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3학년 여름방학에는 입시 전형을 결정하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지망하는 대학과 전형을 확정한 후 3학년 1학기에 추가된 활동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수정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20학번인 생글기자 13기 박채빈입니다. 1학기를 마치고 어떻게 하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학생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입시를 앞둔 고교 3학년 수험생은 빠르게 다가오는 입시 날짜와 무더운 여름 날씨에 지쳐 있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저 역시 수시와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며 방학 동안 해야 할 일들을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글생글 독자들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학에 해야 할 일을 몇 가지 정리해봤습니다. 수시를 위한 예습과 정시 공부를 어느 수준까지 해야 하는가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진도에 대한 언급을 제외하고 입시에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방학기간 목표와 우선순위를 정해야방학이 시작되기 전, 학년과 관계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방학 동안 실천할 목표를 정하는 일입니다. 내신을 위한 예습이나 정시 공부 모두 중요합니다. 광범위한 내용을 주어진 기간 내에 모두 해낼 수는 없으므로 우선순위가 필요합니다. 방학 시작 전에 기간과 목표 범위를 설정하고, 이를 1주일 단위로 계획을 나눠 목표 공부량을 설정한다면 방학 동안에도 긴장감을 유지하며 원하는 분량의 공부를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3학년 여름방학에는 입시 전형을 결정하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지망하는 대학과 전형을 확정한 후 3학년 1학기에 추가된 활동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수정해야 합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저는 2학년 겨울방학부터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겨울방학 동안 자기소개서를 완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시기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우선 2년간의 활동을 정리하여 필요한 활동과 내용을 선별해야 합니다. 정리가 완료되었다면 3학년 1학기에 받을 성적을 지난 성적 평균을 바탕으로 예측해보고 해당 성적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3학년이 되기 전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한다면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었을 때 3학년 1학기를 이용해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학년 여름방학에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할 경우,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더라도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별도의 활동을 할 시간이 없으므로 2학년 겨울방학에 자신의 성적과 활동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소서는 여름방학 안에 끝내야고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설정한 계획을 모두 실천했다면 3학년 여름방학에는 입시 전형을 결정하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지망하는 대학과 전형을 확정한 후 해당 학교와 전형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3학년 1학기에 추가된 활동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수정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가 제출 기간 직전까지 마무리되지 않았다면 마음이 조급해져 수능 공부와 자기소개서 작성을 병행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는 여름방학 안에 제출한다는 생각으로 작성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이외에 남은 시간은 모두 수능 준비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 많은 고교 3학년 학생이 수강하는 대형 강의의 경우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실전 모의고사 혹은 심화 문제를 다룰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에 어려운 문제를 모아 풀기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파악해 해당 개념을 다시 공부하거나,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 없는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하거나 지난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구분해 해당 문제들에 완벽히 대비한다면 이후 모의고사 성적을 확실히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방학 역시 학기 중과 마찬가지로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난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대해 계획을 세워 대비한다면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채빈 생글기자 13기,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20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