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 국제교류가 남긴 것
글로벌 시대에 맞춰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한·중 청소년 교류는 양국 청소년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교류 활동의 하나이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2014년 1차 파견단은 6월4일부터 10일까지 칭다오, 웨이팡, 베이징 등 세 곳을 방문하였다. 우수파견조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1단 2조를 만나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중국에 대한 관심, 외국인과의 소통, 친구의 권유 등 참가하게 된 이유는 다양했다. 많은 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가정방문을 꼽았다. 이연주 양(경북공고 3년)은 “음식을 다 먹으면 더 먹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중국문화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최일 군(경희대 졸)은 “찻잔을 비우기도 전에 채워주는 것이 손님과 오랫동안 함께 있으려는 뜻을 담은 문화라는 점을 알았다”며 “이것을 알았다면 천천히 마셨을 것”이라고 했다.
교류체험을 통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됐는가를 묻자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평소 국제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는 하주희 양(김해여고 졸)은 “문화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사지가 온전치 못한 분들이 구걸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빈부격차와 같은 문제에 좀 더 다양한 시각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지연 양(수도여고 3년)은 “중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조원들의 모습을 보며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1단 2조의 막내로 교류에 참여하였던 최은실 양(덕현고 2년)도 “청소년도 타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지금도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소중한 인연을 많이 쌓을 수 있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이점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정희재 군(영훈고 3년)은 “고2 때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였다. 학생 외교원으로 간다는 생각을 한다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조언했다. 김채경 양(신일비즈니스고 2년)은 “1단 2조는 정말 가족과 같은 조였다”고 했다.
안예진 생글기자(한민고 2년) linguistyj@naver.com
안전의식 불감증이 심각하다
안전 의식 불감증이란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안전하다고 인식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 사례는 주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예로는 학교에서 찾을 수 있다. 소방 경보 오작동이 잦아 실제 화제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과 학생들은 침착하기만 하다. 오히려 선생님들은 자리에 앉아 확인해 보고 오겠다고 한다. 경보를 듣고 뛰쳐나가는 학생이 이상하게 되는 격이다. 이것이 실제 화제라면 선생님이 오기 전 불길이 다 번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한 아이돌의 추석특집 녹화 후 바로 뮤지컬 공연이 있었다. 그런데 매니저나 다른 스태프 없이 차도 아닌 퀵 서비스를 불러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을 퇴근길을 지키고 있던 팬들에게 들켜버렸다. 퀵 서비스에서는 사람을 태우는 것을 위험하다고 추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동수단보다 위험하다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헬멧이 하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퀵 서비스 기사가 올 때 쓰던 헬멧을 아이돌이 쓰고 간 것. 교통 도로 법규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의 안전까지 보장받을 수 없었던 이 사건에 대해 소속사는 어떠한 피드백도 없었다. 근래에 일어난 선박침몰 또한 이러한 안전 의식 불감증에서 비롯되었다. 선박을 확장하여 안전하지 못할 것을 알았지만 그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없었고 예방책이 마련되지 않아 더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되었다.
안전 의식 불감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공공기관적 차원에서는 안전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 주기적으로 하여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서 사고를 최대한으로 예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언론매체에서는 안전에 대한 공익광고와 보도를 통해 독자들의 안전과 해결책을 제시하여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수현 생글기자(사동중 3년) 0618csh@daum.net
힙합문화, 청소년들에게 적합한가?
힙합은 엉덩이(hip)를 들썩거리다(hop)는 의미로, 미국에서 시작된 음악의 장르를 말한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힙합이 정착한 것은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등이 초기에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많은 인기를 얻기는 하였지만 이들의 음악을 완전한 힙합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힙합은 소수의 사람에게 지지를 받는 매니악(maniac)의 한 음악 장르였다.
힙합의 위상은 완전히 다르다. 비록 40~50대 중년들에게는 많은 인기를 끌지 못하지만 힙합은 10대 청소년들부터 20~30대 청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래퍼들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의 ‘쇼미더머니’는 매회 방송될 때마다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발매된 음원은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다투었다.
랩에서 느껴지는 라임과 박자를 중시하는 힙합 음악은 우리를 신나게 한다. 청소년들은 힙합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하지만 힙합음악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를 풍자하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는 좋은 가사들도 존재하지만 비속어로 가득 차고 청소년들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사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법적으로 부모의 보호를 받는 나이인 만큼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가사를 들었을 때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오로지 자극성에만 집중할 수 있다. 선정적인 가사만이 옳은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평소에 언행이 거칠어지거나 래퍼를 동경하는 마음에 실제 삶이 가사처럼 자극적이라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비속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힙합 문화의 특징이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원래 힙합 문화의 특징이라고 해서 청소년들이 잘못된 영향을 받는 것이 합리화되지는 않는다. 무대 위에서 멋있게 랩을 하는 랩퍼들의 모습도 좋지만 청소년들은 자신이 듣는 음악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
임기혁 생글기자(서일중 3년) lims317@naver.com
통일안보교육을 다녀 와서
최근 경기도에 있는 28사단 본부에서 통일안보교육을 받았다. 인천민주평통서구협의회 자문위원들과 세일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40명의 인원은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부대로 이동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군악대의 환영 연주가 울려퍼졌다. 사단장과 함께 간단히 기념 촬영을 한 후 태풍전망대로 향했다.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의 여러 지형과 생활모습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직접 망원경으로 북녘땅을 살펴보니 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태풍전망대에서 내려와 주변에 있는 횡산리 마을로 갔다. 횡산리 마을은 북한의 포격을 맞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에는 포격 피해 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사람들이 쓰던 농기구와 시설 등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횡산리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28사단 전차부대로 갔다. 전차부대에서 군대 급식을 먹었다. 28사단 전차부대 대대장에게 군사장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K-277 지휘용 장갑차, K-1 구난전차, K-200 장갑차 등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전차대대에서의 시간이 지나고 K-9 자주포대로 향했다. K-9 자주포대에서는 K-9,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여러 장비를 보았다. 자주포대 대대장은 K-9은 순수 국내 기술로만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최근 화제가 됐던 K-9 자주포를 실제로 보고 또 탑승해보기도 하였다. 그외에 다른 전차들도 탑승했다. 자주포대를 떠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갔다. 평화누리공원에는 전망대가 있었는데 전망대 위에 올라가 북한의 모습과 경치까지 볼 수 있었다.
평화누리공원에서의 자유로운 시간이 끝나고 그렇게 통일교육 시간 일정을 마쳤다. 세일고등학교 학생들은 아쉬움이 얼굴에 묻어나는 듯했다. 신재현 군(세일고 1년)은 이번 교육이 정말로 유익한 시간이었고 또 기회가 되면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또 교육 시작 전에 학교 수업을 못 들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학교 수업보다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유승수 생글기자(세일고 1년) yooss1020@naver,com
글로벌 시대에 맞춰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한·중 청소년 교류는 양국 청소년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교류 활동의 하나이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2014년 1차 파견단은 6월4일부터 10일까지 칭다오, 웨이팡, 베이징 등 세 곳을 방문하였다. 우수파견조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1단 2조를 만나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중국에 대한 관심, 외국인과의 소통, 친구의 권유 등 참가하게 된 이유는 다양했다. 많은 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가정방문을 꼽았다. 이연주 양(경북공고 3년)은 “음식을 다 먹으면 더 먹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중국문화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최일 군(경희대 졸)은 “찻잔을 비우기도 전에 채워주는 것이 손님과 오랫동안 함께 있으려는 뜻을 담은 문화라는 점을 알았다”며 “이것을 알았다면 천천히 마셨을 것”이라고 했다.
교류체험을 통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됐는가를 묻자 다양한 대답이 나왔다. 평소 국제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는 하주희 양(김해여고 졸)은 “문화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사지가 온전치 못한 분들이 구걸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빈부격차와 같은 문제에 좀 더 다양한 시각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지연 양(수도여고 3년)은 “중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조원들의 모습을 보며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1단 2조의 막내로 교류에 참여하였던 최은실 양(덕현고 2년)도 “청소년도 타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지금도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소중한 인연을 많이 쌓을 수 있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이점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정희재 군(영훈고 3년)은 “고2 때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였다. 학생 외교원으로 간다는 생각을 한다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조언했다. 김채경 양(신일비즈니스고 2년)은 “1단 2조는 정말 가족과 같은 조였다”고 했다.
안예진 생글기자(한민고 2년) linguistyj@naver.com
안전의식 불감증이 심각하다
안전 의식 불감증이란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안전하다고 인식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 사례는 주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예로는 학교에서 찾을 수 있다. 소방 경보 오작동이 잦아 실제 화제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과 학생들은 침착하기만 하다. 오히려 선생님들은 자리에 앉아 확인해 보고 오겠다고 한다. 경보를 듣고 뛰쳐나가는 학생이 이상하게 되는 격이다. 이것이 실제 화제라면 선생님이 오기 전 불길이 다 번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한 아이돌의 추석특집 녹화 후 바로 뮤지컬 공연이 있었다. 그런데 매니저나 다른 스태프 없이 차도 아닌 퀵 서비스를 불러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을 퇴근길을 지키고 있던 팬들에게 들켜버렸다. 퀵 서비스에서는 사람을 태우는 것을 위험하다고 추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동수단보다 위험하다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헬멧이 하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퀵 서비스 기사가 올 때 쓰던 헬멧을 아이돌이 쓰고 간 것. 교통 도로 법규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의 안전까지 보장받을 수 없었던 이 사건에 대해 소속사는 어떠한 피드백도 없었다. 근래에 일어난 선박침몰 또한 이러한 안전 의식 불감증에서 비롯되었다. 선박을 확장하여 안전하지 못할 것을 알았지만 그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없었고 예방책이 마련되지 않아 더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되었다.
안전 의식 불감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공공기관적 차원에서는 안전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 주기적으로 하여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서 사고를 최대한으로 예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언론매체에서는 안전에 대한 공익광고와 보도를 통해 독자들의 안전과 해결책을 제시하여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수현 생글기자(사동중 3년) 0618csh@daum.net
힙합문화, 청소년들에게 적합한가?
힙합은 엉덩이(hip)를 들썩거리다(hop)는 의미로, 미국에서 시작된 음악의 장르를 말한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힙합이 정착한 것은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등이 초기에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많은 인기를 얻기는 하였지만 이들의 음악을 완전한 힙합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힙합은 소수의 사람에게 지지를 받는 매니악(maniac)의 한 음악 장르였다.
힙합의 위상은 완전히 다르다. 비록 40~50대 중년들에게는 많은 인기를 끌지 못하지만 힙합은 10대 청소년들부터 20~30대 청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래퍼들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의 ‘쇼미더머니’는 매회 방송될 때마다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발매된 음원은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다투었다.
랩에서 느껴지는 라임과 박자를 중시하는 힙합 음악은 우리를 신나게 한다. 청소년들은 힙합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하지만 힙합음악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를 풍자하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는 좋은 가사들도 존재하지만 비속어로 가득 차고 청소년들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사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법적으로 부모의 보호를 받는 나이인 만큼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가사를 들었을 때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오로지 자극성에만 집중할 수 있다. 선정적인 가사만이 옳은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평소에 언행이 거칠어지거나 래퍼를 동경하는 마음에 실제 삶이 가사처럼 자극적이라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비속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힙합 문화의 특징이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원래 힙합 문화의 특징이라고 해서 청소년들이 잘못된 영향을 받는 것이 합리화되지는 않는다. 무대 위에서 멋있게 랩을 하는 랩퍼들의 모습도 좋지만 청소년들은 자신이 듣는 음악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
임기혁 생글기자(서일중 3년) lims317@naver.com
통일안보교육을 다녀 와서
최근 경기도에 있는 28사단 본부에서 통일안보교육을 받았다. 인천민주평통서구협의회 자문위원들과 세일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40명의 인원은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부대로 이동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군악대의 환영 연주가 울려퍼졌다. 사단장과 함께 간단히 기념 촬영을 한 후 태풍전망대로 향했다.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의 여러 지형과 생활모습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직접 망원경으로 북녘땅을 살펴보니 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태풍전망대에서 내려와 주변에 있는 횡산리 마을로 갔다. 횡산리 마을은 북한의 포격을 맞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에는 포격 피해 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사람들이 쓰던 농기구와 시설 등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횡산리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28사단 전차부대로 갔다. 전차부대에서 군대 급식을 먹었다. 28사단 전차부대 대대장에게 군사장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K-277 지휘용 장갑차, K-1 구난전차, K-200 장갑차 등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전차대대에서의 시간이 지나고 K-9 자주포대로 향했다. K-9 자주포대에서는 K-9,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여러 장비를 보았다. 자주포대 대대장은 K-9은 순수 국내 기술로만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최근 화제가 됐던 K-9 자주포를 실제로 보고 또 탑승해보기도 하였다. 그외에 다른 전차들도 탑승했다. 자주포대를 떠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갔다. 평화누리공원에는 전망대가 있었는데 전망대 위에 올라가 북한의 모습과 경치까지 볼 수 있었다.
평화누리공원에서의 자유로운 시간이 끝나고 그렇게 통일교육 시간 일정을 마쳤다. 세일고등학교 학생들은 아쉬움이 얼굴에 묻어나는 듯했다. 신재현 군(세일고 1년)은 이번 교육이 정말로 유익한 시간이었고 또 기회가 되면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또 교육 시작 전에 학교 수업을 못 들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학교 수업보다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유승수 생글기자(세일고 1년) yooss10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