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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기업은 무슨 일을 할까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주 커버스토리 주제는 ‘기업의 역할’입니다. 달콤아이스크림이라는 가상의 회사를 배경으로 기업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살펴보고 우리 사회에서 기업이 하는 역할을 알아봤습니다. 기업은 경제의 바탕입니다. 기업에 대해 알면 경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열아홉 살에 단돈 100달러를 들고 차린 배달 업체를 세계 최대 물류회사 UPS로 키워낸 제임스 케이시 창업자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 경제 기타

    해외 투자시 환율변동 위험 해소 방법이죠

    한국 정부도 환율 안정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는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추진, 조선사 선물환 매도 지원 등에 이어 국민연금을 비롯한 12개 공적 투자자에게 환헤지 비율 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12개 공적 투자자가 보유한 해외자산 규모는 4000억달러 안팎으로 파악되는데, 정부는 각 투자자에게 환헤지 비율을 지금보다 10%포인트가량 높여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400억달러가 시장에 풀린다. 국내 외환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70억달러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022년 11월 14일자 한국경제신문 기사 -정부가 환율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 같은 연기금들에 환헤지 비율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환헤지가 무엇이길래 환율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환헤지는 해외 자산에 투자할 때 수익률이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는 달러로 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수익률이 주가 등락과 달러 가치의 영향을 동시에 받습니다. 여기서 환율의 영향을 피하고 싶을 때 기관투자가들은 선물을 이용해 환헤지를 합니다.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 기관투자가가 지금 시점에 달러당 1300원을 주고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미국 주식에 투자합니다. 1년 뒤 미국 주식을 팔 예정인데, 그때는 달러를 다시 원화로 바꿔야겠죠. 수익률이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1년 뒤에도 1달러를 1300원에 바꿀 수 있어야 할 겁니다. 그래서 이 기관투자가는 은행과 계약을 합니다.은행에 1년 뒤에 1달러를 1300원으로 바꿔달라고 하는 거죠. 만약 1년 뒤 1달러의 가치가 1300원

  • 경제 기타

    완전경쟁시장에서 기업은 가격 수용자가 됨

    이번주부터는 상품시장의 작동원리를 살펴보자. 상품시장의 작동원리에서 수요자가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하면 시장에서 주어진 가격에 따라 구매 의사결정을 하게 되므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고 주로 생산자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완전경쟁시장의 정의는 지난주에 살펴본 바와 같이 첫째, 시장에서 상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이 무수히 많아야 한다. 둘째, 시장에 참여하는 수많은 생산자가 동질적인 상품을 생산해야 한다. 셋째 조건은 시장에 진입하고 퇴출하는 데 있어 어떤 진입과 퇴출 장벽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근래 들어 완전경쟁시장이 되기 위한 조건이 한 가지 더 생겼는데, 추후에 배울 역선택이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상품 거래와 관련한 정보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완벽히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설명에서는 앞의 세 가지 조건만 가지고 완전경쟁시장을 설명하겠다. 기업은 가격의 수용자완전경쟁시장에는 수많은 기업이 생산을 하고 있지만 그 기업들이 생산하는 상품의 질이 모두 동질적이다 보니 개별 기업이 시장가격 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완전경쟁시장에서 생산을 하는 기업들은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므로 가격수용자라고 부르며, 시장수요곡선이 아니고 시장가격에서 수평이 되는 수요곡선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완전경쟁시장에서 시장수요곡선이 수평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개별 기업이 직면한 수요곡선이 수평이 되는 것으로, 시장수요곡선은 수요의 법칙에 따라서 당연히 우하향한다. 개별 기업의 생산량 결정완전경쟁시장에서 가격은 시장

  • 경제 기타

    시장은 완전경쟁·과점·독점 등으로 구분

    지금까지 지면을 통해 다룬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이 결정되는 완전경쟁시장이었지만 현실의 시장은 제각기 다른 모습을 보인다. 전기와 철도처럼 공급자가 하나로 독점화된 시장도 있고, 기업 수가 많지 않아 독점과 비슷하게 작동하는 시장도 많다. 어떤 시장에서 상품이 거래되는지에 따라 가격과 거래량이 완전경쟁시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결정된다.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시장을 유형별로 살펴보자.시장은 소비자보다 생산자의 특징에 따라 구분되므로 다음주부터는 구분된 시장에서 생산자들이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동시에 시장과 기업의 상호작용 속에서 희소한 자원들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나갈 것이다. 대표적인 상품시장 유형시장은 구분하는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나눠 볼 수 있지만, 경제학에서 가장 대표적인 건 완전경쟁시장과 불완전경쟁시장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불완전경쟁시장의 경우 다시 독점적경쟁시장, 과점시장, 독점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품시장에 수요자가 없거나 매우 적다면 독점시장의 생산자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의 생산자들도 생산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고가의 명품이나 한정판을 파는 예외적인 시장이 아니고서는 상품시장에 수요자는 많을 것이다. 따라서 시장은 생산자의 특징으로 구분되는데, 기준으로는 생산자의 숫자나 생산자가 만든 상품의 특성이 사용된다. 완전경쟁시장완전경쟁시장의 첫 번째 조건에 대해 많은 경제학 책에서는 ‘시장에서 상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기업이 무수히 많아야 한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시장에 공급자가 무수

  • 경제 기타

    월드컵, 가자 16강!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주 커버스토리에서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의 역사와 의미를 살펴봤습니다. 한국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될 경기장을 배경 삼아 월드컵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해설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음향 시스템을 연구해 현장의 소리를 스피커에 담은 보스 창업자 아마르 보스의 삶을 소개했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이 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을 취재한 이야기도 실었습니다.

  • 경제 기타

    호가 단위 촘촘할수록 거래 비용 줄어요

    한국거래소가 주식거래 호가 가격단위를 12년 만에 낮춘다. 내년 1월부터 1000원대, 1만원대, 10만원대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가 기존 20%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낮추고 가격발견 기능을 높인다는 취지다.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1일 발표했다. 오는 8일까지 시장참여자 의견 수렴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예컨대 주가가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인 종목의 매수·매도 호가 가격단위는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축소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일 종가 기준 현대자동차와 네이버가 이에 해당한다. 1000~2000원 미만 종목은 호가 가격단위가 5원에서 1원으로 낮아진다. 2000~5000원 미만 종목은 기존대로 5원이다. 1만~2만원 미만 종목은 50원에서 10원으로 축소됐다.- 2022년 11월 2일자 한국경제신문 기사 -주식의 호가 단위가 바뀐다는 기사입니다. 주식시장에서 호가는 말 그대로 사거나 팔려는 주식의 값을 부른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에서 주식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합니다. 주식을 사거나 팔려면 내가 몇 주를 얼마에 사고팔겠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렇게 내가 원하는 가격이 ‘호가’입니다. 주식을 사려고 할 때 부르는 가격은 ‘매수호가’, 팔 때 부르는 가격은 ‘매도호가’라고 합니다.위 기사는 내년 1월부터 주식을 거래할 때 호가 단위가 촘촘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주당 10만원인 주식은 호가 단위가 500원입니다. 그러니 주식을 사고 팔 때 10만500원, 10만1000원처럼 500원 단위로만 가격을 높이거나 낮춰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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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여는 새로운 세상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주 커버스토리에서 인공지능(AI)의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AI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생활 속에 깊이 자리한 AI를 살펴보고, AI의 원리와 발전 방향을 얘기하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일부 부유층만 타던 자동차를 대중화한 포드의 창업자 헨리 포드의 일대기를 소개했습니다. ‘주말엔 뭐하지’ 코너에선 어린이도서관 나들이 코스를 안내합니다.

  • 경제 기타

    이윤 극대화하려면 비용 최소화 선행돼야

    생산자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비용을 최소화하지 않고서는 이윤이 극대화되지 않으므로 생산자는 생산비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니 생산비용에 대해 본격적으로 설명하기에 앞서 이미 배운 경제학에서의 비용 개념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생산비용과 비용함수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기회비용=경제학은 선택에 대해 다루는 학문이므로 경제학에서 다루는 비용은 회계비용이 아니라 기회비용이라는 설명을 한 바 있다. 따라서 경제학에서 기업과 생산 과정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나오는 비용의 개념도 회계비용이 아니라 기회비용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생산 과정에서 언급되는 비용을 회계비용으로 잘못 생각하고 내용을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설명이 많기 때문이다.생산자가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회계비용만으로는 할 수 없다. 생산자가 다른 것을 생산하면 얻을 수 있는 이윤이 있었는데도 지금 이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므로 포기한 것의 가치인 암묵적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생산자의 선택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는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아래 [표]처럼 총수입에서 회계비용만 차감한 회계적 이윤은 경제적 이윤에 비해 높다. 비용은 그대로인데 총수입이 줄어 경제적 이윤이 0 이하로 감소해도 회계적 이윤은 양수일 수 있다. 따라서 생산자는 회계적 이윤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생산해서는 안 되며, 경제적 이윤이 0이라도 회계비용에 더해 암묵적 비용까지 벌고 있으므로 생산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다시 한번 더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