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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예비 고3의 겨울방학, 개념 이해부터 탄탄히

    첫눈이 내리고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현재 고2 학생들은 겨울방학이 지나면 고3이 됩니다. 고민과 걱정이 많아질 시기인데요, 예비 고3이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첫째로, 개념에 대한 이해를 탄탄히 해야 합니다. 수능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과서와 그동안 풀었던 문제집을 훑어보며 어렵게 느껴지던 개념이 있다면, 시간을 들여서라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해서 읽으며 백지에 써보기도 하고, 소리 내어 말하고 칠판에 쓰며 강의도 해보세요.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해 무작정 외우기보다 한 분야를 체계적으로 이해해나간다고 생각하면 덜 지루하게 느껴질 것입니다.둘째로, 기출 모의고사 풀기입니다. 모의고사는 평가원, 교육청, 사설 모의고사로 나눌 수 있는데요, 무엇을 먼저 보는 것이 좋을지는 개개인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평가원 문제는 수능에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감을 잡기에 좋습니다. 아직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모의고사 풀이는 한 박자 뒤에 남겨두고 기초를 잡는 데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셋째로,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수능까지 남은 기간이 짧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은 1년을 버티려면 바른 수면 습관, 식사 및 운동 습관을 유지하며 체력을 키워야 합니다. 겨울방학부터 그런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고, 채소와 고기 위주로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과목별로 공부하거나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연습도 해보면 좋습니다.넷째로, 건전한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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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모평 문제 분석으로 오답률 줄여가야

    6월 평가원 모의고사(6평)가 끝났습니다. 고3 학생들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뭘 하는 게 맞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6평 이후 반드시 해야 하는 오답 풀이 및 분석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6평 시험지를 시간 제한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풀어보면서 시험 중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떻게 풀었는지 상기시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 아쉬운 부분들을 적어놓고 7월 교육청 모의고사부터 고쳐나가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 문제를 풀 때 지문을 읽으면서 키워드를 생각했는지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다음으로는 틀린 문항들을 풀이해야 합니다. 이때는 문제를 푸는 것만이 아니라, 문제 자체를 분석하고 풀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에서 무엇을 묻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어떤 순서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정리해 그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 적용할 수 있게 일반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몇 단원의 어떤 개념을 사용했는지 혹은 어떤 개념들을 어떻게 바뀌어서 활용했는지도 파악해야 일반화할 수 있습니다. 국어라면 지문에서 어떤 부분을 놓쳐 틀렸는지, 선지에서 어떤 부분을 파악하지 못했는지를 중심으로 오답 풀이를 진행하면 다른 문제를 풀 때 조금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더 중요한 부분은 3개년 기출문제와 비교하면서 문제 기조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기출문제 기조를 따라간다면 그에 맞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6평이 수능 특강을 얼마나 많이 반영했는지를 봐야 합니다. 만약 수능 특강을 많이 반영했다면 9평, 수능 모두 그럴 가능성이 높아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을 더 집중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수능 연계를 영어에서는 크게 못 느낄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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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신 시험 한번 망쳤다고 수시 포기하면 안돼

    수시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꾸준함’이 중요한 입시 방법입니다. 이에 반해 정시는 고교 시절 준비한 실력을 반나절이란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발휘해야 하는 ‘지구력’과 ‘순발력’을 동시에 요하는 입시 방법입니다. 이렇게 구별해본 것은 독자 여러분이 수시와 정시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지표를 찾으라는 의미에서입니다.보통 사람들은 정시보다 수시를 선호합니다. 수시의 특성상, 굉장히 변수가 많고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수단도 정시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시는 ‘꾸준함’을 한 번이라도 잃어버리면 간극을 메우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런 수시의 특성 때문에 많은 학생이 초반에는 열심히 하다가 한 번이라도 내신 점수가 삐끗하면 일명 ‘정시 파이터’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자신이 ‘정시 파이터’임을 어필하며 학교생활을 소홀히 하고, 그 행동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먼저, 무슨 일이 있어도 2학년까지는 내신을 챙겨야 합니다. 많은 학생이 1학년 내신을 망친 후 정시 전형으로 돌아섭니다. 아직 시험이 여러 번 남았는데 말이죠.하지만 내신 점수는 기울기가 낮더라도 우상향 곡선만 그린다면 흔히 말하는 순위가 높은 대학일수록 해당 학생의 꾸준함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내신 시험 문제는 한국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수능과 연관이 됩니다.즉 내신 준비를 하면 정시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거죠. 이 밖에도 내신을 준비하며 자신이 공부하는 방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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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력 높일수록 성취감도 커지죠

    대학 4학년이 된 제가 후배들에게 어떤 도움말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집중력’이란 소재를 떠올려봤습니다. 여러분은 부쩍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단순히 하기 싫다거나 힘들다는 감정보다는, 집중하고 싶어도 마음이 허공을 둥둥 떠다니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공감하는 학생이라면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한번 읽어보길 권합니다. 아래 내용도 그 책에서 일부 인용한 겁니다.집중력은 생각보다 견고하지 못합니다. 공부나 일을 하는 도중에 방해를 받거나 딴짓을 하게 되면 다시 집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이게 반복되면 온전히 집중이 가능한 시간 자체도 점점 줄어들게 되죠. 잠깐 메시지를 확인하고 잠깐 SNS를 봤을 뿐이지만, 하던 일로 다시 온전히 돌아가는 데 몇 분 이상이 걸린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공부하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본 적이 있나요? 제 생각에도 스마트폰을 중간에 보면 볼수록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졌던 것 같습니다.좀 더 넓게는 온라인 미디어 전반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는 소비자의 집중력을 앗아가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책에선 ‘스크롤 기능’부터 집중력과의 연관성을 설명합니다. 학생들이 단박에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숏폼 콘텐츠가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숏폼 콘텐츠는 어떤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거나 소비자의 진중한 생각을 유도하기보다는 찰나의 관심과 흥미를 끄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그렇다고 해서 모든 연락과 온라인을 끊고 살아갈 순 없습니다. 대안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저 역시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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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내신 공부 동시에 하면 시너지 효과 생겨요

    수능에만 집중하는 ‘정시러’, 내신에만 집중하는 ‘수시러’가 있다면 수능과 내신 두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에 속했습니다. 정시와 수시를 병행했고, 수시 전형에서 서울대 경제학부에 떨어지더라도 정시로 갈 수 있는 성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죠. 물론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하나만으로도 벅찬데 둘을 병행하기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은 불안감을 크게 줄여주었습니다. 수능과 내신 공부를 동시에 함으로써 시너지가 발생해 실력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정시와 수시를 병행하려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내신시험 대비 기간을 기준으로 시기별 공부법을 달리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먼저, 내신시험 기간에는 내신에 집중합시다. 특히 고등학교 1·2학년은 당장의 학교 시험에 집중하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시험을 앞두고 내신 공부만 하는 기간을 3~4주 정도로 잡으면 적당합니다. 하지만 3학년 때는 시험과목 수도 적고 시험이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저는 내신 공부 기간을 2주 정도로 잡았습니다. 내신시험 기간이 아닌 학기 중, 그리고 방학 때는 정시 대비를 해야겠죠. 1·2학년 때 국어·수학·영어의 기초를 다져놓는 게 중요합니다. 사회탐구 과목은 3학년 때 시작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우선은 국수영에 최대한 대비해야 합니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 저는 1학년 때부터 모의고사 지문을 풀면서 공부를 했어요. 본인 실력에 맞는 자료를 선택해 실전 대비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수학은 수능 공부를 하면 자연스럽게 내신 대비가 되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평소 기본적인 실력 향상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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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10분 전 읽을거리 준비하세요

    정말 수능이 코앞에 닥쳤습니다. 여러분은 남은 시간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요? 결승선에 다왔다는 생각에 다리가 풀려선 안 됩니다. 저도 수능 직전 2주간 ‘이 순간만큼은 후회 없도록 하자’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모의고사에서는 한 번도 받지 못한 좋은 성적을 수능에서 올렸습니다. 이때 가장 도움이 된 학습 팁 세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수능도 내신처럼’입니다. 내신시험 보기 전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급하게 공부하던 기억이 다들 있을 겁니다. 흔히 말하는 ‘벼락치기’를 할 때 우리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그런데 수능은 준비 기간이 길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기운이 빠지고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마지막 한 달은 컨디션 관리만 하면 돼”라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마음가짐은 정말 지양해야 합니다. 저는 수능 마지막 2주를 마치 내신 시험 2주 전처럼 보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살폈고 매 순간 몰입했습니다. 남은 모든 순간을 내신시험 전날이라고 생각하세요. 여러분의 성적은 몰입했던 순간들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틀린 문제 ‘눈앞에 붙이기’입니다. 오답을 오려 노트에 붙인 다음, 풀이 과정을 정리하는 방법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노트 대신 자습실이나 독서실 책상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오답을 그냥 붙여놓는 방법인데요, 이때 눈에 거슬리게 붙이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언젠가 다시 풀게 테니까요. 책상에 앉을 때마다 붙어 있는 오답을 풀고 공부를 시작하는 겁니다. 만약 잘 풀렸다면 그 오답을 과감히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차피 한 달 뒤면 보지 않을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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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 결정에 '린 스타트업' 적용해보길

    “공부를 잘하면 선택할 수 있는 진로의 폭이 넓어지잖아.” 이것은 “너는 왜 공부를 해?”라는 질문에 대해 제가 가장 많이 들어본 답변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제가 요즘 흥미를 느낀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이것은 ‘만들기-측정-학습’의 피드백 순환을 빠르게 반복하며 목표를 달성해가는 방법론입니다. 의 저자 에릭 리스는 창업팀에서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같은 온라인 가상 세계의 제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소셜 로그인 기능, 걷기 기능을 추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고객들은 그 기능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가상 세계에서는 기존 친구들과 얽히고 싶지 않았고, 걷기보다 훨씬 간단한 순간이동 기능을 선호했습니다. 리스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고, 그는 다시는 헛된 노력을 하지 않겠다며 린 스타트업 이론을 만듭니다. 이론은 ‘만들기-측정-학습’을 계속 반복하라고 합니다. 최소 기능 제품(MVP)을 ‘만들고’ 고객에게 자꾸 보여주며 반응을 확인(측정)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그 방향대로 가고 안 좋으면 수정(학습)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최소한의 기능을 지닌 제품을 만들고 다시 고객 반응을 봅니다. 미래에 더 다양하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에릭 리스가 과거에 한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노력을 많이 들여 한 번에 좋은 성과를 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공부가 전혀 필요 없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고, 결정한 전공이 재미가 없으면 여태까지 쓴 시간은 헛된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린(lean)하게 진로를 선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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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기출문제에서 오답 근거를 찾아보자

    여러분은 국어 공부를 할 때 어떤 시험지를 활용하세요? 기출은 다 봤던 지문과 문제들이니, 사설에서 나오는 새로운 모의고사를 계속해 풀고 있지는 않나요? 낯선 지문을 읽고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다양한 면에서 좋은 공부 방식입니다. 하지만 제가 수험생일 때 국어 점수를 올리고 수능 시험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춘 공부 방식은 ‘평가원 기출 활용하기’였습니다. 대부분의 기출은 이미 한 번씩 풀어 봤을 겁니다. 따라서 평가원 기출을 시간 맞춰 풀고, 채점하고, 오답 노트를 만드는 방식의 공부법은 더 이상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평가원 기출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바로 문제를 분석하는 데 있습니다. 평가원 기출은 우리가 분석할 수 있는 가장 양질의 문제들이 모여 있는 시험지이기 때문입니다. 문제 분석은 단순히 정답과 그 근거를 찾아내는 과정이 아닙니다. 평소에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던 ‘오답의 근거’도 찾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시험지에 있는 모든 선지에 근거를 달아 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어쩌면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이 과정을 통해 문제 유형별로 어떤 포인트에서 정답과 오답이 도출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특히 자신 없는 주제의 독서 지문이 있나요? 저는 기술이나 경제 분야의 지문을 맞닥뜨렸을 때 크게 긴장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난도가 낮은 지문이었을 수도 있지만, 이런 긴장감으로 인해 지문 하나를 아예 날린 기억도 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가원 기출을 활용해 ‘지문 구조 분석’을 해 봤습니다. 지문의 주제별로 몇 가지 특징적 구조를 보이는데, 이를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