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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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미네르바法 위헌결정 났지만 식지않은 '표현의 자유' 논란
'경제정책 등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도 처벌해야 하나' 엇갈린 논쟁 한 사람의 인터넷 필명으로 불리는 법이 있다. 바로 전기통신기본법. 이 법은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토론게시판에 정부의 외환정책 등에 대한 글을 올려 유명세를 탄 박대성씨를 검찰이 기소할 때 적용되면서,원래 명칭 대신 '미네르바법'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미네르바법은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 문제와 연결되며 우리 사회에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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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수쿠크'법, 무슨 문제 있길래 종교계까지 난리야?
'수쿠크(Sukuk)'로 불리는 이슬람 채권이 정치권은 물론 청와대와 정부,종교계에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 개신교계의 거센반대로 이번 임시국회에서 수쿠크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법안은 통과 되기가 사실상 힘들어 졌다. 수쿠크 법안을 추진해 온 정부는 사태가 이렇게 커진 것이 무척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해외 자금조달 물꼬를 터주자'는 순수한 경제적 목적에서 시작한 것이 종교 문제로 비화되면서 '대통령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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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돈은 자식을 낳을 수 없다?… 이자는 '불로 소득'일까
역사적으로 이슬람 · 기독교 모두 이자를 금지 이자는 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의 핵심 이자(interest)는 돈의 값이다. 화폐를 빌려서 일정기간 사용한 대가로 그것을 빌려준 사람에게 지불하는 것이다. 다른 물건과 마찬가지로 돈도 빌려 썼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이자 지불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중세 시대까지는 기독교(카톨릭)에서도 이자를 죄악시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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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인플레 '덫'에 빠진 아시아… "성난 民心 어떻게 달래지?"
인도 올 예산안 '인플레잡기'에 올인…중동發 유가폭등이 최대 난제 아시아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정부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물가상승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가 하면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의 물가상승률도 껑충 뛰었다. 긴장감이 고조되자 인도 정부는 지난달 재정적자 폭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이는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예산안을 발표했다. 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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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좀머 씨 이야기'와 라인강의 기적(上)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단편소설 [좀머 씨 이야기](Die Geschichte von Herrn Sommer)는 우리나라에서 출간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10대 독자들을 중심으로 점차 입소문이 퍼지면서 1995년 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였고, 결국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은 이 소설은 지금까지도 고른 연령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6개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200만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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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옷깃과 소매가 낳은 '영수회담'
"청와대는 앞으로 영수회담이 아니라 청와대 회동으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 지난달 초 '영수회담'의 성사 여부를 둘러싸고 한창 논란이 일던 중 청와대가 갑자기 용어 문제를 들고 나왔다. 정무수석실 관계자는 "영수회담은 예전에 여당이 청와대의 '거수기' 노릇을 했을 때 여당 대표 대신 대통령이 직접 야당 대표를 상대하면서 나온 용어"라고 설명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반발했다. "영수라는 것은 각 진영의 우두머리를 뜻하는데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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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166. 모음조화 이해하기
'나쁘다'가 변하면 '나뻐'가 아니라 '나빠' "농번기라 그런지 농촌엔 한창 일손이 바뻤다. " "밥을 급하게 먹어서 그런지 배가 아퍼요. " "말리는 사람보다 네가 더 나뻐!" 이런 문장에서 공통적으로 잘못 쓰인 것은 무엇일까. '바쁘다,아프다,나쁘다'가 활용한 '바빠,아파,나빠'를 '바뻐,아퍼,나뻐'로 잘못 적기 쉽다. 이것은 우리말의 음운현상 중 하나인 모음조화를 벗어난 표기로,한글 맞춤법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모음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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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석패율제 도입 바람직할까요.
찬 “선거지 역주의 완화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 반 “비례대표 취지 무색해지고 정치신인 당선 어려워져"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선거제도 개혁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석패율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다. 석패율제는 한 후보자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복 출마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선거제도이다. 한마디로 안타깝게 선거에서 떨어진 후보자에게 당선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