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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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D-3' 공부한 책 훑어보며 자신감 높이기 중요
저는 수능을 네 번 응시한 4수생 출신입니다. 수능 준비를 포함해 대입 관문을 잘 뚫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해가 거듭될수록 심해졌습니다. 저에게 11월은 정신적·육체적으로 항상 피폐해지는 시기였죠. 공부에 열중하면서 이런 부담감을 줄이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하면 이유 없이 눈물이 나거나 손이 떨려 제대로 집중이 안 되는 정말 최악의 상황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수능이 다가올수록 공부가 안 되고 불안감은 더 심해져 그야말로 ‘멘붕’인 학생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진퇴양난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제가 택한 방법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바로 ‘이때까지 공부한 책을 다 꺼내 반나절 동안 훑어보기’입니다. 수능 시험은 혼자만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옆에서 해주는 응원도 그리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1년 동안 공부해온 책을 모두 꺼내 훑어보세요. 이때 ‘이건 내가 다 아는 내용이다, 너무 쉽다, 수능 정말 별것 아니겠는데?’라는 다소 건방진 생각을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며 해야 합니다. 실제로 다 아는 내용이라면 마음은 더욱 편안해질 겁니다. 자신이 그동안 고생했던 흔적을 보면서 ‘고생을 통해 키운 실력이 수능장에서 다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세뇌시킬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면 긴장을 확 낮출 수 있지요. 혹시라도 공부한 양이 너무 적게 느껴진다면 고등학교 2학년 때 배운 것 혹은 그보다 더 전에 배운 내용을 보며 자신을 다독이세요. 저는 수능일 직전 일주일은 정말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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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온전히 나를 사랑할 때 복리로 불어나는 매력 자본…설렘을 파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두드러져
툭 튀어나온 배, 처진 팔뚝 살 등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던 영화 ‘아이 필 프리티’의 주인공 르네(에이미 슈머 분). 명품 화장품 브랜드인 ‘릴리 르클레어’의 온라인 지부에서 일하는 그는 도심 한복판에 화려하게 장식된 본사의 채용 공고 소식에 주춤거린다. 2010년 캐서린 하킴 런던정치경제대 교수가 제시한 개념인 ‘매력자본’이 없다고 좌절해서다. 하킴 교수가 여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매력자본은 외모, 섹시한 매력(행동), 유머감각, 활력, 표현력, 성적 능력 등으로 매력도 노동이나 돈처럼 부 명예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낳는 자본이 된다는 것이다. 외모와 연봉의 높은 상관관계호주 멜버른대에서는 2009년 이를 뒷받침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외모와 연봉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문을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평균보다 잘생겼다고 평가한 그룹은 평균 91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고, 스스로 평균보다 못생겼다고 한 그룹은 평균 5500만원을 벌고 있었다. 외모가 3600만원의 연봉 차이를 만들었다. 식이요법과 운동, 화장품, 향수, 성형수술 등 매력자본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수두룩한 현대사회에선 <그래프>와 같이 외모 자본의 공급곡선은 날이 갈수록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이다.헬스장 자전거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친 르네. 정신을 잃었다 되찾은 그녀의 눈에 비친 자신의 허벅지는 누구보다 매끈했고 팔은 가늘었다. 머리를 다치며 자신이 예쁘다고 착각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예뻐졌다며 자신감이 충만해진 르네는 곧장 릴리 르클레어 본사로 달려가 이력서를 냈다. 당찬 모습으로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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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어제와 같은 얼굴, 그런데 왜 이렇게 달라보이지?…고전경제학에서는 설명 못하는 '매력자본'의 힘
거울 앞에 선 르네(에이미 슈머 분). 그녀의 눈에 들어온 건 툭 튀어나온 배, 처진 팔뚝 살, 셀룰라이트가 선명한 허벅지다. 그녀는 바지 위로 튀어나온 뱃살을 잡으며 한숨을 쉰다. 그녀는 거울 속의 자신과도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결심한 듯 거울을 직시하려 하지만 이내 그녀의 시선은 발밑으로 떨어진다. 매력자본 없어 괴로운 르네영화 ‘아이 필 프리티’ 초반부에 그려진 르네는 자신감이 없다.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해도 사이즈를 묻는 게 두려워 발걸음을 돌린다. 덩치가 커 드세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식당에서도 크게 웨이터를 부르지 못한다. 그녀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는 직장 생활로까지 이어진다. 화장품을 좋아하는 그녀가 일하는 곳은 명품 화장품 브랜드인 ‘릴리 르클레어’. 그녀의 꿈은 도심 한복판에 화려하게 장식된 본사에서 일하는 것이지만, 현실은 차이나타운 구석 한편에 마련된 온라인 지부에서의 일상이다. 어느 날 그녀는 본사의 채용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주춤거릴 수밖에 없었다. 면접장은 늘씬하고 매력적인 여자들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이다. 그 틈에 서 있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했다. 누구나 동경하는 릴리 르클레어 본사에 취업하기 위해선 화려한 스펙은 물론 주목할 만한 외모가 필수조건이었다. 르네는 단념한다.르네는 ‘매력자본’이 없어 손해를 보는 전형적인 사례다. 매력자본은 2010년 캐서린 하킴 런던정경대 교수가 제시한 개념이다. 자본이라 하면 대다수는 돈, 토지, 생산공장 등 경제적 자본을 떠올린다. 자본은 사전적 의미로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생산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본은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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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D-100이 깨진 지금, 자신을 믿고 맘 편히 준비하세요
정시 일반전형으로 연세대 경영학과 21학번으로 입학한 생글기자 14기 주호연입니다. 어느덧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자릿수가 남았다고 합니다. 분명 1년, 300일, 200일 이럴 때는 시간이 많이 남아 보이더니 두 자릿수대로 줄어들면 유독 얼마 안 남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모두 정도는 다르지만, 수능이 가까워짐에 따라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할까 하는 불안감이 들 것입니다. 오늘은 이런 시기에 어떻게 멘탈 관리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정시를 목표로 하더라도 수시 지원 포기 말아야첫 번째로 하고 싶은 얘기는 여러분의 성적이 얼마나 나쁘든 수시를 준비하고 지원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원한 학과가 수능 이후에 결과가 발표됐을 때 유달리 합격 커트라인이 낮을지는 그 누구도 단언할 수 없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는 특성상 정시가 유명한 학교였고, 내신 경쟁이 치열해 일찍이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도 2학년까지는 상승곡선을 그리면 된다고 하며 수시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하락했고 정시로만 대학을 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모의고사에서 나온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들이 수시로 갈 수 있는 대학에 비해 범위가 넓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로 선생님들과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만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상담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성적이 좋지 않아도 현역으로서 수시를 포기하는 것은 정시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뜻밖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수시와 정시를 같이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정시를 망쳐도 돌아갈 ‘최후의 보루’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시만 준비하는 사람에게 정시를 망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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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서류면접, 고교 활동에서 느낀 점과 전공 선택에 미친 영향 정리를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 경제학부 20학번인 14기 생글기자 김채현입니다. 새삼스레 한파가 느껴지는 요즘,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찾아올 면접에 대한 걱정 역시 많을 것으로 압니다. 여러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면접을 준비할 때 중점을 둬야 할 부분과 준비하는 과정 등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면접에는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토론 면접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서류 기반 면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독서활동에 기록한 책은 세부 내용도 복기해둬야서류 기반 면접을 준비하려면, 고등학교 3년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했던 수많은 활동을 모두 살펴보고 정리해야 합니다. 일단 자신의 특장점을 잘 드러내는 굵직굵직한 활동들을 먼저 정리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활동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졌는지, 그 내용은 무엇인지 완전하게 복기해 메모해둡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입니다. 배우고 느낀 바가 향후 학업이나 대학에서의 활동, 자신의 삶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단계 단계 잘 생각해두면 면접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제 경우에는 특정 활동에 대해 세세히 질문한 학교도 있고, ‘고등학교에서 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같은 형태로 질문한 학교도 있는데, 후자처럼 한 가지 활동을 골라보라고 하는 경우에 대비해 어떤 활동에 대해 이야기할 것인지, 어떻게 간추려 이야기할 것인지도 생각해두면 좋겠습니다.그다음으로는 3년 동안 읽은 책들을 돌아봐야 합니다. 독서기록사항에 기입했던 책들, 여러 세부 특기 사항에 기록했던 책들의 핵심 내용을 복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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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면접 대기시간에 기출자료 보면서 긴장감 해소하세요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활동우수형 전형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강명인이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모로 힘들었던 올해 입시의 마지막 단계인 면접, 잘 마무리하시기를 응원하며 제 경험을 적어보겠습니다. 면접 대기 최대 3시간…자소서·기출문제 다시 점검해야먼저 복장 이야기부터 할게요. 저는 짙은 색상의 깔끔한 니트에 검정 바지를 입고 머리는 단정하게 묶어서 면접장에 들어갔어요. 사실 복장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단정하거나 깔끔한 옷을 입고 오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옷은 대기장에서 여러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도 있어요. 다음으로는 면접장에 갈 때 챙겨갈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전자기기는 되도록 챙겨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제가 면접을 보았던 모든 학교의 경우 면접장에서 전부 기기를 걷어갔기 때문에 챙겨가더라도 사용이 불가능하고, 혹여나 고의든 실수든 제출하지 못한 기기가 발견되면 불합격 처리를 받을 수도 있어요.반면에 자기소개서, 면접 제시문 자료, 그리고 간단한 간식은 챙겨가는 것을 추천해요. 면접에서 앞 번호를 받는다면 금방 나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시간에서 2시간, 끝의 번호를 받게 되면 약 3시간을 대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에너지를 보충해 줄 간단한 초코바와 같은 간식을 챙겨가면 좋아요. 제시문 자료의 경우 연세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가 이전 연도의 면접 자료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면접 준비하면서 이미 많이 본 자료이겠지만, 면접 당일에 챙겨가서 대기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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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자신감을 갖고 집중력·사고력·창의성 차곡차곡 쌓으세요
저에게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들어가 내신, 봉사활동, 학교활동 같은 것들에 압도되어 불안해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초조함을 못 이기고 어떤 학원에 다닐지, 방과후과정을 신청할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등 사소한 질문들을 합니다. 제 동생처럼 걱정이 한가득일 후배들을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어떤 문제집을 풀었으며 하루 일과를 어떻게 계획했는지 같은 구체적인 사례를 알려드리는 글은 아닙니다. 저는 단지 쉬는 시간이 되면 생글생글을 재미있게 읽었던 선배로서, 여러분도 공부하다가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응원의 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합격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불안해 하기보다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저의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면접날 기억은 일찍 도착해서 운동장에서 테니스 수업을 받는 선배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보다가, 대기실에서 옆 사람과 마카롱을 나눠 먹다 순서가 되어 머릿속에 있는 것을 토해내고 온 기억밖에 없습니다. 곧 이 학교 학생이 될 수 있겠다는 설레는 기억도 있습니다. 제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느끼시겠지만 저는 필력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면접 몇 개월 전만 해도 연습할 때 긴장되어 땀이 뻘뻘 나는 ‘면접 초보’였습니다. 그 몇 개월의 차이는 12년간 키워온 자신감의 유무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면접 문제라는 것을 접하면서, 아직 미숙한 면접형 사고와 말하기 실력을 보면서, 3개월간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자습시간에 복도에 나와서 거울 앞에서 온종일 보낸 날들을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