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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집 팔아도 전세금 돌려줄 돈이 모자란다구요?

    가격은 양면성이 있다. 부동산 시세도 마찬가지다.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올라도, 지나치게 내려도 부작용이 따른다. 정부 당국이 주택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이유다. 한국의 경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집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동안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엔 집값 하락으로 인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른바 ‘깡통주택’ ‘깡통전세’ 우려가 그것이다.경기침체·규제강화로 주택가격 약세주택이나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오른다는 게 통념이었다. 하지만 그 통념이 14년 만에 깨졌다. 한국감정원 주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2년 전(2017년 1월 말)에 비해 1.42% 하락했다. 특히 아파트 전셋값은 같은 기간 2.67% 떨어져 하락폭이 더 컸다. 전셋값 하락은 경기침체와 연관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업체들이 몰려 있는 거제시의 전셋값이 전국 최대 낙폭인 34.98% 하락한 것이 이를 잘 설명한다. 전국 주택시장에 파급력이 큰 서울 ‘강남 4구’의 아파트 전셋값도 2년 전보다 0.82% 하락했다.주택가격 약세는 경기부진 외에 보유세 강화, 금리 인상, 대출 억제 등 정책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여기에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주택가격 약세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올해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약 38만 가구로 평년보다 30% 정도 많다. 주택가격 변동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서울 등 수도권 인기지역의 주택 가격이 오르는데도 지방 비인기지역은 되레 하락하기도 한다.집 팔아도 대출·전세보증금보다 적어주택가격과

  • 경제 기타

    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는 중국 등 외부 요인이 75%"

    지난달 역대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쳤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미세먼지의 75%가 중국 등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중국 정부가 중국발(發) 미세먼지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저감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중국 영향 75%라는데…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달 11일부터 5일간 발생한 초미세먼지(PM 2.5)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중국 등 국외 영향이 전국 기준 69∼82%로, 평균 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고농도 사례는 2015년 초미세먼지 측정 이후 역대 최악으로 꼽혔다. ‘나쁨(35~75㎍/㎥)’ 수준의 농도가 닷새간 지속했고 12일엔 올해 첫 하루평균 ‘매우나쁨’(75㎍/㎥ 이상) 수준의 강한 고농도 현상을 보였다. 특히 14일에는 19개 예보권역 중 서울(129㎍/㎥) 전북(128㎍/㎥) 경기북부(131㎍/㎥) 등에서 각각 지역별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 영향 국가로 중국, 몽골, 북한 등을 꼽았지만 겨울철 바람 방향 등을 고려하면 중국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국내에서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하루 전인 13일 선양(208㎍/㎥), 칭다오(216㎍/㎥), 톈진(196㎍/㎥) 등 주요 도시들이 고농도 미세먼지에 시달렸다는 게 근거 중 하나다.에어로졸(대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 움직임도 중국 영향이 크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지난달 11~13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포함한 에어로졸이 보였고 이후 14~15일 전국적으로 고농도 에어로졸이 관측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 산둥반도 및 북부지역에 자리잡은 고기압권 영

  • 경제 기타

    경제·경영학으로의 초대…한경 고교 캠프로 오세요~

    제30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오는 12월29일(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사파이어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란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경제·경영학 중 어느 학과가 자기 적성과 잘 맞는지를 배우고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명 대학교수가 직접 강의하며,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하루를 함께 보낸다. 이번 캠프에는 예비 고1도 참가할 수 있다.캠프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미시·거시경제, 기업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게 된다. 경제학의 양대 축인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강의로 오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미시경제학은 민세진 동국대 교수(경제학)가, 거시경제학은 김선빈 연세대 교수(경제학)가 각각 강의한다. 오후에는 김정호 연세대 특임교수가 ‘대한민국 기업 열전’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자신들이 꿈꾸는 대학을 고교 시절에 미리 맛보는 셈이다. 한경 고교 경제캠프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상경계 이외 다른 학과 진학을 원하는 고교생도 많이 참가한다.대학 선배 멘토들은 자기가 직접 경험한 고교 공부와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노하우를 후배 참가자들과 나눈다. 고교 생활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멘토들은 이미 경험한 선배여서 피부에 와닿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멘토와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시간을 통해 또래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함께 생각하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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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오른 5G 이통 시대…韓·美·中·日 기술패권 4파전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가 열리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는 이달 1일 0시를 기해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상용 전파를 일제히 송출했다. 5G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현재 4세대 이동통신인 LTE보다 최소 20배 이상 빠르다.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스마트기기로 훨씬 폭넓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5G 통신망을 활용하면 이론적으로 반경 1㎞ 안에 사물인터넷(IoT) 기기 100만 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물론 자율주행차 같은 신기술도 구현할 수 있다.5G 기술 경쟁에 뛰어든 나라만 81개국5G 전파를 한국이 먼저 쏘아올리긴 했지만 이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은 내년부터다.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에 따르면 5G 사업을 준비하는 국내외 통신사는 올 1월 50개국, 113개 업체에서 지난달 81개국, 192개 업체로 늘어났다. ‘기술 강국’인 미국과 일본의 통신업체들은 VR, AR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통신기술 분야에서 수준이 늘 뒤처지던 중국은 5G 도입을 계기로 ‘굴기(우뚝 선다는 뜻)’를 노리고 있다.미국 AT&T는 새해에 댈러스, 애틀랜타 등 19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망 구축 공사에 한창이다. 버라이즌은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곧바로 개인 가입자에게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버라이즌 측은 “5G 폰으로 TV를 비롯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의 대형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은 이달 초 정부에서 5G 주파수 사용 허가를 받았다. 중국 전역에서 자율주행차,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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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한걸음 더 친해져 공부에 용기 생겼죠"

    평소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데 주변에서 추천해주셔서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11월 3일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서 열린 한경 고교 경제 캠프에 참가했다. 대학에서는 처음 강의를 들어보는 거라 혹시나 듣다가 중간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생길까 우려돼서 사전에 경제와 관련된 책도 더 찾아보고 열심히 공부했다.하지만 막상 와서 들어보니 교수님들이나 멘토분들께서 쉽고 지루하지 않게 중요한 부분들만 딱 짚어서 말씀해주셔서 이해하기 수월했다. 미시경제나 거시경제의 기본원리를 좀더 깊이 깨달은 것은 큰 수확이었다. 돈의 중요성이나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 CEO 강의도 좋았다. 멘토 선배들과의 질의응답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멘토 선배님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으며 공부 방향도 나름 잡혔다. 입시 전문가의 ‘대입 대해부’도 대입 준비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현재 재학 중인 학교는 경제라는 과목이 들어있지 않아 따로 공부해야 해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효율적인지 막막하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질까 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번에 한경 캠프에 와서 직접 경험을 토대로 말씀해주시는 교수님들과 멘토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용기도 생기고 경제와 한걸음 친해진 거 같아서 자기개발을 한층 더 해나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된 거 같다. 교수님들, 그리고 멘토선배님들이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다.김호정 (화정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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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옐로스톤 大화재는 환경주의자 때문에 오래 가…자연도 인간이 잘 가꾸고 관리해야 가치 커져요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북서부에 있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이다. 공원 크기가 대략 9300만㎢로 남한 면적의 10%쯤 된다니 어마어마하다. 대충 훑어보는 데만 사나흘, 꼼꼼히 보려면 1주일 이상 여행해야 한다. 당연히 걸어서 보는 것은 어림없고 차를 타고 움직여야 한다.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옐로스톤은 번역하면 ‘노란 돌’이란 뜻이다. 공원 안의 돌과 바위가 유황 성분이 포함된 물로 인해 노랗게 변한 데 따른 것이다. 물에 유황이 많은 건 옐로스톤이 화산 지대이기 때문이다. 사실 옐로스톤 자체가 지름이 50~70㎞에 달하는 초거대 칼데라 지형 위에 만들어진 공원이다. 그럴 리 없겠지만 옐로스톤 분화구가 폭발하면 전 지구적 재앙이 될 거라고 한다.공원이 크고 이런저런 의미로 대단한 만큼 옐로스톤에 대한 미국인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공원을 홍보하는 책자엔 예외 없이 “The world first national park”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옐로스톤이 1871년 세계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란 사실을 기념하는 것이다.1988년 대화재 초기대응 늦어 진화 실패세계 최초, 최대의 국립공원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는 옐로스톤에도 의외의 시련은 있었다. 1988년에 있었던 옐로스톤 대화재가 대표적이다. 봄 가뭄으로 시작된 산불이 꺼지지 않고 무려 반년 넘게 공원을 태웠다. 불길이 거셀 땐 하루 10㎞ 이상씩 번져 나갔다고 한다.당시 미국 정부라고 가만히 있었던 건 아니다. 산불을 끄려고 2만 명 이상의 진화 요원과 1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였다. 그럼에도 초기 대응이 너무 늦어 진화에 실패했고 그 결과 반년이나 끌게 된 것이다. 산불은 그해 말 첫눈이 내릴 무렵에 가서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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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겨울방학, 경제·경영학 세계로 초대합니다

    제30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오는 12월29일(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콘퍼런스센터 사파이어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란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가 무엇인지, 경제·경영학 중 어느 학과가 자기 적성과 잘 맞는지를 배우고 가늠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명 대학교수가 직접 강의한다. 또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하루를 함께 보낸다. 이번 캠프에는 예비 고1도 참가할 수 있다.캠프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미시·거시경제, 기업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게 된다. 미시경제 강의와 거시경제 강의를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알아볼 수 있다. 자신들이 꿈꾸는 대학을 고교 시절에 미리 맛보는 셈이다. 한경 고교 경제캠프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상경계 이외 다른 학과 진학을 원하는 고교생도 많이 참가한다.대학 선배 멘토들은 자기가 직접 경험한 고교 공부와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노하우를 후배 참가자들과 나눈다. 고교 생활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멘토들은 이미 경험한 선배여서 피부에 와닿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멘토와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시간을 통해 또래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함께 생각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다. 90분가량 진행되는 멘토와 참가자 간 토크는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캠프에서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한경 경제캠프는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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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대 선배들과의 만남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죠"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를 통해 대학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 생글생글 학생기자로 선발돼 리더스 캠프가 더 의미 있게 다가왔고, 연세대에서 보낸 시간은 대학 진학에 대한 목표를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 상경계열 관련 학과에 대해 아는 계기가 됐다.‘SKY대’ 멘토 선배와의 만남은 정말 소중했다. 캠프 기간 우리가 혼동하고 있는 정보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많은 입시 관련 비결도 알려줬다. 우리 질문에 자신의 일인 것처럼 성심성의껏 답해주며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친절함과 배려에 감동받았다. 이번 캠프를 통해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던 대학교수님들의 알찬 강의와 입시 전문가의 대입 분석 등을 들으며 대입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와 함께 대학생활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그릴 수 있었다.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를 명확히 하고 싶거나, 열심히 공부하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에 꼭 참가할 것을 권하고 싶다. 연세대 입학식에 당당한 신입생으로 참석할 것을 나와의 약속으로 다짐하며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당우빈 (한성화교고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