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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소득주도빈곤…한국은 과거 성공 낭비하고 있다"

    세계적 경제학자인 로버트 배로 미국 하버드대 교수(사진)는 “한국 정부가 포퓰리즘 정책으로 과거 성공을 낭비하고(squander)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기존의 모든 정책을 되돌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 정책은) ‘소득주도성장(income-led growth)’이라고 칭하기보다는 ‘소득주도빈곤(income-led po...

  • 커버스토리

    정부 수출 '장밋빛' 전망 매번 빗나가…12개월 연속 '마이너스'

    올초만 해도 정부는 수출 실적이 올해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1~6월) 수출이 부진해도 하반기(7~12월)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었다. 정부 기대와 달리 하반기에도 수출 부진이 계속되자 “10월에 수출 실적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11월부터는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10월에 전년 동기 대비 14.8% 하락한 데...

  • 숫자로 읽는 세상

    한국 중·고생 '읽기 능력' 갈수록 하락…수학·과학은 다소 향상

    한국 중·고등학생(만 15세 이상)의 수학·과학 실력이 3년 전에 비해 소폭 향상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삶에 대한 만족도는 주요 71개국 중 65위에 그쳤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18’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중·고등학생의 과학 실력은 조사 대상 79개국 가운데 6~10위에 올랐다. 직전 2015년 평가 때(9~14위)보다 순위가 올랐다....

  • 숫자로 읽는 세상

    5만원권 지폐 '유통수명' 13년6개월…1000원권은 53개월

    5만원권 지폐의 기대수명이 13년6개월로 국내 지폐 종류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사용 빈도가 점점 줄다보니 지폐의 수명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를 보면 화폐 평균 수명은 5만원권이 162개월(13년6개월)로 나타났다. 1만원권은 127개월(10년7개월), 5000원권이 49개월(4년1개월), 1000원권이 53개월(4년5개월)이었다. 화폐 유통수명...

  • 숫자로 읽는 세상

    60세 한국인, 남은 수명 25년…10년 전보다 2년 늘었다

    60세 한국인의 남은 수명은 평균 25.2년으로 10년 전보다 2년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줄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생명표’를 보면 작년 기준 60세의 기대여명(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은 25.2년이었다. 2008년(22.8년)보다 2.4년 늘어났다. 60세 남성은 22.8년, 여성은 27.5년으로 여성이 5년...

  • 시사 이슈 찬반토론

    한국의 구조적 취약점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해야

    [사설] 한국의 경제 펀드멘털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연말 세계 주요 증권시장이 한껏 달아오르는 가운데 한국 시장은 지지부진이다. 3대 지수(다우존스·나스닥·S&P500)가 연일 치솟는 미국 뉴욕증시의 거침없는 질주는 놀라울 정도다. ‘왕따’ 당한 듯 ‘나홀로 약세’를 보이는 한국 증시는 무엇이 문제인가. 해묵은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과소평가받는 것인가. 정부의 ...

  • 경제 기타

    그리스 도시국가·로마제국은 모두 해양문명…지중해 교역 주도권 잡으며 강력한 국가 건설

    테르모필레 전투라고 하면 무슨 말인지 몰라도 영화 ‘300’의 배경이 된 전투라고 설명하면 많이들 알아들을 것이다. 마라톤 전투와 함께 그리스 연합과 페르시아 제국 사이에서 벌어진 페르시아 전쟁을 대표하는 전투 중 하나가 바로 테르모필레 전투다. 해양 문명은 교역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까닭으로 농업 문명에 비해 발전 잠재력이 높다. 해양 문명은 유목 민족처럼 울타리 밖으로 뛰쳐나가려는 프런티어 정신이 두드러져 해외 ...

  • 교양 기타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경쟁은 신에 바치는 '거룩한 시도'…경쟁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문화와 문명의 유전자죠

    인간은 원시적인 동물에서 이성을 가진 지적인 동물로 스스로 변화시켰다. 찰스 다윈은 인간을 포함한 동식물의 기원을 《종의 기원》(1859년)이란 저서에서 추적했다. 다윈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이유를 다음 두 가지로 설정했다. 한 가지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이다. 인간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동물뿐만 아니라 다른 유인원들, 다른 인종들, 다른 인간들, 심지어는 함께 살고 있는 부모나 형제자매와 경쟁한다. 인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