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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최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minimum resale price maintenance·이하 Min RPM)’를 일부 인정하려 한다고 발표했다. Min RPM은 제조사가 판매사에 자신의 상품을 팔 때, 판매사가 소비자에게 다시 파는 ‘재판매’ 가격이 어느 선 이하가 되지 않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Min RPM은 판매사의 가격 인하 경쟁을 가로막기 때문에 금지돼 왔는데, 어느 정도 허용되도록 바뀌는 것이다. 그 경제학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판매사는 제조사의 Min RPM 요구를 거부하고 해당 상품을 취급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판매사가 요구를 받아들이고 상품을 받아 팔다가 약속을 어기면, 제조사는 판매사와의 거래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있고 더 나아가 입은 손해가 있다면 이에 대해 소송을 걸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 제조사가 이런 Min RPM을 원할까.사실 제조사가 재판매 가격에 간여하는 이유는 언뜻 납득하기 어렵다. 제조사는 판매사에 상품을 넘길 때 가격을 받을 만큼 받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판매사가 이익이 적더라도 싸게 많이 팔겠다는데 제조사가 이를 못하게 할 이유는 무엇일까.대표적인 경우는 소비자의 ‘무임승차(free-riding)’를 막으려 할 때다. 예를 들어 어떤 소비자가 고가의 가전제품을 사려는데 상품이 전시된 가게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점원한테 설명까지 다 들은 후 온라인에서 같거나 비슷한 물건을 찾아 가게보다 싸게 산다고 해보자. 이런 소비자는 가게에서 직접 상품을 사면서 상품 전시와 설명 등에 대한 대가까지 치르는 소비자들에게 묻어가는 무임승차를 한 것이다.만약 제조사가 온라인 판매자들에 Min RPM을 요구한다면 이런 소비자 무임승차를 막을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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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테샛 동아리 우수상 단대부고 '단경동' "테샛 준비하며 경제 공부하니 국· 영· 수 성적도 쑥!"
“동아리 활동은 어렵게 느껴졌던 경제를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모르는 부분을 혼자 공부하면 아리송하게 남는 경우가 많지만 서로 질문하면서 파고들면 명확해지죠.”단국대 부속고등학교(단대부고)의 경영·경제 동아리 ‘단경동’을 이끌고 있는 조재원(3학년) 군의 얘기다. 지난 2년 동안 단경동을 이끌면서 테샛에 일곱 번이나 도전한 조군은 “동아리 활동은 매주 만나 모임을 갖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자극을 준다”며 “이것이 바로 스터디의 진정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단경동은 지난 5월 치러진 23회 테샛 동아리대항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1회 시험 때 특별상을 받은 데 이어 6개월 만의 쾌거다. 팀원들은 조군 외에 이우승(3학년) 우태경(3학년) 이종현(2학년) 이지혁(2학년) 군이다. 특히 이지혁 군은 293점의 높은 점수로 개인 고교 대상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단경동은 매주 금요일에 정기모임을 가졌다. 또 매일 점심시간에 모여 테샛을 공부했다.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오답을 함께 체크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잘 이해되지 않는 경제 개념·이론은 서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기초를 탄탄히 했다. 테샛에 일곱 번 응시한 동아리 부장 조군은 후배들에게 시험 노하우와 공부법을 가르쳐주면서 동아리가 우수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었다.경제이론은 멤버 각자가 경제원론 등으로 대비했다. 한국은행의 온라인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공부하고 수능 경제특강 교재, 멘큐의 ‘경제학원론’,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등도 활용했다. 시사 경제·경영 파트는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청소년 경제논술신문인 ‘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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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테샛 1등 전북대 경영학과 국병욱 씨 "테샛은 경제·시사 공부의 빈 틈 찾아 보완해 줘"
“테샛은 경제이해력의 제고와 취업 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줬습니다.”지난달 치러진 23회 테샛에서 293점으로 공동 1등의 영예를 차지한 국병욱 씨(전북대 경영 4·사진)의 얘기다. 국씨는 군 복무 중이던 2012년 2월 테샛(14회)에 처음 응시했다.군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2급을 받았지만 상경계가 전공인 만큼 아쉬움이 컸다. 이후 S급을 목표로 꾸준히 도전해 16회(2012년 8월) 시험 때 드디어 S급을 획득했다.국씨는 S급을 딴 후에도 테샛 응시를 계속했다. “최고 등급을 따기 위해 공부하면서 테샛만큼 경제와 시사 이슈를 이해하는 데 도움되는 시험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이론 등을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었고 취업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그는 특히 “테샛을 준비하면서 ‘이런 뜻도 있었구나’ ‘이런 점을 내가 간과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며 “공부의 빈틈을 찾아줘 정말 좋았다”고 강조했다. 국씨는 S등급 취득 후에도 계속 테샛에 도전, 마침내 대상을 받게 됐다.그는 23회 테샛 시사경제·경영 파트에 출제된 예금보험제도 문제를 풀면서 놓쳤던 사실을 또 하나 발견했다. 예금보험제도는 여러 번 출제됐고 익숙한 제도여서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제도 자체의 의미는 알고 있었기에 기금 운영이 당연히 고정보험료제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금융사의 신용도에 따라 납부하는 예금보험료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국씨는 “시험을 치르지 않고 단순히 이 내용을 기사로만 읽었다면 지나쳤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테샛은 저에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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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테샛 동아리전 대상 'Power - Econ'
고교 연합 동아리인 ‘Power-Econ’이 제23회 테샛 동아리대항전에서 전체 1등(대상·상금 300만원)을 차지했다. 대학 부문에선 ‘S.E.S’가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주니어 테샛에선 ‘주머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치러진 23회 테샛의 개인 및 동아리대항전 수상자 명단을 4일 발표했다. 참가 학생 중 상위 5명의 평균 점수로 순위를 가린 동아리대항전에서 ‘Power-Econ’(한영외고 강재현, 안양외고 윤다연, 하나고 이시우, 서울여고 김서은, 은광여고 최종경)이 평균 273.2점(300점 만점)으로 전체 대항전에서 1등을 차지, 상장 상패와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상한다.고교 동아리 최우수상은 평균 267.8점을 받은 서울국제고의 ‘의리경제’(이명원, 유호연, 강현구, 박성준, 이동현) 팀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용인외고 ‘Pylon’(정지요, 이희수, 유형규, 신지인, 이승호)과 단대부고 ‘단경동’(이지혁, 조재원, 우태경, 이종현, 이우승), 연합팀인 ‘주머니&ECON’(오경석, 이동걸, 김성진, 김준태, 남성한), ‘경제오타쿠’(정상우, 신영일, 유호재, 이승희, 이경률) 팀이 받는다. 학교에서 단체로 응시해 좋은 성적을 거둔 울산고(도하빈, 이언우, 김성언, 박효민, 최진률)는 특별상을 받는다.대학생 부문에선 서울대와 연세대, 서강대 학생들이 멤버인 ‘S.E.S’(김태환, 유병욱, 오치형, 오석현, 정진수)가 평균 268.8점으로 1등(상장, 상패, 장학금 100만원)을 차지했다. 이어 고려대 동아리인 ‘거시금융연구회’(정재식, 이은경, 김승완, 신동하, 김예지) 팀과 ‘KWZZ(이주진, 박수용, 김성경, 김예슬, 최정선) 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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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테샛 평균 성적 176점…고교생 300여명 3급 이상
지난 24일 시행된 23회 테샛 응시자들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생들의 평균 성적이 176점(300점 만점. 100점 만점 기준으론 59점)으로 나타났다. 테샛위원회가 난이도 기준으로 삼은 180점(100점 만점 기준 60점)과 22회 시험 평균(186점)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28일 23회 테샛 응시자들의 성적을 가채점한 결과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은 175.5점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경제이론이 평균 60.5점, 시사경제·경영 57.7점, 상황판단(경제추론) 57.3점으로 경제이론은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은 반면 시사경제·경영과 상황판단은 평균을 밑돌았다.○…270점 이상을 맞은 최고 등급인 S급은 93명(고교생 포함)이었다. 240점 이상 269점 이하인 1급은 353명, 2급(210~239점) 496명, 3급(180~209점) 506명이었다. 대학 응시자 전공별 평균 점수는 △경상계열 187점 △인문·사회계열 186점 △자연계열 165점 △공학계열 129점 △예체능 계열 113점 순이었다. 군인들과 직장인의 평균 점수는 각각 217점, 172점에 달했다.○…고등학생 수험생의 평균 점수는 191점이었다. 고교생 가운데 26명이 S급을 딴 것을 비롯 △1급 79명 △2급 109명 △3급 85명이었다. 이 가운데 성적 우수자에겐 대상과 최우수상(금상), 우수상(은상), 우수장려상(동상), 장려상 등이 주어진다. 우수장려상(동상)과 장려상 등 2급 이상 우수자 상장은 응시자가 직접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출력할 수 있다. 테샛은 국가공인 1호 자격시험으로 학교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할 수 있어 특히 상경계 대학에 입학하려는 우수 고교생들의 관심이 높다.○…23회 시험에서 개인 공동 최고 성적은 293점을 받은 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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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테샛·10회 주니어테샛…경제知力 겨뤘다
지난 토요일 28곳서 실시6월3일(화) 성적 발표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 23회 시험이 24일(토요일) 오전 10시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수원 창원 울산 춘천 등 전국 16개 일반 고사장과 12개 특별고사장 등 28개 고사장에서 시행됐다. 같은 날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주니어 테샛(J-TESAT) 10회 시험이 서울과 부산 대전 인천 등에서 치러졌다. 서울에선 한국외대 휘문고 선유고 신명중 진관중 등 6개 고사장이 개설됐다.50명(고교생은 30명) 이상이 응시하는 대학이나 고교, 단체가 고사장을 자체 마련할 경우 테샛위원회가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을 치르게 되는 특별고사장은 서강대 숭실대 한성대 성신여대 한남대 건양대 세명대 울산고 시지고 신일여고 등에 마련됐다.23회 테샛과 10회 주니어 테샛의 난이도는 각각 300점 만점에 평균 180점(100점 만점 기준 60점)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성적 발표 예정일은 6월3일(화)이다. 성적표는 테샛 홈페이지를 통해 출력할 수 있다.이번 테샛에서도 대학과 고교, 중학교, 초등학교, 직장인 동아리 대항전이 열렸다. 국내 최고의 경제동아리를 가리는 동아리 대항전엔 대학 25개 팀, 고교 18개 팀, 주니어 5개 팀 등 모두 48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숭실대 성신여대 한남대 건양대 세명대 등 전국 대학에서 참여했다. 서울대에선 ‘pasha’와 ‘Golden cross’, ‘HAN - EUN’ 3개 팀이 출전했다. 연세대에선 ‘복어’와 ‘KUSEA’ 가 전 회에 이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고려대는 ‘거시금융연구회’가 참여했다. 성균관대와 창원대의 경제동아리인 ‘SEDA’와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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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경제·경영 동아리 가린다…23회 테샛 단체전 48개팀 출사표
오는 24일(토) 치러지는 23회 테샛에선 내로라하는 동아리들이 ‘국내 최고의 경제 동아리’를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8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이처럼 많은 동아리가 꾸준히 테샛 단체전에 응시한 것은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이 국내 최고의 ‘경제 토플’임을 입증하는 것이다.동아리대항전은 함께 공부한 5명 이상의 회원이 모여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한 회원 중 높은 점수를 획득한 상위 5명의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테샛은 대기업과 금융회사, 공기업들이 요구하는 판단력을 키우고 취업과 대입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23회 테샛 동아리대항전에는 대학 25개팀, 고교 18개팀, 주니어 5개팀 등 모두 48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숭실대 성신여대 한남대 건양대 세명대 등 전국 대학에서 골고루 참여했다. 서울대에선 ‘pasha’와 ‘Golden cross’, ‘HAN-EUN’ 3개 팀이 출전했다. 연세대에선 ‘복어’와 ‘KUSEA’가 전 회에 이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고려대는 ‘거시금융연구회’가 참여했다. 성균관대와 창원대의 전통있는 경제동아리인 ‘SEDA’와 ‘pace maker’도 출사표를 냈으며 한국외대의 ‘HUFS’, 성신여대의 ‘TESAT’ 등도 참가했다. ‘FIRST’, ‘S.E.S’는 연합팀을 이뤄 출전했다. 서강대 숭실대 한남대 한성대 성신여대 건양대 세명대 등은 학교에 고사장을 마련해 단체로 도전한다.고교 부문에선 용인외고의 유명 경제동아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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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경제·경영 동아리 가린다
테샛(TESAT) 동아리대항전은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경제·경영 동아리 경시대회다. 시험마다 수많은 동아리가 출사표를 던진다. 대학은 물론 고등학교 동아리도 대거 참가한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취업 면접이나 대학 입시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어서다. 지난 2월 치러진 22회 테샛에서 대학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연세대 경제동아리 ‘복어’ 회원인 정수진 씨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테샛을 준비하면서 국내외 경제 흐름에 대한 안목이 생겼다”고 말했다.테샛은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 검증시험이다. 합격하면 다른 국가공인 자격증과 마찬가지로 2년간 유효한 S, 1, 2, 3급의 자격증이 주어진다. 평가 방식은 절대평가다. 지금까지 12만여명이 응시했으며 23회 시험은 오는 5월24일(토) 전국 16개 일반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학교나 단체가 고사장을 마련할 경우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을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테샛 동아리대항전은 지난 5년여간 시행되면서 국내 최고의 경제·경영 경시대회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은 물론 지방 유명 대학 동아리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한국은행이 테샛 우수등급 획득자에겐 입사 때 가산점을 주면서 명문대 동아리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고교 동아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테샛 자격증을 획득하면 학교 생활기록부(생기부)에 기록할 수 있는데다 경제동아리 활동도 생기부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창의체험 활동 칸에 기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