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좋은 성적을 위해선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놀고 싶을 때 잠시 마음을 접어두고 책을 펼친다면 생각 그 이상의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꾸준한 공부 습관 수능 때까지 유지해야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한정된 시간 안에 최선의 결과를 내고자 무리한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하지만 공부하다 보면 느끼듯이,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내기란 여간 어렵지 않죠. 불확실성에 기대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시간에 쫓기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공부를 위해 제가 고교 시절 지켰던 세 가지 습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규칙적인 생활 습관입니다. 당연한 얘기겠거니 생각할 수 있지만, 잘 지켜지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고교 시절 아침 6시에 기상하고 자정이 되기 전 잠드는 수면 패턴을 지켰습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누구보다 일찍 등교하는 것이 저에게 만족감을 주기도 했고요. 자신이 아침에 공부가 잘되는지 저녁에 더 집중하는지 판단을 내려 효과적인 생활 습관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수면 패턴뿐 아니라 주기적인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교 생활을 하면서 체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일같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운동에 온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어렵기에,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체육 시간을 체력 향상을 위해 적극 활용했습니다. 수능 시험의 경우 비교적 아침 일찍부터 집중력을 쏟아내야 하는 만큼, 평소 쌓아온 생활 습관으로 수능 당일날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쉬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소한 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험 기간 때의 부담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저는 10분 남짓한 쉬는 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했습니다. 복잡한 수학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거나, 수업 시간의 내용을 정리하고, 간단한 수행평가를 마무리했습니다. 시험 기간 때는 암기가 필요한 중국어를 단어장에 정리해 쉬는 시간마다 반복적으로 암기해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굳건한 마음가짐입니다. 마음가짐이라고 하면 꽤 추상적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면 굳건한 마음을 다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말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 친구들의 달콤한 속삭임에 넘어가지 않는 것과 같이 사소한 것들이 모여 나만의 마음가짐이 됩니다. 고교 생활을 통해 남들과 똑같이 공부하면서 그 이상의 결과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는 걸 느꼈습니다. 놀고 싶을 때 잠시 마음을 접어두고 책을 펼친다면 생각 그 이상의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장효인 성균관대 경영학과 24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