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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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 없어도 투자한 시간과 비용 아까워 포기하지 않는 것은 이익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손실 기피 성향 때문
In economics, there is a principle known as the sunk cost fallacy. The idea is that when you are invested and have ownership in something, you overvalue that thing.(경제학에서는 매몰비용의 오류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어떤 것에 투자하거나 그것을 소유할 때, 그 대상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는 것입니다.)- 2023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영어 37번 지문 -수능뿐 아니라 6월과 9월 시행하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도 경제 관련 지문은 빼놓지 않고 출제되는 추세입니다. 맨 앞 문단을 제시하고 이어 나올 문단 순서를 맞게 배치하는 유형으로, 배점은 3점이었습니다. 37번이었기 때문에 개념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더라면 풀이 시간이 단축돼 전체적으로 유리했을 문제입니다.매몰비용의 오류(Sunk cost fallacy)는 경제학의 기본 개념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탐구 영역 선택과목으로 세계사를 선택한 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은 그동안 세계사를 공부해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다른 과목을 공부할 시간만 잡아먹었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은 그동안 세계사를 공부한 시간이 아까워 쉽게 선택과목을 바꾸거나 다른 과목에 더 집중하지 못했습니다.이렇게 그동안 진행한 일을 계속해도 실익이 없다는 걸 알면서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아까워 계속하는 것을 매몰비용의 오류라고 합니다. 언젠가 헤어져야 할 운명임을 서로 알지만, 그동안 연애한 시간이 아까워 헤어지지 못하는 남녀도 매몰비용의 오류에 빠진 사례죠.이 같은 오류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모두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익보단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손실 기피 성향을 가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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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걷기 위한 무역수지는 통관상품 대상으로 집계…상품수지는 제3국서 수출하는 무통관상품도 포함
“(무역수지가 아니라) 정확히 상품수지를 봐야 한다.”(한덕수 국무총리)“무역수지 적자와 경상수지는 다르게 나온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무역수지 적자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사상 최고치까지 갈아치우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상품수지와 경상수지는 흑자”라는 ‘방어 논리’를 펼치고 있다. 한은은 1일 블로그를 통해 “한국이 해외로부터 벌어들인 이익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무역수지뿐만 아니라 경상수지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기업들의 해외 생산 확대로 가공·중계무역 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해외 투자로부터 벌어들이는 이자·배당 관련 수지도 흑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지만 경상수지는 흑자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한국경제신문 9월 2일자 기사 일부 -정부와 한국은행이 무역수지보다는 상품수지와 경상수지가 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하고 있다는 게 기사의 핵심 내용입니다. 무역수지와 상품수지, 그리고 경상수지가 무엇이길래 정부가 이런 주장을 하는 걸까요?한 나라가 외국과 물건이나 돈을 얼마나 주고받는지를 측정하는 지표가 국제수지입니다. 국제수지 가운데서도 물건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수출하고 수입했는지를 나타내는 게 경상수지입니다. ‘국가의 가계부’라고 할 수 있죠. 우리가 가계부를 쓸 때 식비, 통신비, 교통비 등을 나눠서 기록하는 것처럼 국가도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분류해서 기록합니다. 물건을 거래한 기록은 상품수지라고 적고 여행이나 통신, 교육처럼 무형의 서비스를 거래한 기록은 서비스 수지라고 합니다. 한국 사람이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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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변하면 소득효과와 대체효과 발생해요
지난주 배운 최적 소비선택량은 소비자의 소득과 상품의 가격이 변함에 따라 달라진다. 소득이 증가하면 예산선이 평행이동함에 따라 예산집합이 넓어져 더 많은 상품묶음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가격이 하락하면 예산선은 가격이 하락한 상품의 바깥 방향으로 이동해 예산집합이 넓어지게 된다. 이처럼 소득이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예산집합에 변화가 생기므로 소비자의 최적 선택도 달라지는 것이다. 소득 증가와 최적 선택소득이 증가하면 예산집합이 커져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어난다. 소비자는 선택 가능한 상품을 대상으로 지난주 배운 최적 선택의 조건에 맞춰 소비량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때 일반적으로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자가 선택하는 모든 상품의 소비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소득이 늘면 소비량이 증가하는 상품을 정상재라고 부른다. 일반 소비자가 선택하는 거의 모든 상품은 정상재다. 그러나 어떤 소비자의 특정 제품은 소득이 증가하면 오히려 선택이 줄어들기도 하는데 이런 상품을 열등재라고 한다.정상재는 소득탄력성이 0보다 큰 상품이고 열등재는 소득탄력성이 0보다 작은 상품이다. 수요의 소득탄력성을 설명하면서 나온 개념인데 소득에 따른 최적 소비선택의 변화로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가격 하락과 최적 선택하나의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가격이 하락한 상품의 방향으로 예산집합의 크기가 커진다. 예산집합이 커지면 선택하는 상품의 수량은 증가하게 되고, 지난주 배운 1원당 한계효용이 같도록 선택한다는 원리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상품에 대한 소비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처럼 소비자가 가격이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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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책의 역사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주 커버 스토리에서 책에 대해 다뤘습니다. 쐐기 문자를 새겨넣은 점토판부터 화면 터치로 넘기는 전자책까지 책의 변화상을 훑어보며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했습니다. 서울 충정로 종근당을 방문한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의 생생한 취재기도 실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개발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성장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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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와 놀아볼까
초·중학생용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의 이번 주 커버스토리 주제는 통계입니다. ‘우리 가족의 몸무게 변화’ ‘집안일에 따른 용돈 체계’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숫자들을 정리하면 그것 자체로 통계가 된다는 점을 설명해 친숙하게 받아들이도록 했습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도 주변에서 통계로 작성할 만한 사례를 찾아 기사로 보내왔습니다.추석 연휴로 생글생글 9월 12일자는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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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균형가격 거래는 소비자잉여·생산자잉여를 극대화
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해 사용하면 소비자에게 이득이 생길 뿐만 아니라 상품을 파는 생산자에게도 이득이 생기는데, 교환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발생하는 이득을 소비자잉여와 생산자잉여라고 한다. 소비자잉여소비자잉여는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최대로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에서 실제 낸 금액을 차감한 것으로 시장에서 상품이 거래될 경우 소비자가 최대로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에서 시장가격을 차감한 것이 된다.예를 들면, 시장가격이 1000원인 상품에 대해 어떤 소비자가 5000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었다면 이 소비자는 시장에서의 거래를 통해 지불용의 금액인 5000원에서 시장가격인 1000원을 차감한 4000원의 이득을 얻게 되는데, 이를 소비자잉여라고 한다.앞에서 설명한 수요곡선에서 수요곡선의 높이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면서 최대로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수요곡선을 소비자들의 최대 지불용의 금액이라고 한다면 시장에서 상품 거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발생하는 소비자잉여의 총합은 [그림1]과 같이 수요곡선과 시장가격으로 둘러싸인 면적이 된다. 생산자잉여생산자잉여는 생산자가 상품을 판매하고 실제로 받은 금액 중에서 최소한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금액을 초과한 것으로, 시장을 통해 상품이 거래되는 경우 시장가격에서 생산자가 최소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금액을 차감한 것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이 시장에서 5000원에 판매될 때 생산자가 최소한 받아야 하는 금액은 생산에 들어간 한계비용으로 이 금액이 1000원이라고 한다면 생산자의 생산자잉여는 시장가격인 5000원이서 생산자가 받아야 하는 최소금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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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는 어떤 모습일까
초·중학생용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와 미래상을 다뤘습니다. 자율주행차의 개발 단계가 점차 높아지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동수단의 발전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보도록 했습니다. 지난 16~18일 열린 ‘매일유업×주니어 생글생글 여름방학 어린이 경제캠프’ 현장 소식도 실었습니다. 또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의 24주기를 앞두고 그의 경영철학을 되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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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반려동물 산업
초·중생용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 주 커버스토리에서 반려동물 산업에 대해 다뤘습니다. 댕댕이, 냥집사, 펫팸족, 펫티켓, 펫로스 증후군…. 반려동물 수만큼 신조어도 다양합니다. 이런 단어는 모두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새로운 수요에 따라 생겨난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대해 알아보고 그 이면에 동물권, 유기동물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또 세계 온라인 쇼핑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온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의 성공 스토리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