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생글기자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이 의미하는 것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휩쓸며 한국 영화 최초 그리고 아카데미 92년 사상 최초의 비영어 영화의 작품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수상에 대한 반응은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뜨거웠고, 기생충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축배를 들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기뻐했던 이들은 바로 시상식에 참여했던 할리우드의...

  • 테샛 공부합시다

    경제·경영학도 꿈 키워준 고교 경제 캠프…6월에 다시 만나요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제34회 한경 TESAT 경제·경영 리더스 캠프’가 지난 1월 10일부터 1박2일간 연세대 송도캠퍼스에서 열렸다. 조성훈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김동영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의 강연으로 경제·경영에 대한 이해와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SKY(서울·고려·연세대)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1박2일을...

  • 과학과 놀자

    생명체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으려면 얼마나 많은 유전자가 필요할까?

    생물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라고 해도 살아가면서 유전자라는 말을 많이 듣고 쓴다. 원래 유전자라는 용어는 말 그대로 유전되는 요소라는 의미로,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자손으로 전달돼 자손이 부모를 닮게 만든다. 유명한 유전학자인 그레고어 멘델(Gregor Mendel·1822~1884)은 완두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교배시켜 유전자가 부모로부터 자손으로 어떻게 전달되는지 최초로 밝혀냈다. 20세기 들어 많은 과학자가 유전자의 실체를...

  • 교양 기타

    "과학적 방법으로 생산성 올리면 분배 문제 절로 해결"…테일러리즘으로 불린 관리법은 현대 경영학의 토대

    자본주의 경제는 ‘비효율과의 전쟁’을 통해 발전해왔다. 초기에 비효율은 삼림 파괴, 수(水)자원 낭비, 탄광 개발 남발 등 주로 자원과 관련한 문제였다. 프레드릭 테일러(Frederick Taylor·1856~1915)는 사람의 노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데 처음으로 주목했다. 효율적인 국가를 건설하려면 산업 현장에서 매일 반복되는 실수, 잘못된 지시, 노사 갈등을 해결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믿었다. 노사가 협...

  • 생글기자

    시련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자

    지난 1월 27일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해방 75주년이다. 유엔은 1945년 1월 27일 옛 소련군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혀있던 유대인들을 해방한 것을 기념해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일’로 지정했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는 인간 잔인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부끄러운 인류의 역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스는 유대인을 비롯하여 나치스에 반대했던 사람들을 이곳에 ...

  • 테샛 공부합시다

    "사실과 현상 구분시켜 준 경제학 강의 너무 귀한 시간"

    생글생글을 통해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열린다는 기사를 보고 고민 없이 신청했다. 현재 유학 중인 중국에서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영학 캠프 내지는 경제학에 박식한 교수님의 강의 등을 접할 기회가 흔하지 않다. 첫 강연은 조성훈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의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강의였다. 교수님이 이해하기 쉽고 빠져들게 하는 강의를 이끌어주신 덕분에 미시경제학에 대한 설명을 머릿속에 그려낼 수 있었다. 가장 인상...

  • 생글기자

    '경제 선진국' 위상에 걸맞은 '교육 선진국' 되어야

    영국에서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대학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 대학인 서울대의 순위가 36위라고 한다. 물론 국토도 적고 인구도 적은 한국에서 36위는 정말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순위이기도 하지만, 세계 경제력 순위가 13위인 점(출처: 2019 세계경제포럼 국가 경제력 평가 결과)과 대한민국의 학구열을 감안하면 전 세계 대학 순위 36위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대학 순위는 모두 20위 안팎인데, 한국은 왜 대...

  • 교양 기타

    시기와 질투 가득찬 인간,다른 사람 불행에서 기쁨 찾아…사랑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고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

    고대 인도인들은 명상과 수련을 통해 자신들이 도달해 안주해야 할 정신적인 도량(度量)을 다음 네 가지로 구분했다. 불교는 이 네 마음을 계승해 ‘사무량심(四無量心)’, 즉 ‘인간이 상상할 수도, 셀 수도 없는 경지의 네 가지 마음’으로 정리했다. 첫째는 사랑, 둘째는 연민, 셋째는 기쁨, 넷째는 평정심이다. 이 모든 덕목의 기준은 상대방이다. ‘사랑’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세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