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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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여러분은 어떤 문제에 마음이 움직이나요?
고등학생 때 저는 일단 좋은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대학에 간 뒤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대학 2학년 때 ‘벤처경영학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학습 부담이 적을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오히려 이 수업은 저의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특강에서는 메가스터디, 콴다 등의 회사를 창업한 동문 선배들의 창업과 인생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통 창업이라고 하면 대단한 아이디어나 거창한 비전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수업에서 만난 선배들은 “창업은 우리 주변의 문제를 푸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간 교육 격차,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연결되지 않는 문제처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함 말입니다.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한 가지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내가 정말 풀고 싶은 문제는 무엇일까?’ 그러면서 내가 어떤 문제에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교육 문제에 오래 관심을 두고, 또 어떤 사람은 산업 현장의 비효율을 줄이는 방법에 몰입합니다. 창업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결국 ‘문제의식’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저는 어릴 때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는 마음에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특강을 들으면서 기업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특히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의 사례를 접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참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이 수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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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느끼는 분야에서 진로 큰 틀 잡아야
지금쯤 고3 학생들은 대입 논술 또는 면접을 준비하고 있을 테고 1~2학년 학생이라면 기말고사와 수행평가, 세부능력 특기사항(세특) 등을 준비하느라 바쁠 것입니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우리는 미래의 진로를 염두에 두고 지원할 학과를 결정합니다. 세특을 작성할 때도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할지를 고민합니다.미래에 어떤 분야에서 일하면 좋을지, 그러기 위해선 어떤 대학의 어떤 계열로 가야 할지 정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진로를 비교적 명확하게 정했다고 해서 고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 미래를 제대로 계획하고 있는 건지, 나중에 진로를 바꾸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그런 여러분에게 몇 가지 이야기를 해줄까 합니다.우선 고등학생 때 진로를 확실히 정하고, 뭔가 큰 꿈을 가져야겠다는 부담을 내려놓으면 좋겠습니다. 진로를 미리 정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무엇을 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면, 어떤 전공을 하고 어떤 직업을 갖고 살아가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겠다면 꼭 일찍부터 진로를 정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저마다 자신의 관심사가 있겠지요. 하지만 대학 진학 후에도 여러분의 관심사와 장래 희망은 바뀔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경제 과목에 전혀 관심이 없던 학생이 경제와 무관한 학과에 진학한 뒤 우연한 계기로 경제학에 흥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대학생이 되면 여러분은 훨씬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수업 외에 여러 강연을 들을 수 있고, 법조인이나 회계사 등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을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