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eat-dog는 '치열하게 경쟁하다'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직역하면 개가 개를 먹는다는 무서운 뜻입니다. 그만큼 냉혹하게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싸운다는 의미지요. 사자성어로 '골육상쟁(骨肉相爭)'과 비슷한 뜻입니다.
South Korea’s air carriers are fiercely vying for lucrative or untapped routes in the game of chicken to shore up their falling profit, raising concerns that the country’s airline industry could end up in a dog-eat-dog situation.
According to the Korean airline service sector, the country’s No. 1 full-service carrier Korean Air Lines Co. last month launched new flights between Incheon and Lisbon, Portugal, which will operate three times a week. This is the country’s first direct flight between the two cities.
Korean Air will also increase flights from the country’s gateway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o Nha Trang, Taichung and Las Vegas, each, this month and to Ph Quc in December.
The country’s second-largest full-carrier service Asiana Airlines Inc. will launch an Incheon-Cairo, Egypt route later this month, as well as an Incheon-Kumamoto route in November and Incheon- Asahikawa flights in December.
국내 항공사들이 줄어든 이익을 만회하기 위해 수익성이 높거나 아직 취항하지 않은 노선을 두고 치열한 치킨 게임을 펼치고 있어 항공업계가 이전투구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항공사 대한항공은 지난달 주 3회 운항하는 인천~리스본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두 도시 간 직항으로 운행하는 국내 최초의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또한 국내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나트랑·타이중·라스베이거스 노선을 이번 달부터 증편하고, 12월에는 푸꾸옥으로 가는 항공편을 늘릴 예정이다.
국내 2위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 인천~카이로 노선을 신설하고 11월에는 인천~구마모토, 12월에는 인천~아사히카와 노선을 각각 새롭게 추가한다.해설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여행 제한이 풀리며 항공업계는 불황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도 항공사들은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죠. 수익성 회복을 위해 국내와 단거리 해외 노선에 집중하던 저가항공사들이 대형사들이 취항한 유럽과 미주까지 적극적으로 노선을 확대하면서 항공사 간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는 기사의 일부입니다.
예문 윗부분에 ‘치열하게 경쟁하다’라는 뜻으로 dog-eat-dog라는 표현이 쓰였습니다. 직역하면 개가 개를 먹는다는 무서운 뜻입니다. 그만큼 냉혹하게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싸운다는 의미지요. 사자성어로 ‘골육상쟁(骨肉相爭)’과 비슷한 뜻입니다. 뼈(骨)와 살(肉)을 함께 나눈 형제, 친족 등 가까운 사이끼리(相) 하는 싸움(爭)이니 더 치열하겠지요.
“Donald Trump’s conspiracy theories dominated his dog-eat-dog debate against US Vice President Kamala Harris(도널드 트럼프의 음모론은 미국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와 벌인 치열한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회사끼리 또는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끼리 경쟁한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답니다. The entertainment industry is a dog-eat-dog business(연예계는 적자생존 시장이다).
위 기사에는 ‘치킨게임(the game of chicken)’이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서로 반대 방향에서 온 닭 두 마리가 한가운데에서 만나 머리를 대고 한쪽이 밀릴 때까지 싸운다는 의미죠. 서로 얻을 것도 없이 어쩌면 손해를 보면서도 싸운다는 뜻으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