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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미래 주역으로 크고 있는 생글기자 출신들
생글기자단은 한경이 중·고교생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을 창간한 2005년, 제1기가 출범했습니다. 올해 19기 선발을 앞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생 기자단입니다. 2012년부터는 중학생 기자도 선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생이 생글기자에 지원하면 최장 6년간 기자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글기자를 거쳐갔거나 활동 중인 사람은 총 1278명입니다. 대학에 진학했거나 사회에 진출한 사람은 1077명에 달합니다. 이들의 진학 상황을 보면 작년까지 서울대가 9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고려대 69명, 연세대 61명으로, 이른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명문대로 진학한 생글기자만 223명에 이릅니다. 이 밖에 성균관대 33명, 중앙대 28명, 경희대 28명, 서강대 26명, 이화여대 21명, 한양대 19명, 한국외국어대 13명 순으로 집계됩니다. 의·치·한, 아이비리그 등 해외 명문대를 포함하면 고교 졸업자의 약 40%가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학업 성적 등이 뛰어난 학생들이 생글기자에 지원했고, 기자 활동을 통해 더욱 실력을 길렀음을 증명하는 숫자입니다. 생글기자 1~6기는 이제 3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변호사·회계사·약사 등 전문직으로 진출한 생글기자 출신만 14명에 달합니다. 최근 발표된 변호사시험 결과에서도 합격자가 다수 나왔습니다. 이 밖에 행정·외무고시 등 고시 합격자, 맥킨지·메릴린치·아마존 등 외국계 회사, 한국은행·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기업, 삼성·현대차·카카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일하는 생글기자 동문이 상당수입니다. 현직 기자로 활약하는 동문도 적지 않습니다. 생글기자 네트워크는 여러분의 원대한 꿈을 지원해줄 소중한 자산입니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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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19기 생글기자에 도전하세요!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국내 최고의 중·고교생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생각하고 글쓰기)’이 고등학생 19기, 중학생 12기 ‘생글기자’를 모집합니다. 미래 인재의 꿈을 키우는 학생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기대합니다. 내가 쓴 글, 전국 학교·도서관 배달돼생글기자는 자신의 학교와 지역 소식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기사를 써 생글생글에 게재할 수 있습니다. 1200자 분량(띄어쓰기 포함)의 글을 써 보내면 한경은 생글기자의 이름, 사진, 소속 학교 등과 함께 지면에 싣습니다. 자신이 쓴 글이 생글생글을 통해 전국 중·고교와 지역 도서관 등으로 배달되는 것입니다. 생글기자에 선발돼 그런 최고의 경험을 해 보세요. 생글기자 활동은 생각하는 힘과 글 쓰는 실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다양한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고 글을 쓰는 습관은 미래 인재의 필수 소양입니다. 생글생글 편집진의 첨삭 등 철저한 글쓰기 관리로 활동을 마칠 때쯤 글쓰기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고력 확장과 대입정보 획득도 강점생글기자 활동은 국내 최고 경제종합신문인 한국경제신문의 경제교육연구소가 이끌어줍니다. 다른 매체들이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학생기자 활동과 비교하기 힘든 강점입니다. 생글기자를 거쳐 대학과 사회에 진출한 ‘한경 생글기자 동문’ 선배가 1000명이 넘습니다. 주요 명문대학, 다양한 학과에 재학 중인 생글기자 선배들이 여러분의 학업과 진학, 진로 탐색을 도와줄 겁니다. 생글기자 선후배 간 멘토·멘티 활동, 대입 및 고교 입시 정보 교환은 생글기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장점입니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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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해치는 의류 신속 생산, 대안은 슬로 패션
패스트 패션이란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해 짧은 기간 내 생산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의류를 말한다. 계절별로 신상품을 출시하는 일반적인 의류 브랜드와 달리 대략 1주일을 주기로 신상품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자라 망고 등이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다.소비자 입장에선 최신 유행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패스트 패션의 장점이다. 그러나 패스트 패션은 상품 회전 주기가 빠른 만큼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패션 산업은 전 세계 산업용 물 배출량의 20%를 차지한다.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만 약 2600L의 물이 필요하다. 청바지 한 벌을 생산하는 데는 약 7000L의 물이 들어간다.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옷 다섯 벌이 생산될 때마다 옷 세 벌이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이동한다. 패스트패션이 등장한 이후 옷을 일회용품처럼 소비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버려진 옷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된다.이러한 패스트 패션의 문제점에 대한 반성으로 등장한 것이 슬로 패션이다. 슬로 패션은 유행을 굳이 따르지 않고, 옷을 느리게 소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슬로 패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의류 기업 파타고니아는 과거 뉴욕타임스에 ‘옷을 사지 말라’는 광고를 내 화제가 됐다. 파타고니아는 이 광고 후 매출이 오히려 40%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환경 보호에 동참하자는 메시지가 공감을 얻은 것이다. 불필요한 의류 구매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정다연 생글기자(신일여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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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챗GPT 활용,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인공지능(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챗GPT가 등장한 이후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챗GPT를 이용해 과제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며 학교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최근 대학뿐 아니라 중고교에서도 챗GPT를 과제물 작성 등에 활용했다가 부정행위로 간주돼 0점 처리되는 일이 있었다. 챗GPT 활용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챗GPT는 대화형 AI 서비스로 질문에 답변하도록 설계된 언어 모델이다. 자료 조사, 에세이 작성, 언어 번역, 계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챗GPT의 기능을 체험해 보기 위해 ‘Problems of using ChatGPT for school assignments’를 주제로 에세이를 써 달라고 했다. 챗GPT는 약 1분 만에 ‘Using ChatGPT for School’이라는 제목으로 2650자의 긴 에세이를 완성했다.챗GPT의 이런 기능을 학교 과제에 활용하면 당장은 좋은 성적을 받을지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챗GPT가 수준 높은 학습 및 과제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학교에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바람직한 챗GPT 활용 방향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김시은 생글기자(청심국제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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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정화, 항균 기능 주목받는 광촉매
최근 서울대 연구팀이 가시광선을 이용해 화합물을 만들 수 있는 광촉매를 설계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무한한 인공 생촉매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광촉매란 빛을 이용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말한다. 널리 알려진 것으로는 이산화티타늄, 산화아연, 황화카드뮴, 산화 텅스텐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중독성이 낮고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유기 오염물을 무해한 물질로 분해할 수 있는 이산화티타늄이 많이 쓰인다.광촉매는 항균, 공기 정화, 수소 생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광촉매는 반도체이기 때문에 빛을 받으면 물에 대해 산화제 역할을 한다. 물이 산화돼 산소와 수소 이온이 만들어지면 수소 분자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이산화티타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이드록시기(수산화 이온)는 산화력이 매우 강해 공기 중 유해한 화합물과 박테리아 등 병원체까지 산화한다. 이를 통해 공기 정화와 항균 작용이 가능하다.코로나19는 광촉매의 항균 기능이 다시금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항균 패드와 마스크 등에 광촉매가 활용됐다.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공기 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광촉매를 이용한 공기청정기도 개발됐다.이렇듯 광촉매는 이미 우리 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다만 빛을 흡수해 활용할 때 효율성이 낮고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런 한계점을 보완한다면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이수아 생글기자(용인외대부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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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현장실습생 사고, 대책 마련 시급하다
전주 콜센터 현장 실습생 자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다음 소희’가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비평가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이 작품에서 춤추기를 좋아하는 특성화고 학생 소희는 콜센터 실습 후 비극적인 선택을 하고, 사건을 담당한 형사 유진은 조사 과정에서 소희가 겪은 부당한 일에 분노한다.현장 실습생 관련 사고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일어난다. 2021년 10월엔 여수에서 현장 실습하던 특성화고 학생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학생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떼어내라는 지시에 따라 청소를 하던 중 사망했다. 수중에서 작업해야 함에도 제대로 된 잠수 장비를 제공받지 못했다. 나중에 장비를 받았지만 크기가 맞지 않았고 그나마 산소호흡기는 고장 나 있었다. 피해 학생은 잠수 장비를 벗고 나오려 했으나 허리에 차고 있던 납 벨트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했다.사건 발생 후 특성화고가 불법 파견업체 역할을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음 소희’에서 형사 유진은 사건 조사를 위해 교육청 장학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교육부까지 가야 속이 풀리겠느냐”는 답을 듣고 돌아온다. 영화에서처럼 현장 실습생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생기면 관련 기관은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기 바쁘다.지금도 열악한 환경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위험에 노출된 현장 실습생이 있을지 모른다. 실습생들이 제대로 일을 배우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이재현 생글기자(이대부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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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만 비싼 가격, '핑크 택스' 문제 없나
핑크 택스(pink tax)란 비슷한 상품이나 서비스인데도 여성용이 남성용보다 비싼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성차별 가격’이라고도 한다. 미용실은 핑크 택스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업종 중 하나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커트 평균 가격은 여성이 2만1300원, 남성이 1만1700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80% 넘게 비쌌다.여성용 패딩과 남성용 패딩이 가격은 같은데 여성용 패딩의 소재 중량이 절반 정도에 불과한 사례도 있었다.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도 핑크 택스가 붙는다. 핑크 택스는 한국에만 있는 일은 아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여성 속옷에 붙는 평균 관세율은 15.5%로 남성 속옷의 11.5%보다 높았다.여성들은 명확한 이유 없이 남성용과 여성용의 가격이 다른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고 항변한다. 미용실을 예로 들면 미용사들이 여성 손님에 대해선 남성보다 더 세밀하게 신경 써서 머리를 자른다고 한다. 또 여성 손님이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항의해 추후 요금 일부를 되돌려주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런 비용까지 감안해 여성에 대해선 가격을 높게 책정한다는 것이다.일부 여성이 불만을 제기하자 남녀 가격을 동일하게 받는 미용실도 등장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모든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비싸게 지불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일부 고객에 대해 발생하는 비용을 전체 여성이 부담하게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억울한 일이다.진찬호 생글기자(금오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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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선다 문제로는 진리를 찾을 수 없다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시험을 본다. 특히 학생이라면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등을 거듭해서 경험한다. 대부분 시험은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형식이다. 정답과 오답이 분명하게 나뉜다.그러나 문학 수업 시간에 ‘병신과 머저리’라는 소설을 읽고 문제를 만드는 활동을 하며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정답과 오답이 확실히 갈리는 완벽한 문제가 존재할 수 있을까.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새로운 의미로 해석됐다. 그렇게 되자 내가 만든 문제는 정답이 불분명한 불완전한 문제가 됐다.하지만 난 이런 상황이 오히려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의심해보고 문제를 수정해나가면서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진리는 단순히 참과 거짓을 판별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익숙한 오지선다형 문제에선 다섯 개 보기 중 하나만 정답이다. 우리는 정답이 확실하지 않은 문제를 불완전한 문제, 잘못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학교 시험에선 그럴 수밖에 없다.우리가 사회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은 정답이 분명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빈부 격차, 노사 갈등, 성별 갈등 등 참과 거짓으로 나누기 힘든 문제가 가득하다. 그렇다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생각을 거듭해야 해결책에 다가설 수 있다는 얘기다. 완전한 해결책과 진리에 다가가려면 정답이 없는 문제를 다뤄보는 훈련이 더 필요할 것이다.김진영 생글기자(상산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