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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구체적인 진로 계획 세우는 계기 되었죠"

    경영학과에 관심은 있지만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하던 참에 마침,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8월 2~3일 연세대 송도 캠퍼스에서 개최한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학 교수님들의 강의가 경영·경제학과를 더 자세히 알고 느끼는 계기가 됐다. 세 분 교수님의 강의를 서너 시간 동안 들었다. 그 학과가 어떤 학문을 배우는지 알기에 짧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예상을 깨고 내가 원하던 학과를 보다 입체적으로 알게 됐다.대학탐방 자체는 그다지 경험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명문대, 그중에서도 연세대에서 강의를 듣고 하룻밤을 보내는 ‘1일 연세대학생 체험’이란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캠퍼스를 걷고 다양한 강의를 들으며 2년 후에는 반드시 대학생으로 그곳에 돌아오겠다는 동기 부여가 됐다. 캠프에는 일명 ‘SKY’를 다니는 대학생 멘토들이 있었다. 생활기록부, 공부, 도서 등 다방면에서의 전략을 들으며 경영·경제학과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을 위해 어떤 자세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됐다.평소 경영·경제학과에 관심을 가지고 진학을 목표로 하던 입장에서 이 캠프를 바라볼 때 무엇보다 내가 원하던 학과가 이런 곳이구나 하는 보다 구체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 경영·경제학과를 지망하나 그 생각이 옳은 것인지 결단이 서지 않는 고교생에게 특히 이 캠프를 추천한다. 또한 명문대 선배들의 대입 성공기를 듣고 연세대 학생의 하루를 경험하는 등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기에 모든 고교 재학생에게도 추천한다.이건휘(대전대신고 1년)

  • 경제 기타

    분업과 특화의 마술

    짙은 안개가 깔린 영국 런던의 베이커가(街) 221B에는 키 크고 깡마른 남자가 산다. 그는 파이프 담배를 즐겨 태우며, 사건이 터지면 트렌치코트를 입고 중절모를 푹 눌러쓴 채 현장으로 달려간다.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경찰도 쉬이 해결하지 못하는 온갖 미제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남자의 이름은 바로 셜록 홈스. 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해낸 사립탐정이자 세계적인 명탐정이다.셜록 홈스의 전문화홈스의 무기는 탁월한 관찰력과 통찰력이다.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도 출생지, 직업은 물론 지금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조차 단박에 알아낸다. 초능력자처럼 상대의 이력을 족족 집어내는 홈스의 추리력은 언제 봐도 신통방통 경이롭기 그지없다.이처럼 코난 도일은 뛰어난 분석력을 바탕으로 한 사건 추리에 특화된 가상인물 홈스를 통해 사립탐정이라는 직업을 세계에 널리 알렸고, 작가적 지위와 부, 명성까지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홈스가 탐정의 대명사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위상을 구축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소설 속에서 묘사된 홈스의 생활은 꽤 흥미롭다. 평소에는 한없이 게으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법이 없지만, 사건 의뢰가 들어오면 마치 딴사람인 양 변한다. 꼼꼼하게 현장을 관찰하고 증거를 모아 사건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얼핏 완전 범죄로 보이는 사건도 끝내 풀어내고야 마는 놀라운 추리력! 홈스는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 진범을 잡고, 사건을 해결한 대가를 받아먹고 산다. 이처럼 홈스가 사건 수사만 하고도 문제없이 살 수 있는 까닭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 즉 추리에 특화한 사립탐정이라는 직업이 있기 때문이다.특화와 분업의 관계특화는 분업과 연관된 경제 개념

  • 경제 기타

    "멘토 선배들과의 대화가 큰 동기 부여 됐죠"

    예전부터 막연하게 돈의 흐름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경제라는 현상이 굉장히 인상 깊게 다가왔다. 최근 논란이 많은 최저임금제와 같이 정부의 작은 정책 하나가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주는 점이 가장 신기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공부를 많이 하고, 조심스럽게, 균형을 맞추어가며 잘 다뤄야 하는 것이 바로 경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경제 선생님께서 계시지 않아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한경 주최 리더스 캠프를 알게 되어 바로 신청했다. 지난 8월2~3일 연세대 송도 캠퍼스에서 열린 경제 리더스 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그중 가장 도움이 컸던 것은 SKY 선배들과의 대화였다. 선배님들이 걸어왔던,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질문하는 즉시 틀에 박히거나 정제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뱉는 모든 말씀이 나에게 큰 동기를 부여해 줬다. 또한 뛰어난 강의를 해주신 세 분의 교수님 덕분에 자칫하면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 경제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처음에 경제학과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리더스 캠프를 다녀온 지금,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의 방향성을 명확히 잡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의미 있었던 1박2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경험적 지식이 충분치 않아서 조별 PT를 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앞으로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사건에 관심을 갖고, 내년에도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민지선(중앙여고 1년)

  • 경제 기타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모든 도로에서…승용차 뒷좌석 탑승자도 안전띠 매야해요~~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새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차량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안전띠를 매야 한다. 차량 뒷좌석에서 게임기 스마트폰 등에 열중하느라 안전띠를 매지 않는 청소년이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게임하느라 안전띠 ‘깜빡’ 조심기존 도로교통법에선 일반도로에서 운전자를 포함한 앞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을 경우 운전자에게 범칙금 혹은 과태료 3만원을 부과했다. 새 도로교통법에서는 뒷좌석 동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아도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을 부과한다. 다만 안전띠를 매지 않은 동승자 본인은 과태료를 내지 않는다. 13세 미만 영·유아나 어린이가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과태료가 두 배(6만원)로 올라간다.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는 1980년 고속도로 운행 때 시작됐고, 2011년에는 자동차전용도로, 이번에는 일반도로로 확대됐다.새 도로교통법에는 이 밖에 △자전거 음주운전 처벌 △교통 범칙금·과태료 체납자에 대한 국제운전면허 발급 거부 △자전거 인명보호 장구 착용 의무화 △경사지에서의 미끄럼사고 방지 조치 의무화 등 내용이 추가됐다. 경찰은 곧바로 단속을 시작하지 않고,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12월1일부터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성인보다 크게 다칠 확률이 높지만 차 안에서 스마트폰 게임 등을 하느라 안전띠 착용을 잊을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청소년(10∼19세)의 스마트폰 과의존율은 30.6%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뒷좌석 안전띠 착용 미미그동안 뒷좌석 탑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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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경영학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29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오는 11월3일(토)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란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가 무엇인지, 경제·경영학 중 어느 학과가 자기 적성과 잘 맞는지를 배우고 가늠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유명 대학교수가 강사로 직접 초청된다. 또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하루를 함께 보낸다.캠프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미시, 거시, 기업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게 된다. 미시경제 강의와 거시경제 강의를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자신들이 꿈꾸는 대학을 고교 시절에 맛보는 셈이다. 한경 고교 경제캠프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상경계 외의 다른 학과 진학을 원하는 고교생도 많이 참가한다.대학 선배 멘토들은 자기가 직접 경험한 고교 공부와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노하우를 후배 참가자들과 나눈다. 고교 생활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멘토들은 이미 경험한 선배여서 피부에 와닿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멘토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시간을 통해 또래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함께 생각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다. 2시간가량 진행되는 멘토와 참가자 간 토크는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캠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29회를 맞는 한경 경제캠프는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캠프를 거쳐 간 대학 진학자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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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가 고갈나지 않는 이유

    오랫동안 인류는 석유가 고갈된 미래를 상상하며 공포에 떨었다. 우리나라 교과서에도 실렸던 “30년이면 석유가 고갈된다”는 문장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30년 뒤면 석유 고갈”이란 말은 인류가 석유를 채굴하기 시작한 한 세기 전부터 거의 매해 나왔던 얘기다. 그러니까 ‘30년’이란 숫자는 약 100년 전부터 끊임없이 갱신돼온 셈이다. 어째서 이런 이상한 일이 가능했던 걸까?‘30년 뒤면 고갈?’마르지 않는 석유의 기적이 가능했던 건 시장 가격의 힘, 다시 말해 시장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석유 생산량은 결국 얼마나 많은 유전이 발견됐느냐에 달려 있다. 유전 탐사엔 막대한 돈이 들어가기에 석유의 시장가, 즉 유가가 낮으면 새 유전을 탐사하기 어렵다. 이 말을 다시 쓰면 유가 수준이 탐사되는 유전의 규모를 결정하고 미래의 석유 생산량을 결정한다는 얘기다. 지난 100년간 석유의 잔존 기간이 신기하게도 항상 30년을 유지해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장이 판단할 때 석유의 적정 탐사량은 향후 30년을 쓸 정도라고 여겼던 것이다. 지난 세기 석유 탐사량이 유전 규모에만 달려 있었다면 이젠 기술의 진보도 석유의 추정 탐사량을 늘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채굴 기술이 진보하면서 과거엔 몰랐던 유전이 발견되고 있다. 또한 발견되고 나서도 경제성이 없어 그냥 뒀던 유전들을 개발하고 있다.채굴 기술과 셰일 에너지더구나 셰일처럼 기존 기술로는 자원이 아니었던 것까지 개발 대상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기존 석유 추출 기술로는 셰일은 좀 심하게 말하면 탄소가 많은 돌에 불과했다. 그러던 게 이젠 노다지가 된 셈이다. 셰일오일이 다른 기술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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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연했던 대학 진로가 확 밝아지는 느낌이었죠"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8월2~3일 연세대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에 참가했다. 교수님들의 거시경제, 미시경제, 경영학 관련 수업이 알찼고, 경제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됐다. 경제·경영에 관심 있는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확실히 정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 또한 막연하던 진로가 확 밝아지는 느낌이었다. 경제나 경영이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 아닌 학생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경제를 이해하게 한 이 프로그램은 확실히 의미가 있었다. 경제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경제가 유용한 학문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도 매우 매력적이었다.이 캠프에서는 경제·경영 관련 수업만 들은 게 아니라 한 주제에 대해 모둠원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서로의 생각을 보완하며 결론을 끌어내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캠프는 학생들의 경제 지식 함양뿐만 아니라 세상 이슈에 대해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줬다. 입시, 시험, 대학 등 고교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다양한 요소를 잠시 잊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이 프로그램은 다른 어떤 캠프보다 의미 있었다. 뿐만 아니라 멘토들과의 시간은 대입과 대학 생활의 많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귀한 시간이었다. 멘토 선배들의 친절한 조언과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인생을 살면서, 공부를 하면서 이런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친구나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가하고 싶다.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더 많은 학생에게 꿈을 심어줬으면 좋겠다.이정빈(청심국제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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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경영학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9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오는 11월3일(토)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란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가 무엇인지, 경제·경영학 중 어느 학과가 자기 적성과 잘 맞는지를 배우고 가늠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유명 대학교수가 강사로 직접 초청된다. 또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하루를 함께 보낸다.캠프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미시, 거시, 기업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게 된다. 미시경제 강의와 거시경제 강의를 통해 상경계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자신들이 꿈꾸는 대학을 고교 시절에 맛보는 셈이다. 한경 고교 경제캠프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상경계 외의 다른 학과 진학을 원하는 고교생도 많이 참가한다.대학 선배 멘토들은 자기가 직접 경험한 고교 공부와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노하우를 후배 참가자들과 나눈다. 고교 생활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멘토들은 이미 경험한 선배여서 피부에 와닿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멘토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시간을 통해 또래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함께 생각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다. 2시간가량 진행되는 멘토와 참가자 간 토크는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캠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29회를 맞는 한경 경제캠프는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캠프를 거쳐 간 대학 진학자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