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up은 무언가에 억눌려 있거나 답답한 상태를 뜻하는 형용사입니다. supressed, checked, curbed등이 비슷한 단어들입니다. pent-up demand는 흔히 보복 수요라고 번역합니다.
South Korean fashion brands are poised to expand their stores in China, aiming to capture pent-up demand in the world’s top consumer market after its reopening.한국의 패션 기업들은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보복 수요’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중국에서 영업점을 확장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South Korean retail giant E-Land Group’s low-priced casual brand WHO.A.U store at Parkson Newcore Mall in Shanghai has been packed with customers of late, indicating that “revenge shopping” -- a post-lockdown shopping zeal to purchase luxury goods and fashion items -- led to higher sales after China lifted its zero-COVID policy last December, according to the group’s affiliate E-Land World Co.
“China is experiencing the revenge shopping we enjoyed in South Korea last year,” said an E-Land official on Tuesday. Global luxury conglomerates are also relishing a sharp rebound in the Chinese economy and increasing investments there to ramp up sales.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팍슨뉴코어몰에 있는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 매장은 중국 당국이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이후 그동안 억눌러왔던 소비심리가 풀리면서 쇼핑객들로 가득차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한국에서 지난해 일어났던 보복 소비 현상이 지금 중국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럭셔리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대기업들도 중국 경제의 빠른 반등과 이에 따른 매출 증가를 노리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해설매달린다는 뜻의 동사 pend는 고대 영어에서 confine(가두다)의 뜻도 있었다고 합니다. pend의 과거분사형인 pent는 여기에서 유래해 confined(갇힌), repressed(억눌린)의 뜻을 가진 형용사로 변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을 가둬둔다는 뜻의 동사 pen에서 pent의 기원을 찾기도 합니다. You’d better drive the cattle back to the house now so they could be penned for the night(소들을 밤에 가둬놓고 재우려면 지금 축사로 몰아두는 것이 좋을 거야).
야구장에서 구원투수가 몸을 푸는 구역을 bullpen이라고 하지요. 투우장에 들어가는 황소(bull)가 지나는 길을 bullpen이라고 불렀다는 데서 비롯된 용어라고 합니다. 여기서 pen도 동물을 가둬두는 우리를 뜻합니다.
pent-up은 무언가에 억눌려 있거나 답답한 상태를 뜻하는 형용사입니다. supressed, checked, curbed, inhibited 등이 비슷한 단어들입니다. 가운데 하이픈(-)을 생략하고 쓰기도 합니다.
예문 첫 문장에 나오는 pent-up demand는 흔히 보복 수요라고 번역합니다. 단어 뜻 그대로 보면 억눌렸던 수요라고 할 수 있지요. 코로나가 endemic(풍토병)으로 변하면서 사회가 과거와 같은 일상을 회복하자 그동안 참았던 소비심리가 폭발한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예문에 나오는 revenge shopping(보복 소비)입니다.
소비는 대개 소득에 비례해 늘지만 주변 사람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비슷한 계층의 사람들이 소비를 늘리면 자신도 덩달아 물건을 더 사는 것이죠. 경제학자 제임스 듀젠베리는 이런 현상을 demonstration effect(전시 효과)라고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