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구조화된 대답의 일환으로 두괄식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맨 앞에 요구하는 대답을 하고 나서 부연 설명을 하는 형태의 대답이 면접관으로 하여금 빠르게 면접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생글생글 13기 학생기자,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20학번 김가연이라고 합니다. 현재 재학 중인 대학교에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저는 영어 면접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영어 면접에 관한 내용이지만 영어 실력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면 한국어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면접에도 거의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주장과 논거를 2개 이상 구조화하면 좋아영어 면접이라 함은, 제시문도 문제도 전부 영어로 나오고 답변 역시 영어로 하는 면접을 의미합니다. 학교마다, 전형마다 다르겠지만 면접관으로 외국인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짚고 가고 싶은 점은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지 않아도 면접 대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해외에서 오랫동안 살다 온 경험이 없습니다. 제 텝스(TEPS) 점수는 990점 만점에 896점이었고, 면접 현장에 가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는 정도입니다.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깊이 사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자신이 말하는 내용과 그것을 어떻게 구조화하는지라고 생각합니다.구조화된 대답의 일환으로 두괄식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맨 앞에 요구하는 대답을 하고 나서 부연 설명을 하는 형태의 대답이 면접관으로 하여금 빠르게 면접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대답을 ‘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구조화라는 것은 나의 대답을 정돈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나의 의견을 묻는 문제가 나왔을 때 ‘나의 주장+합당한 이유1+예시1+합당한 이유2+예시2’ 혹은 ‘단기적 관점에서 생각했을 때 나의 의견+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했을 때 나의 의견’ 이런 식으로 정리된 대답을 한다는 것입니다. 구조화된 대답은 청자로 하여금 훨씬 더 이해를 수월하게 하고, 화자의 말에 대한 설득력을 더해주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구조화된 대답의 일환으로 두괄식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맨 앞에 요구하는 대답을 하고 나서 부연 설명을 하는 형태의 대답이 면접관으로 하여금 빠르게 면접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구조화된 말하기를 하기 위해서는 대답을 준비하는 필기를 할 때도 다이어그램같이 간단하게 구조화하여 답변을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긴 시간 동안 하나의 제시문을 가지고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좋고, 또는 친구들과 함께 상의하면서 답변을 구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 면접장처럼 만들어 시뮬레이션 해봐야마지막으로 면접을 위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면접 태도입니다. 어떤 대답을 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대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많이 해야 하는 게 면접 시뮬레이션입니다. 사실 면접 시뮬레이션은 영어 면접뿐만이 아니라 일반 면접을 위해서라도 꼭 진행해야 하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면접 상황과 같이 방을 분리해 한 방에서는 제시문을 분석하고 또 다른 방에서는 선생님 혹은 친구들을 앞에 두고 면접 연습을 여러 번 하면 현장에 가서도 떨리지 않습니다. 또한, 면접 시뮬레이션을 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면접을 준비할 때, 두 달 전부터 학원에 다니면서 학원에서 만든 제시문을 가지고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했고, 3년분량의 면접 기출문제를 가지고도 따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모의 면접을 접해봤기 때문에 떨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구조화, 두괄식 답변, 자신 있는 태도, 모의 면접, 이 네 가지를 통해 모두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하는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김가연 생글 13기,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20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