글자가 안 지사와 연관된 이유는 안 지사가 대표적인 4대강 개발 반대자였기 때문이다. 4대강 개발을 맨 앞에서 반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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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고속도로·인천공항·천성산 도룡뇽 때도 4대강처럼 "그거 지으면 환경파괴된다"였다

    옛날이야기를 해보자. 경부고속도로 얘기다. 지금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다. 당연히 있어야 할 고속도로가 아니냐는 식이다. 1960년 중반으로 돌아가면 스토리는 완전히 달라진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했을 때다. 결론부터 말하면 1967년 시작된 경부고속도로는 3년 만인 1970년 ‘기적적으로’ 완공된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타지 않고 쭉 뻗은 첨단도로(?)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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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가뭄' 때문에 망했다?

    인류문명의 기원이라고 하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멸망시킨 것은 다름 아닌 가뭄이었다. 4200년 전부터 약 300년 동안 건조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망했다. 중남미 지역의 찬란한 마야 문명도 가뭄의 희생양이었다. 900년께 마야 문명이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세 번(810년, 860년, 910년경)에 걸쳐 닥친 가뭄 때문이었다는 설이 있다.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앙코르 문명도 가뭄 즉 치수에 실패한 이유가 작용했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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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은 절대로 건드려선 안되는 존재 아니다…인간 지력을 더하면 더 잘 관리·보존된다

    자원이란 무엇인가? 자연에 있는 모든 것은 자원일까? 답은 “아니다”다. 예를 들어 원자력은 자연에 있었지만 처음부터 에너지를 가진 자원이 아니었다. 원자력이 자원이 된 것은 인류가 지력을 통해 원자력이 가진 서비스를 알아챈 뒤부터다. ‘핵물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어니스트 러더퍼드와 알버트 아인쉬타인 등의 지력이 더해지지 않았다면 원자력은 ‘자연에 있는 어떤 것’에 불과했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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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과 환경문제 다룬 4권의 책을 읽자

    자원과 환경문제를 올바로 알려면 4권의 책을 읽어보면 좋다. 첫 번째 책은 ‘회의적 환경주의자’ 다. 저자는 그린피스라는 환경단체에서 일하다 자기가 알고 있던 환경문제가 과장된 점을 깨달은 비요른 롬보르다. 그는 인류가 두려워하는 인구재앙과 그것에 따른 환경파괴, 자원고갈은 ‘거짓’이라고 논박한다. 두 번째 책은 ‘근본자원 상·하’ 다. 줄리언 사이먼이 집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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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권력은 존재하는가…'좌편향'의 함정

    문화를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두 가지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첫째는 편향성이다. 문화 공급자가 주제와 관점을 일방적으로 정해 보급하게 된다. 히틀러가 지배했던 독일, 스탈린이 철권통치를 휘둘렀던 소련(현재 러시아), 김일성 일가가 세습왕조화한 북한의 문화 공급자들이 대표적이다. 둘째는 첫째의 결과로 빚어진다. ‘선택의 자유’ 박탈이다. 문화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편향성이 없는 다양한 문화를 소비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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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문학·출판계의 문화권력…대한민국을 '못생긴' 나라로 그린다

    문화평론가 조우석은 최근 ‘한국 문화권력 3인방’을 규정하고 비판해 논란을 빚었다. 한국경제신문 정규재TV ‘돌강(돌직구 강의)’ 시리즈에 출연한 그는 10회에 걸쳐 3인방이 누구인지와 실제 영향력은 얼마나 되는지를 강의했다. 그가 뽑은 3인방은 백낙청, 조정래, 리영희였다. 3인방은 1970~1980년대라는 시대가 만들어낸 인물들이지만, 좌편향 민중사관을 퍼뜨리는 숨은 신(神)이라는 것이 강의 주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