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여러분도 한 번쯤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떤 문제를 보았을 때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가?' 그런 질문들이 쌓인다면 여러분의 목표와 앞으로 나아갈 진로가 한결 더 선명해질 것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떤 문제를 보았을 때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가?' 그런 질문들이 쌓인다면 여러분의 목표와 앞으로 나아갈 진로가 한결 더 선명해질 것입니다.
특강에서는 메가스터디, 콴다 등의 회사를 창업한 동문 선배들의 창업과 인생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통 창업이라고 하면 대단한 아이디어나 거창한 비전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수업에서 만난 선배들은 “창업은 우리 주변의 문제를 푸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간 교육 격차,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연결되지 않는 문제처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함 말입니다.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한 가지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내가 정말 풀고 싶은 문제는 무엇일까?’ 그러면서 내가 어떤 문제에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교육 문제에 오래 관심을 두고, 또 어떤 사람은 산업 현장의 비효율을 줄이는 방법에 몰입합니다. 창업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결국 ‘문제의식’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는 어릴 때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는 마음에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특강을 들으면서 기업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특히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의 사례를 접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참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 수업은 성공한 창업가의 화려한 모습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수업을 마친 뒤 선배들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는 훨씬 더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믿었던 직원에게 배신당한 일, 가족에게 큰일이 생겼는데도 대표로서 회사를 지켜야 했던 일, 직책은 대표지만 실제 수입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 일 등 화려함 이면에 숨은 고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특강이 창업 수업인 동시에 인생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떤 문제를 보았을 때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가?’ 그런 질문들이 쌓인다면 여러분의 목표와 앞으로 나아갈 진로가 좀 더 선명해질 것입니다.
이지원 서울대 경제학부 22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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