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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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공부 중에도 틈틈이 신문 읽는 습관 키워보세요
학창 시절에는 학교 시험과 수능 보는 일에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학생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교 시험과 수능을 대비해 공부하는 것은 진학이란 목표를 이루고 교양지식을 쌓는 정도 외에 큰 의미가 없다고 느낄 때가 많을 겁니다. 공부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면, 시험 준비는 머리를 더 똑똑하게 하는 기능을 하지 않습니다. 시험공부는 말장난하는 문제를 얼마나 잘 푸느냐, 교과서에 숨은 지엽적인 부분까지 얼마나 잘 외우느냐의 문제가 돼 시험이 다 끝나고 나면 허탈해지기도 합니다. 시험을 잘 본 덕분에 저는 감사하게도 서울대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대학 타이틀을 떼고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면 특별히 할 줄 아는 게 없고 고작 시험 하나 잘 보는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가 한 말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게 있습니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일은 없다.”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 한 일을 정확히 표현한 말 같았습니다. 시험공부를 열심히 효율적으로 했지만, 사실 그것은 저라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일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매우 쓸모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험공부를 포기하고 제 갈 길을 가기엔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노력하면 시험을 잘 볼 수 있는데 굳이 공부하지 않고 주변의 기대를 저버릴 수 있을까요. 저 역시 좋은 대학교에 가서 어느 정도 보장된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시험공부를 안 하기에도 그렇고, 계속 시험공부만 하기도 싫었던 제가 선택한 타협안은 틈틈이 신문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타협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좋아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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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습·인강 잘 조합해 알찬 여름방학 준비하자
많은 고등학생이 여름방학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지 궁금해합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여름방학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2학기에 배울 과목을 예습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2학기 과목의 개념 학습과 유형별 문제 풀이를 끝내고, 심화 문제 풀이까지 일부 들어갈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이미 경험해 알고 있겠지만, 학기 중에는 특정 과목의 학습 능력을 끌어올릴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학교 수업이 이뤄지는 시간이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약점 포인트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죠. 여러 가지 수행평가와 비교과 활동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방학 기간에 개념 학습과 문제 풀이 실력을 다질 수 있을까요? 첫째, 방학 때 스스로 공부해 성적 상승효과를 볼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또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수학과 과학은 교과 과정이 비교적 연속적이고 가르치는 사람이나 교재에 따른 문제 유형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해당 과목들은 방학 때 집중적으로 학습하면 다음 학기에 확실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어, 영어, 사회 과목은 출제자인 학교 선생님들이 어떤 교수법을 취하는지에 따라 학습량과 방향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방학 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목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둘째, 인터넷 강의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수험생이 날마다 몇 시간씩 스스로 집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멘토로서 권장하고 싶은 공부법도 아닙니다. 체력 소모가 크고 시간이 갈수록 집중도도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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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준비 잘하려면 공부와 휴식 조화 이뤄야
수시든 정시든 절대로 놓을 수 없는 것은 ‘수능’입니다. 수능을 위해 달렸던 제 루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저는 2학년 2학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모의고사를 분석하고 공부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아무래도 수시에 집중하다 보니 모의고사를 신경 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2학년 2학기에도 여전히 수시 때문에 바쁘기는 했지만, 수능 문제 유형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모의고사를 풀고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에는 수능 시간과 똑같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3학년 2학기부터는 수능에만 집중하며 루틴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수능 시간에 맞춰 생활 리듬을 조절하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수능에 조금이라도 익숙해지고자 한 것입니다. 학교 점심시간이 달라서 수능 시간에 정확히 맞추지는 못했지만, 국어와 수학을 풀고 점심을 먹고 영어까지는 무조건 순서를 지켰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가 난이도 면에서나 중요도 면에서나 가장 신경 쓰이는 과목이었기에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는 풀며 시간 감각,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이후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목은 꼭 모의고사가 아니어도 감각을 잃지 않도록 짧은 시간에 빠르게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또는 자투리 시간을 내서 개념이나 오답을 훑어보는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그날 푼 모의고사 내용은 무조건 그날 공부했고, 평일에 푼 모의고사의 오답이나 헷갈리는 문제를 체크해 주말에 다시 풀고 관련 내용을 공부했습니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요일 보상’ 원칙을 정했는데, 주말 내로 목표한 학습을 모두 마치면 일요일은 과감하게 쉬었습니다. 그 주 공부를 다 하지 못했더라도 일요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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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 제시→제시문 요약·해석→해결책 근거 순 구술
제시문 면접은 역사가 짧고 시행하는 학교가 많지 않아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파악하고 복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준비 방법입니다.제시문 면접을 보는 대표적인 학교로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있습니다. 두 학교의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성향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두 학교의 기출문제를 모두 공부하되, 자기 목표 학교의 성향에 맞게 답을 구성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제시문 면접의 단점은 투자 시간 대비 실력 향상의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소위 학생의 성향을 많이 타는 전형입니다. 명확한 답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연습을 통해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이 몇 개 있습니다.첫째는 답변의 형식화입니다. 구술 면접 특성상, 모범답안 수준의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입 밖으로 꺼내는 과정에서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안의 형식 없이 아는 지식을 되는대로 말하려다 보니 생기는 일입니다. 저는 ‘해결책 제시→제시문 요약·해석→해결책의 근거’ 순으로 답변했습니다. 우선 두괄식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그다음 근거를 말하기 전에 제시문을 요약·정리해 언급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제시한 해결책의 근거를 앞서 말한 제시문의 내용에 기반해 설명합니다. 이미 주어진 제시문의 내용을 언급하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시문 면접에선 ‘내 지식에 기반한 답’보다 ‘제시문에 기반한 답’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시문을 요약해 말하는 것은 내 답안이 제시문에 기반하고 있음을 어필하는 것입니다.둘째는 발표의 태도입니다. 발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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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논술, 답안개요부터 짜고 두괄식으로 써라
인문 논술은 높은 경쟁률로 유명한 전형입니다. 그러나 논술 전형을 정확히 알고 대비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합격한 이유를 돌이켜보면, 전형과 답안에 대한 이해도에서 변별력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답안 작성에 대한 몇 가지 기본적인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 두괄식과 3단 구성이번 학기 교양 수업에서 매주 장문의 보고서를 써내는 과제가 주어졌는데, 교수님께서 보고서를 피드백할 때 해주는 조언 중 공유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는 nobody이다’입니다. 논술을 채점하는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쓰는 글의 독자들에게 대체로 우리는 특별한 지위를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글을 그들이 ‘굳이’ 읽을 필요성이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글을 보여줄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하고자 하는 말을 길게 돌려서 말하면 그들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더 이상 우리의 글을 읽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글의 서두에 하고자 하는 말을 우선 제시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어서 앞서 말한 주장을 충분한 근거로 명료히 설명하고, 문단의 마지막 부분에 요약하고 정리하며 하고자 하는 말을 맺으면 됩니다. 여러분이 머지않아 마주할 예시 답안들은 대부분 이 틀을 따를 것입니다. # 개요 작성인문 논술에서는 글 자체의 이해도 중요하지만, 주어지는 지문 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 역시 중요합니다. 각 글에서 말하는 바를 정확히 알아챘다면, 주어진 글 간의 관계를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문제도 지문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묻습니다. 글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해도, 여러 글을 읽다 보면 내용을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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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간표 맞춰 공부…수험생활은 연습도 실전처럼
공부는 습관이라는 말, 어디서 들어본 적 있나요? 수험 생활을 겪어 보니 꽤 일리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후배님들께 저의 공부 습관 일부분을 소개합니다. 취사선택해서 본인에게 맞는 습관으로 만들어 좋은 결과를 얻어냈으면 좋겠습니다.수능에서 원하는 결과가 가장 잘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수능 날만을 위한 생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을 한 이후부터 매일 수능 시간표대로 생활했습니다. 1교시 국어 시간엔 국어 공부를, 2교시 수학 시간엔 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점심시간, 3, 4교시까지 마찬가지였고요. 이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시간은 1교시 전이었습니다. 첫 시작인 국어에서 망해 수능 전체를 망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 7시에 등교해 7시15분부터 국어 비문학 지문을 읽고 요약하면서 ‘국어 뇌’를 깨웠습니다. 처음에는 25~30분이 걸렸지만, 익숙해지니 15분밖에 걸리지 않더군요. 이후 남은 시간에는 문법 문제를 5문제씩 풀면서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이렇듯 1교시 이전, 1교시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최대한 국어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4교시 이후에는 이전까지 마무리하지 못했던 과목을 다시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순서대로 공부했습니다.단순한 내용이지만, 두 가지 매우 큰 장점을 갖고 있는 방법입니다. 먼저,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공부함으로써 각 과목을 뇌에 습관처럼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죠. 수능 당일의 최대 적인 ‘예상치 못한’ 일을 최대한 만들지 않게끔 도와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강점은 하루 동안 모든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노래를 들으면서 수학 문제를 풀면 더 잘 풀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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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학·전공 생각해보고 소신껏 지원하길
D-100, D-50에 대한 얘기를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은 사람도 있고 실망스러운 점수를 받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능의 꽃인 6교시 ‘원서영역’이 남아 있으니 방심하지도 낙담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원서 접수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원서 접수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나보다 점수가 높은 표본들이 어디로 지원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곳들을 피해 최대한 합격 확률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운이 좋으면 ‘빵꾸’라고 하는 경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점수가 높은 표본들이 하향·안정 지원해 컷이 내려가면서 합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2021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런 현상을 보였습니다.원서를 준비하는 첫 단계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경영학과를 지망했기 때문에 경제학과와 이공계열, 인문계열은 지원 과정에서 배제했습니다. 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었기에 서울에 있는 대학 경영계열을 준비했습니다. 주변의 ‘문과는 학과보다는 대학이지’ ‘대학 가서 복수전공을 하면 되지’ 등 편견 섞인 목소리에 현혹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맞지 않는 S대 지리학과 지원을 고려했지만 아버지께서 “네가 대학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경영계열에 지원했고,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며 진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대학 서열화 등에 얽매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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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논술 잘하려면 논리적인 글 분석부터
논술 전형, 그중에서도 인문과 사회계열 논술은 간략하게 설명하면 ‘요구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어진 지문에서 발문이 요구하는 내용을 정확히 찾고, 논리적으로 정리해 글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제가 논술 전형을 준비한 방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우선 간접적인 방법입니다. 이는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을 연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논술 응시를 결심한 학생만이 아니라 수능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모두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바로 논리적인 글을 분석해보는 것입니다. 문장과 문장이 어떻게 결합해 문단을 이루고 있는지, 어떤 이유로 정보를 제시하는 순서를 정했는지, 어떤 화제를 어떤 전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는지 등을 파헤쳐 보는 것입니다. 단순하면서도 인내와 고민을 요하는 연습입니다. 이 연습에 투자한 시간이 쌓일수록 텍스트를 보는 안목과 독해력이 가파르게 향상될 것입니다.그렇다면 어떤 논리적인 글을 분석해야 할까요. 우리에게는 최고의 선생님들과 교수님들께서 검수하신 평가원 비문학 지문이 있습니다. 수능 비문학은 글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유형이기에, 제가 말씀드린 연습 방법은 수능과 논술을 함께 대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교육청 모의고사 비문학 지문이나 LEET 지문도 좋습니다. 검증된 출제기관의 비문학 지문을 꼼꼼히 뜯어보며 고민하는 시간이 실력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다음으로는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방법이 ‘글’ 전체에 해당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방법은 대학 입시 인문 사회 논술만을 위한 방법입니다. 원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