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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 이슈 찬반토론

    KDI도 가세한 '노인 연령' 높이기, 이번엔 조정해야 하나

    정부 최대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노인 기준연령을 높이자는 정책제안을 내놨다. 노인연령은 1981년 제정된 노인복지법을 기준으로 보면 40년 넘게 만 65세 그대로다. 2010년께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 찬반 논란이 크게 빚어졌고, 2015년에는 대한노인회가 70세로 올리자는 전향적 제안을 한 적도 있다. 그사이에도 늘어난 수명과 고령인구로 인한 정부 부담 등을 감안해 크고 작은 사회적 공론과 논란이 반복됐다. 하지만 늘 논의뿐이...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독일 경제 급부상하며 독일어가 학문 공용어 역할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됐지만 철강·전기·화학 기술의 비약적 발전이 이뤄진 ‘2차 산업혁명’은 독일이 주도했다. 19세기 후반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독일 산업의 발전상은 놀라웠다. 프로이센이 유럽의 주요 경쟁국들보다 빠르게 성장하게 된 것은 1850~1860년대 이후의 일이다. 1830년대만 해도 프랑스의 국민총생산(GNP)은 1960년 미국 달러로 환산할 때 86억달러로 프로이센(72억달러)을...

  • 숫자로 읽는 세상

    "3년 뒤 코딩 수업 2배 늘어나는데 가르칠 사람 없다", 중학교 절반 정보교사 '0명'…1명이 7~8곳 순회교육

    충남 서천의 중학교 정보교사 이모씨(42)는 매주 5개 학교를 순회하며 수업한다. 그가 지도하던 정보기술(IT) 동아리에서 한 학생이 과학고교에 진학했다는 소문이 돌자, 올해 파견을 요청하는 학교가 더 늘었다. 이씨는 “지방은 정보교사가 워낙 적다 보니 선생님 대부분이 순회 교육을 나간다”며 “많은 아이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배우고 싶어 하는데 제대로 가르쳐줄 수 없는 게 안타깝다&r...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771)

  • 커버스토리

    외식할지, 돈을 빌릴지, 새 사업 할지 정할 때 금리·환율이 움직이면 우리 마음도 흔들려요

    경제 주체(가계·기업·정부)들은 금리와 환율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금리와 환율이 적정선에서 무난하게 움직이면, 경제 주체들은 투자, 무역, 경제정책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의사 결정을 쉽게 하기 어렵습니다. 위험과 불확실성이 경제 주체들을 고민하게 만들죠. 금리는 모든 경제 활동의 기본 변수입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낮으면 돈을 빌려서...

  • 경제 기타

    실익 없어도 투자한 시간과 비용 아까워 포기하지 않는 것은 이익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손실 기피 성향 때문

    In economics, there is a principle known as the sunk cost fallacy. The idea is that when you are invested and have ownership in something, you overvalue that thing.(경제학에서는 매몰비용의 오류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어떤 것에 투자하거나 그것을 소유할 때, 그 대상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는 것입니다.) ...

  • 키워드 시사경제

    세계 최초 이모티콘 탄생 40주년…생일 축하해! :-)

    “농담을 할 땐 :-)라는 문자를 적을 것을 제안합니다.” 1982년 9월 19일 미국 카네기멜런대 컴퓨터사이언스학과 교수이던 스콧 팔먼이 학교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상대방 표정을 보지 못하고 소통하는 공간인 만큼 특수문자를 활용해 불필요한 오해를 막아보자는 것이었다. 웃는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콜론, 하이픈, 괄호의 이 조합은 ‘세계 최초의 디지털 이모티콘(emoticon)’으로 기네스북에...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고종칙령, 한글을 공식문자로 끌어올리다

    2019년 3월 ‘금명간’이 갑자기 인터넷 실시간검색(실검)에 떴다. “경찰에서 한 연예인의 구속 영장을 금명간 신청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금명간’이 뭐지? 누리꾼에게 이 말이 생소했던 모양이다. ‘금일’을 금요일로 오해하고, 순우리말 ‘고지식’을 한자어 고지식(高知識, 물론 이런 말은 없다)인 줄 아는 것도 다 오십보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