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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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절망속에서도 침착했던 일본인
세계가 감탄한 일본의 시민의식 남을 먼저 배려하고 질서 잘지켜 혼란은 더 큰 혼란을 부른다. 지진이나 폭동은 직접 피해보다 그 틈을 타고 발생하는 약탈과 방화의 2차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고 한다. 천재(天災)가 곧 인재(人災)라는 말도 그래서 생겼다. 하지만 대지진으로 엄청난 인명손실과 재산피해를 입은 일본은 큰 동요와 혼란 없이 차분하게 질서를 유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인에게는 두 개의 원초적 공포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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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日덮친 쓰나미, 원전 폭발 재앙 불러… 우리나라 원전은 안전한가?
한국은 증기 발생기 따로 있어 방사선 노출 위험 적어 원자력발전소는 우라늄 핵분열로 나오는 에너지로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들고, 터빈을 돌려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꾼 다음 전자기유도현상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다. 핵분열의 근간에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가 있다. 이런 점에서 원전은 20세기 인류가 만든 최대 과학기술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원전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타 발전설비에 비해 훨씬 적고 열효율이 커 많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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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카다피의 반격'…리비아 시민혁명 좌초되나
중동사태 점입가경…세계경제,유가상승·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 중동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리비아 시민혁명은 좌초위기에 몰렸으며 바레인 시위 사태는 중동 수니파와 시아파 국가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반군의 근거지 벵가지 인근까지 진격한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부대는 승리 임박을 확신하고 나섰다. 카다피의 아들 세이프 알 이슬람은 지난 16일 범유럽 뉴스채널인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군사작전이 끝나간다"며 "앞으로 48시간 내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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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금주령과 비가치재
피에르 푸케는 그의 저서 '술의 역사'에서 "술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고 앞으로도 줄곧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런 이유로 푸케는 술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인류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선사시대 늪지대에서 동식물들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술은 수천 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주조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다양한 종류로 분화되었고,술의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인간의 삶 여러 방면에서 각기 다른 모습과 역할로 인간과 관계를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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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이익공유제 옳은가요.
찬 “대기업이 마음만 먹으면 협력업체와 성과 나눌 수 있어” 반 “기업내 노사 성과배분개념을 기업간에 적용해선 안돼” 이익공유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익공유제란 대기업이 초과 이익을 냈을 경우 그 이익을 협력 중소기업과 나누자는 것이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처음으로 아이디어를 낸 개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정 위원장의 주장이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지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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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52) “결론에 부합하는 제시문 요약을 시도할 것”
⊙ 공통점 찾기문제의 풀이 문제는 283호에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드리다 보니 어느새 연재가 많이 지나갔군요. 이번 호부터 좀 더 속도를 올려서 공통점 찾기 유형부터 해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호에 (가)와 (나)를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로 통념(通念)이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물론 이 단어가 생각나지 않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상식이라든지, '널리 알려져 있는 지식' 정도만 하셔도 훌륭합니다. 대신 이제 술어를 정해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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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김종필씨" 에 담긴 우리말 사연
"현 정권의 개혁 대상이 돼야 마땅할 김종필 씨가 개혁 선봉에 서야 할 국무총리가 돼 있는 현실에서 어떻게 개혁을 운운할 수 있느냐." "어떻게 정부의 국무총리를 '씨'라고 부를 수 있느냐. 용어 선택에 주의해 달라." 1998년 8월26일 국정의 시시비비를 따져야 할 국회 본회의장에서 난데없이 호칭 문제로 여야 의원 간 공방이 이어졌다. 당시는 호남지역을 정치 기반으로 하는 국민회의와 충청권에 기반을 둔 자민련이 연합해 15대 대통령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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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168. 띄어쓰기 : '관형사+명사' 꼴
'온종일' 과 '온 세상'의 차이 가)그는 엄동설한 속에서 온종일을 밖으로 쏘다녔다. 나)할머니는 친손자가 태어나자 온 세상을 얻은 듯 기뻐하셨다. 두 문장에 보이는 '온종일'과 '온 세상'은 모두 '관형사+명사'의 구조로 이뤄진 말이다. 하지만 띄어쓰기는 서로 달리 하고 있다. 그 차이는 '온종일'은 단어이고 '온 세상'은 단어가 아니라 구이기 때문이다. '온'은 관형사로서 '전부의' '모두의'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온 집안...