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대학 생글이 통신

    공부 능률 올리기, 플래너 활용해 보세요

    많은 학생이 적어도 한 번쯤 공부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학습 플래너를 작성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시중에 나온 다양한 학습 플래너를 사용하려고 시도했으나, 작심삼일로 끝난 적이 많아 플래너의 뒷부분은 늘 흰색으로 남아 있었는데요.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저는 제게 맞는 플래너 작성 방법을 터득해 공부의 능률을 올리는 데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게 맞는 플래너 작성법을 찾은 과정과 그 작성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사실 저에게 맞는 플래너 작성법을 찾기 이전에는, 저는 플래너 작성과 맞지 않는 사람이고 공부를 잘하는 필수요건에 플래너 작성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플래너에 계획을 세워도 다 지키는 날이 적었고, 나날이 쌓여가는 X 표시에 스트레스를 받아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이 오히려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랬던 제가 플래너를 다시 작성하게 된 계기는, 계획 없이 공부하다 보니 자꾸만 공부해야 하는 내용 중 일부를 빠뜨리는 일이 생기고, 공부를 체계적이지 않게 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기 때문입니다.먼저 저는 제가 시중의 플래너에 적응하지 못한 이유를 파악하고 제가 어떤 유형의 플래너를 선호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플래너에 X 표시가 많아지는 것이 스트레스였고, 공부 시간을 측정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시간을 측정하면 오히려 시간에 집착하게 돼 정작 그 시간 동안 얼마나 밀도 있게 공부했는지를 소홀히하게 되더라고요. 또한 저는 주로 플래너를 그날 아침에 작성했는데, 아침에는 그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게 느껴져 다소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 경향이 있

  • 대학 생글이 통신

    공부중 슬럼프…실수 과정부터 살펴봐야

    중간고사, 기말고사 준비, 그리고 수능 공부를 하다 보면 종종 자신의 노력에 비해 성적은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그런 상황을 ‘공부에 슬럼프가 왔다’고 표현하곤 합니다. 슬럼프가 장기화되면 공부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나아가 자아 효능감이 하락하여 좌절에 빠질 위험이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이를 관리하고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활용한 공부 슬럼프 극복 방안 몇 가지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본인에게 알맞은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슬럼프를 예방 및 극복하는 데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단순실수도 분석해보면 일정한 형태 있어슬럼프가 찾아왔다고 느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슬럼프가 왜 찾아왔는지 스스로 그 이유를 추론해보는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본인이 어떤 면에서 취약한지를 안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됩니다. 이때 단순히 계산 실수를 자주 한다, 문제를 많이 풀었는데도 성적에 변화가 없다 등의 피상적인 분석이 아니라 특정 문제를 틀렸을 때 본인이 어떤 심리 상태에 있었고, 주변 환경이 어땠는지 등 구체적으로 문제를 틀린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저는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꾸만 계산 실수로 인해 서너 문제를 틀리는 슬럼프에 빠졌었습니다. 문제를 틀리는 원인을 분석해보니 ‘뭔가 찜찜하지만 맞았겠지!’ 하고 넘긴 문제는 매우 높은 확률로 실수가 있었고, 또한 2+3=5가 아닌 6으로 계산하는 오류를 반복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

  • 대학 생글이 통신

    생기부 활동, 취미·관심사에서 찾아보세요

    대학 입시에 있어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어떤 활동을 하면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리라 예상됩니다. 활동 하나하나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학종은 허투루 글자 수만 채우기 급급해 생활기록부를 작성할 수는 없기에 2학기의 중간을 달리고 있는 이 무렵 자신의 생활기록부 활동을 돌아보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이런 고민을 많이 했었고, 제 진로와 약간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무작정 하려고 시도해보기도 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사실 활동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흥미 있는 주제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문화 탐구하며 교내 활동 연계저는 소프트 외교와 관련해 우리나라 홍보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더불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탐구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평소 여가시간에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TV 프로그램을 보거나 독서를 하며 관심사에 대한 탐구를 즐겁게 했고,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중 자연스레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 때는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역사서, 기행도서, 영화, 스페인 및 라틴 음악, 소설, 논문, 현지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에 관한 것이라면 뭐든지 접해보았습니다. 또한, 현지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평소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나 유행하는 음악, 문화 등을 접하

  • 대학 생글이 통신

    수리논술 최상의 대처법? 대학별 기출문제 반복학습

     논술은 한방? … 반은 맞고 반은 틀려논술 전형이 한 번의 서술성 시험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는 한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루 만에 끝나는 수능을 준비할 때 단기간에 공부를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처럼 논술전형도 단기간에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을 고쳐야 합니다. 논술시험은 주로 학생의 수학적 사고력 측정을 판단하는 시험으로, 단순히 문제를 맞히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논리과정을 통해 답을 풀어내야 논술을 준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오해가 생기곤 합니다.많은 학생은 논술을 준비할 때 어려운 문제를 기준으로 한다고 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21, 29, 30번만 반복해서 풀이를 외울 정도로 보는데, 중요한 것은 풀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담긴 일련의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이와 다른 문제라도 비슷한 논리로 식이 전개되는 문제가 출제된다면, 이를 일목요연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세 문제(21, 29, 30)를 제외하고 다른 27문제는 자연스럽게 풀리고 풀이를 보지 않고도 일목요연하게 논리로 풀어낼 수 있다면 이 세 문제만 봐도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쉬운 4점부터 꼭 해야 합니다. 순서를 지켜주세요. 순서만 제대로 지켜도 며칠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수능 이후에도 공부 중단하면 안돼만족할 만한 수능 성적을 얻지 못했거나, 지원하는 대학 그 이상의 성적이 나와 논술 준비를 하지 않거나, 시험장에 안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수능 성적이 모호하게 나왔다면 나중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논술 시험장에 가야 후회를 안 할 수 있고,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지 못했더라면

  • 대학 생글이 통신

    수험생활 내내 수면패턴 유지…집중력 향상에 도움됐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주 끝났습니다. 고 3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고2 학생들이 수능 시험을 준비해야 할 차례입니다. 저는 고3이 되면서 12-7시 수면 패턴을 항상 지켰습니다. 밤 12시에 잠들고,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는 것인데, 무조건 7시간은 자고 일어나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매번 친구들은 잠을 줄이지 않으면서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사실 저도 잠을 조금 덜 자더라도 공부를 많이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욕심내어 새벽 2시나 3시에 잠든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은 오전 8시20분까지 입실해 8시40분에 바로 시험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의 집중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저는 12-7시 수면 패턴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는 적어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120%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시간 동안 최대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공부 효율을 높이려 했고, 저녁시간을 이용해 휴식을 취하고 야간자율학습을 준비했습니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교에 가겠다고 마음먹은 후 학교생활을 하며 솔직히 많이 답답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내신만으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교과만으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3년간 본인이 학교생활을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를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로 알려야 하는 전형입니다. 분명히 이 글을 보는 후배분들도 많이 답답할 것입니다. 과연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

  • 대학 생글이 통신

    아는 문제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준비하고 임하길

    수능 3일 전 긴장하고 있을 수험생들. 이 글을 보고 있는 수험생들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공부에 지쳐 잠시 쉬어가고자, 혹은 수능 날까지 앞으로 뭘 더 해야 할지 몰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수험생들도 속으로 이 과정이 필요할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수험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체크해야 하는 몇 가지 내용을 지금부터 이야기하고자 한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선 안 된다수능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완전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잘못된 공부 방법이다. 긴장으로 인해 머리에 온전한 내용이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그 새로운 문제를 내 생각보다 더 많이 맞혀서 자만심이 든다거나, 생각보다 더 틀려서 좌절을 한다거나 하는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그 문제에 오개념이 들어있었다면 그것이 뇌리에 박혀 수능 날에 잘못된 답을 고를 수도 있다. 오답을 복습하라지금 해야 하는 것은 여태까지 문제를 많이 풀었건 거의 풀지 않았건, 내가 풀었던 문제의 오답을 복습하는 일이다. 시간을 들여 오답노트를 만들라는 말이 아니다. 그저 풀었던 문제집, 시험지를 다시 가져와서 틀린 문제들을 한 번 쭉 훑어보며 왜 이 오답을 골랐는지,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안 틀리기 위해선 어떤 포인트를 기억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틀린 문제들이 여러 개 존재한다면, 그 빈출 오답 사유를 노트에 따로 적어두어 시험 당일까지 반복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출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어봐라그리고 될 수 있으면 올해 6, 9월에 치른 모의고사 전과목 문제지를 실제 사이즈인 B4 사이즈로 인쇄해 시

  • 대학 생글이 통신

    막히는 문제에 당황 말고 다른문제 풀다 다시 시도를

    저번 글에서는 수능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2일 전, 1일 전, 당일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 얘기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지난해 수능날 저의 경험을 얘기해드리려고 합니다.전날 오후 11시,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이면 제가 3년간 준비했던 입시가 끝난다는 기대와 우려, 걱정 등이 가득했습니다.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도 했고요. 하지만 짐을 싸고 난 뒤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만 있자는 편한 마음을 먹으니 잠이 왔습니다.오전 4시, 갑자기 잠이 깼습니다. 다시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평소 6시간 반가량 자던 저는 전날 설치다가 잔 걸 생각하면 평소보다 2~3시간 정도 적게 잔 셈이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볼 수 있을까란 걱정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얘기해주셨던 한 학생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4시간을 자고 눈을 감고 피로를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내서 목표한 대학에 합격했다는 말을요. 수능날 새벽 눈떠져 시험문제 푸는 시뮬레이션오전 5시 반, 아침을 먹었습니다. 계획대로 밥을 먹고 짐을 싸서 학교에서 준비해주신 차량에 탑승해 수능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할 때까지도 시뮬레이션은 계속되었고, 잠에서 깨기 위해 껌을 씹었습니다. 도착해서는 3가지를 확인했는데, (1) 고사 본부 위치 (2) 내 고사장 위치 (3) 가장 가까운 화장실이었습니다. 내 주변의 창문을 1~2㎝ 열어 환기가 잘되도록 하고, 책상과 의자를 점검하는 것도 해야 합니다. 그러곤 국어자료와 시뮬레이션을 해줍니다.오전 8시10분, 입실이 끝났습니다. 감독관 선생님도 곧 들어오셔선 각종 확인과 필기구 배부 등을 하십니다. 물론 엄격

  • 대학 생글이 통신

    책상에서 잡생각이 자꾸 나면 공부와 연결시켜 보세요

    수학 문제를 풀다가 갑자기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저는 공부하다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갑자기 공부 외에 다른 생각이 날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제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잡생각을 했다고 스스로 나무라지 않고 잠시 여유를 주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뜬금없는 생각 떠오를 땐 받아들이고 발전시키기공부하다가 집중력이 무너질 때면 대부분 다른 생각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간은 흐르고, 앉아 있는 시간은 길었지만 정작 많이 공부하지 못했다며 우울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 빈 종이를 꺼내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우리가 뜬금없다고 느끼는 생각이지만, 갑자기 생각이 떠오르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딴생각이 떠오른 이유를 찾으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수학 문제를 풀다가 갑자기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수첩을 꺼내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왜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했을까?’ ‘놀이공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 등 사소해 보여도 생각나는 것을 바로 적어가며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길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5~10분 정도 타이머를 설정해뒀습니다. 이런 방법을 활용한 결과 잡생각이 아닌 하나의 구체적인 계획이 돼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즐거운 마음으로 놀이공원에 가겠다는 계획이 오히려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잡생각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