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만 나면 도서관이나 서점을 들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관이나 서점만큼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곳은 없다. 이렇게 두 장소를 가까이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손에 책이 쥐어져 있을 것이다.
[생글기자 코너] 스마트폰 멀리, 서점은 내집처럼…독서 어렵지 않다
방학이나 휴가를 앞두고 사람들은 많은 계획을 세운다. 그중 하나가 독서다. 하지만 며칠 못 가 독서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전자 기기 이용이 익숙한 시대에 종이로 된 책을 본다는 게 그만큼 어렵다.

독서하기 어려운 시대와 환경을 이겨 내는 방법은 없을까. 먼저 자신의 독서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꾸준히 읽지 않았다면 주변의 추천을 받거나 서점의 베스트셀러 서가를 둘러보길 권한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은 책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다음으로는 전자 기기를 조금씩 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자 기기에 빠져 할 일을 제대로 못하는 우리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다. 이런 전자 기기의 중독성은 특히나 독서를 어렵게 만든다. 실제로 전자 기기가 옆에 있으면 책을 몇 페이지 보지 못한다. 손이 근질거려 SNS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는 독서에도 방해가 되지만,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다.

마지막은 시간 날 때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도서관이나 서점만큼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곳은 없다. 도서관은 등록 카드만 만들면 바로 책을 빌릴 수 있어 편리하다. 정 시간이 없다면 전자책(e북)을 내려받아 보는 차선책도 있다. 서점은 책 시장에서 유행하는 장르나 책에 대한 정보는 물론, 다양한 독자의 견해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두 장소를 가까이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손에 책이 쥐어져 있을 것이다. 학생이라면 다음 겨울방학엔 꼭 실천해 보길 권한다.

송지수 생글기자(예문여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