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제시문 자료의 경우 연세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가 이전 연도의 면접 자료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면접 준비하면서 이미 많이 본 자료이겠지만, 면접 당일에 챙겨가서 대기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보세요.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활동우수형 전형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강명인이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모로 힘들었던 올해 입시의 마지막 단계인 면접, 잘 마무리하시기를 응원하며 제 경험을 적어보겠습니다. 면접 대기 최대 3시간…자소서·기출문제 다시 점검해야먼저 복장 이야기부터 할게요. 저는 짙은 색상의 깔끔한 니트에 검정 바지를 입고 머리는 단정하게 묶어서 면접장에 들어갔어요. 사실 복장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단정하거나 깔끔한 옷을 입고 오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옷은 대기장에서 여러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도 있어요. 다음으로는 면접장에 갈 때 챙겨갈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전자기기는 되도록 챙겨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제가 면접을 보았던 모든 학교의 경우 면접장에서 전부 기기를 걷어갔기 때문에 챙겨가더라도 사용이 불가능하고, 혹여나 고의든 실수든 제출하지 못한 기기가 발견되면 불합격 처리를 받을 수도 있어요.제시문 자료의 경우 연세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가 이전 연도의 면접 자료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면접 준비하면서 이미 많이 본 자료이겠지만, 면접 당일에 챙겨가서 대기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보세요.
반면에 자기소개서, 면접 제시문 자료, 그리고 간단한 간식은 챙겨가는 것을 추천해요. 면접에서 앞 번호를 받는다면 금방 나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시간에서 2시간, 끝의 번호를 받게 되면 약 3시간을 대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에너지를 보충해 줄 간단한 초코바와 같은 간식을 챙겨가면 좋아요. 제시문 자료의 경우 연세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가 이전 연도의 면접 자료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면접 준비하면서 이미 많이 본 자료이겠지만, 면접 당일에 챙겨가서 대기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보세요. 저는 자료를 보면서 대답의 틀을 어떻게 구성할지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니 긴장감이 조금 해소되기도 했고, 문제 풀이 방에 들어갔을 때 비슷하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이동시간 활용해 답변 구상 마무리…자신 있는 태도 중요올해는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제가 면접을 본 연세대 활동우수형의 경우 교실 같은 공간에 자기 면접 번호가 적힌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한 교실에 15명 정도가 함께 있었습니다. 차례가 되면 다 함께 대강당으로 이동해 거기에서 다시 앉아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개인 번호가 호명되면 면접 진행을 도와주는 분과 함께 제시문 푸는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에는 책상 위에 종이와 펜, 파일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 앞에 타임키퍼가 한 분 앉아 계신데, 이분이 시작하라고 말씀하시면 파일을 펼쳐서 제시문을 보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면접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이동시간이 엄청 짧은 것은 아니고, 또 이동하고 곧바로 들어가서 면접을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답변 정리를 다 하지 못했다면 사실 이때에도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어진 시간 내에 정리를 끝내지 못했다고 당황하지 말고 최대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보세요.
면접 볼 때 내용적인 면을 제외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어가기 직전에 심호흡을 하여 호흡을 가다듬고 허리와 가슴을 의식적으로 펴고 들어가면 더 자신감 있는 학생으로 보일 거예요. 제가 면접을 볼 때 어떤 대답을 했었는지 자세한 내용이 전부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것 하나만은 기억합니다. 바로 끝까지 열심히 임하려는, 그리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저도 면접 당시 긴장도 하고 또 떨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겉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고, 면접관들께 준비한 답변을 침착하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자 했습니다.
생글생글 독자분에게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면접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당찰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강명인 생글 14기, 연세대 경영학과 20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