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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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연작홍곡 (燕雀鴻鵠)
▶ 한자풀이 燕 : 제비 연 雀 : 참새 작 鴻 : 큰기러기 홍 鵠 : 고니 곡 제비가 어찌 기러기의 마음을 알겠냐는 뜻으로 소인은 대인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의미 -《사기(史記)》 진(秦)나라는 수백 년이나 지속된 전국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기원전 221년에 중국 천하를 통일했다. 하지만 폭정으로 민심을 잃어 15년 만에 망했다. 진 멸망의 첫 봉화는 양성(陽城)에서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는 진승(陳勝)이라는 자가 올렸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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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국제 유가 7년만에 최고…증산 꺼리는 산유국들 "高유가 지속"
지난해 3월 국제 유가는 배럴당 20달러까지 폭락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세계 공장들이 가동을 멈춘 데다 러시아와의 ‘석유 전쟁’을 선포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공급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다.수요가 급감하고 공급이 넘치던 ‘풍요의 시대’는 1년 반 만에 끝났다. 세계 경제가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자 원유 천연가스 화석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공급을 늘려 가격을 잡아야 하지만 산유국들엔 1년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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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remain, stay, feel 뒤에 오는 형용사는 부사처럼 해석
The seeds of many plants undergo a period of dormancy which may be very short (on the order of a few days) or prolonged (several decades or more). The advantage of dormancy is that it allows a plant population to escape from certain environmental 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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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스티브 잡스, After 10년…
지금부터 10년 전 인류는 한 위대한 인물을 잃었습니다. ‘애플 신화’의 주인공 스티브 잡스가 2011년 10월 5일, 56세에 세상을 떠난 것이죠. 잡스는 누구보다 극적이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내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세계 정보기술(IT)의 흐름을 한순간에 바꿔놓은 잡스는 그야말로 ‘혁신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잡스는 1976년 애플을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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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멋진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은 10대를 위한 창작공식
틴에이저를 태풍의 눈에 비유하기도 한다. 엄청난 힘을 지닌 데다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방향을 제대로 잡고 질주하면 튼실한 열매를 맺을 가능성이 큰 그 시절을 어른이 되면 누구나 그리워한다. 적성을 빨리 발견하고 미리 준비하면 10대에도 작가가 될 수 있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으로 유명한 최인호 작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했다. 요즘 웹소설을 연재하는 중·고등학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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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늘어나는 회사원 '야간 투잡'…용인될 일인가
경기가 나빠지면서 한 사람이 두 가지 일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투잡(two job)족’이다. 가뜩이나 경제가 장기 침체 상황이었던 데다 코로나 쇼크가 장기화되면서 현저해진 현상이다. 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 회사 소속 직장인이라면 회사는 이를 전면 허용해야 할까, 금지해도 될까. 금지한다면 강제로 막는 것은 정당한가. 취업 관련 업체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가운데 부업 경험자가 20%를 웃돈다는 응답도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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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디플레이션
[문제]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기 침체가 극심했다. 이는 정책금리를 내리는 시기를 놓쳐 경기 침체가 더욱 길어진 측면도 있다. 실제로 1990년 버블이 붕괴된 직후 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을 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A)이(가) 발생하면서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실질금리가 오히려 올라가 기업과 가계의 투자 및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부채 부담을 늘려 경기 침체를 더욱 심화시켰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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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파죽지세(破竹之勢)
▶ 한자풀이 破 : 깨뜨릴 파 竹 : 대 죽 之 : 갈 지 勢 : 기세 세 대나무를 쪼갤 때의 맹렬한 기세라는 뜻으로 세력이 강대해 대적할 상대가 없음을 비유 -《진서(晉書)》 사마염(司馬炎)은 조조가 세운 위(魏)나라를 없애고 스스로 제위에 올라 국호를 진(晉)으로 바꿨다. 그가 곧 무제(武帝)로, 서기 265년의 일이다. 이때는 유비가 세운 촉(蜀)나라도 이미 멸망한 뒤여서 삼국 중에서는 오찍 동쪽의 오(吳)나라만 남아서 버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