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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오디세이'는 없고 '조르바'만 넘쳐나는 그리스…빚·나태·공짜 많고 기업·경쟁·혁신은 적어

    나라마다 운명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있다. 한국에는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도입(이승만)과 경제개발 리더십(박정희)이 맞물린 ‘대반전의 계기’가 있었다. 이후 대한민국은 고속성장을 거듭해 오늘날 선진국 문턱에 바짝 다가설 수 있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정적 계기’다. 그리스에도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 1981년이 바로 그 해다. 정치경제 분석가들은 사회당 출신의 안드레우스 파판드레...

  • 커버스토리

    그리스 망친 '파판드레우 일가'

    그리스의 망국 뒤에는 파판드레우 일가가 있다. 파판드레우 가문은 그리스를 쥐락펴락한 정치 명문가다. 1대 게오르기우스 파판드레우는 1940~1960년에 걸쳐 총리를 지냈다. 이때만 해도 그리스는 괜찮았다. 그의 아들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가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총리가 됐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귀국한 그는 사회당을 창당했다. 바로 범 그리스 사회주의운동(PASOK)당이다. 그는 화려한 연...

  • 커버스토리

    그리스 사태 용어를 알아두자

    ◆그렉시트: Greece(그리스)와 탈퇴를 뜻하는 exit(엑시트)의 합성어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을 의미한다. 유로존에서 탈퇴하면 그리스는 유로화 대신 자국 화폐를 사용하게 된다. ◆유로존: 유럽연합의 단일화폐인 유로(EURO)를 국가통화로 사용하는 국가를 일컫는다.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총 19개국이 가입해 있다. 유럽연합 가입국이지만 유로를 국가통화로 도입하지 않는 나라는 영국 덴마크 스웨덴 ...

  • 커버스토리

    '타락한 민주주의' 그리스…주인과 대리인의 공모 파탄의 길로…

    그리스 국민들이 그리스 구조조정안에 반대했다. 긴축안 반대표가 60%를 넘었다. 국가부채가 우리나라의 한 해 예산보다 많은 400조원에 달하는데도 그리스 국민은 ‘마이 웨이’를 외치고 있다. 그리스 경제가 망하기까지 나타난 과정은 타락한 민주주의의 전형이라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국민이 주권을 갖는 민주주의는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 인류문명이 고안한 최고의 체제이긴 하지만 천민민주주의와 타락한 민주주의를 우려하...

  • 경제 기타

    외국인 관광객 사상 최대…일본 지방공항 증설 '붐'

    일본 지방공항들이 급증하고 있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은 1000억엔(약 9200억원) 넘게 들여 공항 확장을 추진 중이며 규슈 후쿠오카, 오키나와 나하공항 등은 활주로 증설에 나서고 있다. 일본에는 수도권의 하네다, 나리타 공항을 포함해 전국에 97개 공항이 있다. 신치토세공항 26년 만에 대규모 확장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신치토세공항 정비안을 2016회계...

  • 경제 기타

    한국 첫인상 좌우하는 직업 '관광통역안내사'

    취업난이 심한 요즘 대학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 하나가 있다. 어떤 직업이 유망한가요 내지 어떤 직업이 취업 가능성이 높나요 같은 일련의 질문들이 그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인력이 부족한 분야가 취업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주목해야 할 분야가 있으니 다름 아닌 관광이다.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400만명에 이르렀다. 2007년 한국을...

  • 교양 기타

    '8시간 수면' 습관은 언제 생겼을까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는 이 익숙한 물음과 그 물음에 익히 예상되는 정답에 이르는 길을 조금 색다르게 보여줍니다. 이 책은 세상을 바꾼 혁신적 아이디어와 테크놀로지를 다룹니다. 하지만 개별적 사건이나 발명품에 주목하기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발명과 그로 인한 획기적인 사회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요. 이처럼 기존과는 다른 시각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

  • 경제 기타

    공공재·시장실패에 대한 오해가 과잉규제 불러…정부 개입의 대부분은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

    등대와 꿀벌. 전혀 관련이 없는 듯한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경제학에서 ‘시장의 실패’를 상징하는 소재로 많이 인용된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정부가 왜 시장에 개입해야 하고, 시장을 대신해야 하는지를 주장할 때 등대와 꿀벌이 강력한 설득의 도구로 활용되기도 한다. 시장경제는 애덤 스미스에 의하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원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되는 시스템이다. 보이지 않는 손은 시장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