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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중국·인텔, 메모리 진출…최대 이익에도 웃지 못하는 '반도체 한국'

    한국 반도체업계는 잘나간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했다. ‘단군 이후 한국 산업이 이뤄낸 최대 점유율’이란 얘기도 듣는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30%가 넘는다. 반도체 수출만 한국 수출의 10%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1993년 세계 메모리 시장 1위에 오른 뒤 22년째 수성 중이다. 하지만 업계를 둘러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당장 한국이 장악하...

  • 커버스토리

    "초·중등 시절 호기심 키우는 교육이 중요"…"실패하면 겁을 주는 문화는 없어져야"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글로벌 인재포럼 2015’가 열렸다. 글로벌 인재포럼은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부, 직업능력개발원이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인재포럼에는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대학 총장과 기업 경영자 등 주요 참석자들은 포럼 출범 10년을 맞아 처...

  • 커버스토리

    "마음껏 질문하는 문화…창의인재 키우는 핵심…바이오 시대 대비…초등학교부터 DNA 교육"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는 “아시아적 가치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아시아의 네 마리 용(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키워냈지만 윗사람에게 질문을 못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지난 4일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5’에서 ‘변화하는 사회, 변화하는 교육’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마음껏 질문하는 문화는 간단...

  • 커버스토리

    "먼저 움직여라…혁신은 생각 아닌 행동에서 나온다"

    “행동이 생각을 만든다. 그 반대가 아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위해선 일단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글로벌 인재포럼 2015’ 행사의 첫 번째 특별세션 발표자로 나선 조지 입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 교수 겸 중국혁신센터 소장의 말이다. 그는 ‘중국의 보이지 않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는 21세기의 성장동력은 혁신...

  • 경제 기타

    중국, 성장 둔화에 '출산 장려'로 인구정책 전환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29일 폐막했다. 이번 5중전회에서는 중국 경제의 앞으로 5년(2016~2020년)간 로드맵 격인 ‘제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논의되었다.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뒤 1953년부터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중국이 세계 주요 경제권으로 부상한 이후 5개년 계획은 늘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아왔다. 5중전회와 관련해 가장 관심을 ...

  • 경제 기타

    경영 옥죄는 규제 얼마나 많길래…중견기업으로 커가길 꺼리는 중소기업 등

    경영 옥죄는 규제 얼마나 많길래…중견기업으로 커가길 꺼리는 중소기업 ◆중소기업과 ‘피터팬 신드롬’ “기업인들이 제발 한국에서 계속 사업할 수 있게 도와달라.”(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회의 ‘중견기업 간담회’에서는 차별 폐지와 지원을 요청하는 기업인들의 호소가 쏟아졌다. 이날 간담회는...

  • 경제 기타

    "세금 낭비하면 기업인 자격없어"…관급공사마다 비용 절감

    지난달 16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1도크. 거대한 ‘골리앗 크레인’에 오르니 조선소 대형 블록공장 외벽에 써 있는 커다란 문구가 한눈에 들어왔다. ‘우리가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되는 것이며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될 수 있는 길이다’. 글자판 하나의 크기가 가로·세로 2m를 넘는 36자(字) 문구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호 아산·峨山)의 기업관이 온전히 담겨...

  • 경제 기타

    석기시대 환경에 적응된 경제 태도

    사람의 두뇌에는 경제를 인지하고 다루는 다양한 성향(이론)이 각인돼 있다. 이 중에는 보기 듣기 말하기 능력처럼 본능적으로 갖고 태어나 별도의 학습 없이도 습득한 선호와 믿음이 있다. 예를 들어 생산보다 나눔을, 자유보다 평등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와 경쟁에 대한 혐오, 부자에 대한 의심과 질시 등이 경제에 대한 본능적 지식에 기초한 성향이다. 이런 선천적인 경제지식을 ‘민속경제학’이라고 한다. 경제학을 배우지 않은 대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