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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상수도 끊겨 강둑에서 물 받는 베네수엘라…포퓰리즘의 대가가 이렇게 크죠

    어떤 것의 소중함은 그것을 잃었을 때 더 절실히 깨닫는다. 우리 민족은 일본의 지배를 받으면서 나라의 귀함을 새삼 더 새겼고, 외환의 고갈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에 경제주권을 내주면서 국가 자존이 어떤 것인지도 뼈저리게 느꼈다. 석유가 풍부한 남미의 베네수엘라 지도자들은 자원부국이라는 사실만 믿고 ‘퍼주기식 복지정책’으로 나라를 파탄에 빠뜨렸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무상복지·최저임금 인상 등 ...

  • 진로 길잡이 기타

    '문제해결능력'은 NCS직업기초 종합편이죠…상황 대처·전략 수립 능력을 평가할 수 있어요

    1. 문제해결능력이란? 문제해결능력이란 직무를 수행하면서 실제적인 상황, 구체적인 이슈, 기업 전략 등 문제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창의적이고 논리적이며 비판적인 사고를 통하여 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적절히 해결하는 능력이다. 문제해결능력은 아래의 2가지 하위능력으로 구성된다. 사고력이란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문제와 원인, 해결 방법 등을 찾아내는 데 필요한 점을 생각하는 능력이다. 문제 상황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결정하거...

  • 경제 기타

    美 "전면 비핵화" 요구에 北 "전면 제재 해제" 맞서 결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한 북한 비핵화와 북한이 요구한 제재 완화 수준이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게 미국 측 설명이다. 한반도 정세는 다시 ‘시계 제로’ 상태에 놓이게 됐다. “배드 딜보다 노 딜이 낫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장에서 김 위원장에게 &l...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인사까지 간섭하는 관치금융으론 '금융 선진국' 안 되죠

    [사설] "금융당국 거슬러서 좋을 것 없다"는 금융계 자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퇴진을 놓고 금융계에 뒷말이 분분하다. 3연임을 앞뒀던 함 행장이 금융감독원 압박 때문에 이를 포기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하나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앞서 함 행장에 대해 반대 의사를 전했다. 부원장보 3명이 임원추천위원을 겸했던 하나금융 사외이사 3명을 만나 인사에 개입한 것이다. 금감원은 &ldqu...

  • 경제 기타

    미국 정착한 청교도들 기근 계기로 공동사회 포기…사유재산 인정하자 수확 급증…이후 시장경제 전환

    현재 가장 강력한 자본주의 국가는 명실상부 미국이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맹주인 미국마저도 한때 사회주의를 경험한 적이 있다. 때는 바야흐로 1620년, 청교도 이주민들이 미국에 처음 정착했을 무렵이었다. 공동생산을 포기하다 당시 이주민들은 개인의 선택을 최소화하고 공동체 중심 생활을 했다. 부의 공유를 지향하고 개인의 소유를 철저히 금지하는 등 모든 재화의 공동관리 원칙을 고수했다. 하지만 청교도 이주민들의 공동체 생활은 3년도 채 되지 않...

  • 역사 기타

    2세기 후반부터 주거지엔 '부뚜막' 많이 갖춰…철기시대엔 소가족이 개별세대 이뤘다는 뜻이죠

    부뚜막은 불을 들이는 아궁이, 솥걸이와 솥받침을 놓는 연소부, 연기가 빠지는 연도(煙道·구들)로 구성됐다. 시설 재료는 초기에는 돌과 점토였는데 점차 판석재로 고급화했다. 그에 따라 부뚜막의 난방 기능이 강화됐다. 부뚜막이 설치됨에 따라 반지하 움집의 벽체도 고급화했다. 연도가 벽체에 시설되면 벽체는 내화성을 지녀야 한다. 이에 반지하 움집의 하부 벽체가 종래의 목재에서 점토를 덧칠한 더 견고한 형태로 바뀌어갔다. 벽체 높이도 높아...

  • 디지털 이코노미

    연결망 발달로 다양한 대중의 수평적 참여가 확산되죠

    “전문가들이라면 지긋지긋하다.”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성을 주도한 영국 하원의원 마이클 고브는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이 같은 발언으로 대중의 정서를 자극했다. 브렉시트 논쟁이 한창이던 당시 많은 전문가는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했다. 경제계와 문화계, 관료 집단은 이런 발언에 분개하며,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전문적인 논리로 일관했다. 이는 ‘평범한 당신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 우리를 ...

  • 교양 기타

    인간은 이성적이면서 비이성적인 양면성 지녀…소포클레스는 '오이디푸스' 통해 이중성 파헤쳐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은 인간의 이중적인 본성에 관한 가장 탁월한 작품이다. 기원전 429년, 아테네 시민 1만7000여 명이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디오니소스 엘류쎄레우스(Dionysus Eleuthereus·디오니소스 해방자)’란 이름의 원형 극장에 앉았다. 아테네에는 디오니시아(Dionysia)라는 종교의례가 있었다. 디오니시아는 원래 새로운 포도주 재배를 기념하는 농경축제였다. 아테네가 디오니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