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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가주망 주장한 사르트르…"전후 냉전시대 작가, 대중의 자유를 위해 현실 참여해야"

    사르트르가 그의 저서 『문학이란 무엇인가?』에서 “전후 냉전 시대 작가는 그 시대의 지배 질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유를 대중에게 돌려주는 것이며, 그 자유에 직접 몸담기 위해서 글을 써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학인은 언어로서 사회 개혁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며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스타일’, 즉 그림보다는 글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르트르의 이러한 생각은 앙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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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역사교과서가 아니다"

    “저도 교과서를 분석하기 전까지는 우리 국사교과서가 이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지 몰랐습니다. 직접 교과서를 보지 않았으면 저도 믿지 못했을 겁니다. 한마디로 우리 아이들이 10여년 전부터 이런 교과서로 공부했다는 것이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건 대한민국의 국사교과서라고 하기에는 사관, 용어, 기술방식 등에서 북한의 역사책과 너무도 유사한 부분이 많은 교과서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사학자들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그냥 지켜보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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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건국 부정…한반도 유일 합법정부 왜곡…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는 어떻게 쓰여 있을까. 무엇이, 어떻게 기술돼 있길래 국정교과서로 가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일까. 학생들은 가르치는 대로 배우기 때문에 역사교과서의 좌편향을 쉽게 알기 어렵다. 좌편향이 왜 나쁠까? 그것은 성공한 역사인 대한민국을 실패한 역사로 보고, 실패한 역사인 북한의 민중·계급사관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기 때문이다. 하나 하나 짚어보자. ① 대한민국 건국 표기 없다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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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검인정 차이점은 무엇일까?

    교육부가 지난 12일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한국사 전문 연구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총책임을 맡아 개발하기로 했다. 그동안 초등학교 역사교과서는 변함없이 국정체제를 유지했다. 반면 중·고교생이 배우는 역사교과서의 경우 광복 후에는 검정으로 발행됐다가 1974년 박정희 대통령 때 국정교과서로 전환됐다. 2003년 역사교과서 검정체제가 시행된 후 고교 국사와 한국 근현대사가 분리돼 국사는 국정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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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말뫼의 눈물…이젠 울산의 눈물?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울산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협력업체 57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연간 폐업 회사 수(37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2012년, 2013년(각각 18개)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이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말뫼의 눈물’은 우리의 눈물이 될 수 있다”(박종봉 현대중공업 부사장)는 경고도 나온다. 말뫼의 눈물은 현대중공업이 2002년 스웨덴 코쿰스 조선소에서 단돈 1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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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도 과학도 정답만 달달…창의인재 나오는 게 비정상"

    국민 10명 중 7명은 현 교육제도에서 창의적인 인재가 나오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위주의 수동적인 교육, 사교육 시장 팽창에 붕괴되는 공교육 시스템이 창의적인 인재의 육성을 막는 주요 걸림돌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신문이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교육제도에선 창의적인 인재가 나오기 힘들다’는 의견에 ‘매우 그렇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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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간섭 줄이고 시장이 작동케 하라"

    시장은 늘 포화상태로 보인다. 휴대폰 시장을 봐도 그렇고, 자동차·선박 시장을 봐도 그렇다. 전통시장에 가봐도 마찬가지다. 송곳 하나 꽂을 데가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의심해봐야 할 것은 ‘정말 포화상태인가’이다. 세상이 늘 포화상태라면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2G 휴대폰의 거대제국 노키아를 무너뜨렸을까. 자동차는 어떻게 마차를 이겼고, 대형마트는 어떻게 뿌리 깊은 전통시장을 밀어냈을까. 이제 다시 물어보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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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가 불투명 하지만…희망 버릴 필요없다

    한국경제신문이 창간 51주년(10월12일)을 앞두고 일반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희망 농도’를 측정했다. 결과는 부정적이었다. 10명 중 8명 이상이 ‘앞으로 더 나은 삶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한국이라는 ‘개천’에서는 이제 ‘용’이 나오긴 어렵다는 우울한 인식이다. 교수, 연구원, 대기업·중소기업 임원 등 전문가 400명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