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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과시와 낭비가 미덕이었던 '중세시대 기사'…기사가 되려면 10억원대 여유 자금 있어야

    중세시대 기사 한 사람을 부양하는 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11세기 말에는 기사가 타는 말 한 마리 가격이 황소 5~10마리 가격과 맞먹었다고 한다. 기사들이 입는 갑옷은 그런 말보다도 훨씬 비싼 럭셔리 제품이었다. 말을 탄 기사는 한마디로 값비싼 이동 요새 같은 존재였다. 비유적 표현일 수도 있지만, 구식 가죽갑옷을 대신해 등장한 사슬(미늘) 갑옷은 말보다 네 배에서 열 배나 비싼 것으로 전해진다. 즉 갑옷 한 벌 가격이 황소 20~100...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서울시의 대규모 NGO 예산 지원…어떻게 볼 것인가

    서울시가 흔히 ‘시민단체’라고 하는 민간 사회단체들이 앞장서 하던 시의 보조·위탁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야심적인 행정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이렇게 나선 데는 이유가 있다. 시 행정에 기대 운영되는 크고 작은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비정부기구)가 수백 개나 되면서 공모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시 예산을 받아간 곳이 2020년 기준 333...

  • 진학 길잡이 기타

    삼각함수의 적분

    삼각함수 중에서도 코시컨트함수와 시컨트함수의 적분법은 치환적분법을 이용해 유리함수의 적분으로 이어지게 된다. 다른 유형에 비해 여러 단계의 계산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다소 높은 편이다. 해당 유형의 특성상 수험생들은 지면 해설을 참고해 전체의 풀이 과정이 익숙해질 때까지 단계별로 계산 과정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 포인트 미적분에서 적분 파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수리논술에서 변별력이 높은 문항들이 집중적으로 출...

  • 커버스토리

    애덤 스미스 vs 칸트…'난민 끌어안기' 철학자도 찬반 팽팽

    난민을 바라보는 시각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찬성론, 난민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반대론, 각국의 결정에 맡기도록 하자는 절충론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시각에 더 끌리는지요? 이것은 선과 악, 좋음과 나쁨의 문제는 아닙니다. 세 가지 시각에는 그 나름대로 철학적, 사상적, 문명적 식견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찬성론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찬성론은 지극히 일반적이고 상식적입니다. 찬성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애...

  • 진학 길잡이 기타

    인문계 학과 순위, 상향·안정 지원 추세 따라 큰폭 변동

    수시 원서접수가 마무리됐다. 수시 대학별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면서 정시 수능학습에 매진할 때다. 목표 대학의 입시 결과를 살피면서 정시 지원 전략 점검도 중요하다. 이럴 때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의 발표를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된다. 최근 2개년은 전국 대학이 국수탐 백분위 평균 70%컷 동일 기준으로 정시 합격선을 발표했다. 2개년 동안 대학 내에서 학과 순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동일 기준으로 비교가 가능하다. 최근 2...

  • 테샛 공부합시다

    파운드리

    [문제] 반도체 수탁 생산에 집중하는 전문 기업을 가리킨다. 반도체 설계업체로부터 일감을 받아 제품을 제조하는 이곳은? ① 웨이퍼 ② 팹리스 ③ 파운드리 ④ 쿼터 픽셀 ⑤ 시스템 LSI [해설] 파운드리란 팹리스로 불리는 설계 전문 업체가 상품을 주문하면서 넘겨준 설계 도면대로 웨이퍼를 가공해 반도체 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설계 기술 없이 가공 기술만 확보하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팹리스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생산하므로 ...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성리학의 인간관을 담은 시가 … <보기>의 설명 이해가 우선!

    연하로 집을 삼고 풍월로 벗을 삼아/…/… 허물이나 업고쟈 … 고인을 못 봐도 가던 길 앞에 잇네/가던 길 앞에 잇거든 아니 가고 엇절고 고전 시가 중에 당대의 철학적 이념을 반영한 것도 있다. 그런 시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에 출제될 것에 대비해 그 철학적 배경을 알아두어야 할까? 그럴 필요는 없다. 수능 국어는 말 그대로 학생의 국어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지, 철학 지식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은 아...

  • 경제 기타

    BTS 유엔 연설…"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 하며 앞으로 나아가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 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엔에서 연설한 방탄소년단은 미래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로 인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