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아침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면 순공시간을 늘리고 공부 효율도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죠.
[대학 생글이 통신] 새벽시간 등 활용해 '순공시간' 극대화하세요
평소 이리저리 시간만 날리고 있는 것 같아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을 겁니다. 앉아 있는 시간은 길지만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순공 시간’, 즉 순수공부 시간은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제가 공부 시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썼던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늦게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공부하려고 하면 이미 오전이 지나버리는 경험을 한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최대한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공부하면 부족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아침 기상 시간을 앞당겨서 공부해보니 학습량을 이전보다 많이 늘릴 수 있었고, 그 결과 모의고사 점수도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겠지만, 이른 기상을 습관화한다면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 수 있어 순공 시간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부 효율도 높아질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저는 SNS를 하느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아깝게 흘려보낸 적이 많았습니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하기 위해 휴대폰에 스크린 타임을 설정했고, 하루에 일정 시간만 SNS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SNS를 둘러보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면서 순공 시간을 보충했습니다. 꼭 SNS가 아니어도 각자 공부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를 찾아 개선하고, 공부 시간을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교 시간 또는 점심시간에 영어 단어를 암기하거나, 쉬는 시간에 어려운 수학 문제를 한두 문제 푸는 식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순공 시간도 늘린다면 일석이조 아닐까요?

공부 시간과 관련해 하나 더 보태자면, 인터넷강의(혹은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시간과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구분할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누군가의 수업을 듣는 것도 학습에 도움이 되지만, 수업 시간에 앉아만 있을 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수업을 듣는 것은 진정으로 자신만의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수업 듣는 시간과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구분하고, 온전히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해 학습량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방법을 참고해 양과 질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를 하면 좋겠습니다.

김수현 한국외국어대 EICC학과 21학번(생글14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